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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집 生活韓屋 생활한옥 (4)

주거와 쇼룸을 겸한 모던 한옥

On January 15, 2015

부부는 전통 주거에 모던한 상업 공간의 기능을 더한 한옥을 꿈꿨다. ‘일이 잘되는 집’이란 콘셉트에 부합하는 한옥 대수선 프로젝트는 성공리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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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을 둔 한옥은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합해져 스타일리시하게 변했다.

중정을 둔 한옥은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합해져 스타일리시하게 변했다.

살기 편하고 일의 능률 올리는 멀티스페이스

부부의 새 보금자리로 선택한 한옥은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아내의 재택근무를 위해 집이자 사무실, 2가지 기능을 가져야 했다. 설계부터 시공을 도맡은 한국남 실장은 좌식으로 꾸민 침실 이외의 공간은 언제든 업무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집 안 정리정돈의 수고와 시간마저 절약하기 위해 붙박이장을 쫀쫀하게 짜 넣어 한옥의 단점인 부족한 수납 고민을 해결했다. 단열재와 붙박이장 시공으로 공간이 다소 줄었으나 부부가 입주해 산다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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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스템 붙박이장을 설치한 주방으로, 현실적인 문제로 남긴 처마가 실내 공간이 되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든다.
2 감성적인 데니시 가구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3 대지 형태에 맞춰 매치한 욕실과 작은방.


한옥의 예전 모습과 녹록치 않던 리모델링 과정을 생각한다면 40㎡ 남짓한 한옥의 변신은 놀라울 정도다. 1960년대에 지은 집이건만 땅이 습해 나무 밑동이 썩어 보완이 필요했다. 철거 이전에는 알 수 없던 문제가 튀어나오면 공사 비용이 초과되고 공기가 길어지기도 하는 게 한옥 리모델링의 복병이 될 수 있다는 것. 고재는 깎아내고 캐나다산 더글라스 자재를 덧대어 골조를 보강했다. 구들장은 모두 파내고 금이 가지 않고 독성이 거의 없는 에폭시 라이닝으로 마감해 젊은 부부의 취향까지 배려했다. 채광과 환기를 위해 포기할 수 없었던 중정은 부부에게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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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이어진 창문을 줄이고 자주색 타일은 그레이 톤 벽돌로 대신했다. 쇼룸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리문을 시공한 게 특징.

길게 이어진 창문을 줄이고 자주색 타일은 그레이 톤 벽돌로 대신했다. 쇼룸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리문을 시공한 게 특징.


한옥을 동경함에도 불구하고 주저하게 만드는 문제 중 하나는 욕실이 좁고 춥다는 점이다. 이 집은 공간 활용을 위해 욕조 대신 샤워기를 설치하고 삼각형으로 뾰족한 지형 그대로를 모두 욕실 공간으로 사용한다. 그 덕분에 평수에 비해 큰 욕실을 갖게 되었다.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공간일수록 한옥의 단점을 보완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다행히도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원하는 공간을 뚜렷하게 제시한 지혜로운 부부와 이를 현실로 구현한 전문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의 한옥을 완성할 수 있었다.
 

● Data
위치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족 구성 부부
대지면적 72.49㎡(22평) 건축면적 42.98㎡(13평)
리모델링 연도 2014년 11월
마감재 내벽_ 친환경 VP 도장, 청고벽돌, 고재 목구조 노출, 외벽_ 전벽돌, 바닥_ 셀프레벨링, 에폭시 라이닝, 창호_ 알루미늄 시스템도어, 24T 로이복층유리
공사비용 8500만원

부부는 전통 주거에 모던한 상업 공간의 기능을 더한 한옥을 꿈꿨다. ‘일이 잘되는 집’이란 콘셉트에 부합하는 한옥 대수선 프로젝트는 성공리에 끝났다.

CREDIT INFO

기획
김일아 기자
진행
임상범(프리랜서)
사진
김덕창, 백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