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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 박래경 모녀의

가을 플라워 예찬

On October 31, 2014

감각 있는 엄마를 보고 자란 딸은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가 되었고, 엄마는 딸이 유학 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에서 꽃과 가드닝을 배우고 왔다. 재주 많은 박래경 모녀의 늦가을 플라워 예찬.

꽃과 가드닝에 푹 빠진 엄마와 딸

로맨틱하면서도 내추럴한 앤티크 스타일로 사랑받았던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박래경 씨. 리노베이션과 실내 데커레이션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국내 인테리어 문화가 한 단계 발전하는 시기에 왕성하게 활동했던 그녀를 오랜만에 만났다. 박래경 씨가 아파트에서 마당 있는 이 집으로 이사를 온 것은 12년 전. 분당의 마당 있는 단독 주택은 베테랑 스타일리스트인 그녀만의 감각과 라이프스타일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공간이다.

자연스럽고 여성적인 느낌의 박래경 스타일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꽃과 식물. 가드닝을 좀 더 제대로 배우고 싶은 기분 좋은 욕심이 생겨 지난해 딸이 살고 있는 영국에서 두 달 남짓 머물며 다양한 꽃과 가드닝 수업을 듣기도 했다. 힘주지 않고 소박해서 더 멋진 그녀의 일상 속 가을 꽃 예찬.

Deco 1 허전한 코너 공간에 키 큰 소재 장식

거실에 1+3인용 소파를 놓다 보면 빈 공간이 생기게 마련이다. 소파와 어울리는 네이비 톤의 사각 스툴 위에 러프한 질감의 함석통에 80cm가 넘는 키 큰 조를 포인트 삼아 강아지풀, 이끼시아를 활용한 꽃꽂이로 생동감 느껴지는 가을 거실을 연출했다.

Deco 2 빈 병으로 쉽고 간단한 꽃 장식

소품 숍에서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가 빈 병. 꽃꽂이가 번거롭고 귀찮게 여겨진다면 한 송이 꽃이나 식물을 빈 병에 꽂아 쉽게 플라워 데커레이션을 연출할 수 있다. 마트에서 구입한 주스 병도 멋진 화기가 된다. 재스민 이파리, 스카비오사, 베로니카 등 가늘고 긴 대를 가진 꽃과 식물이 잘 어울린다. 벽면 아트워크는 런던에서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딸, 영주 씨의 작품으로 종이 위에 은박과 왁스 오일 파스텔로 작업했다.

집 안에 계절을 들이는 가장 좋은 아이템, 꽃과 그린

박래경씨의 집은 늘 싱그러움으로 넘쳐나지만 과하거나 어수선하지 않다. 마당에 핀 들꽃 한 줌 들여놓은 듯 자연스럽고, 지천에 무르익은 풀과 소재를 집 안에서 만나니 반갑기만 하다. 사이즈가 크지 않은 센터피스나 핸드타이드는 허전한 벽면, 썰렁한 창가나 테이블 위 등 적재적소에서 저마다의 온기를 낸다. 꽃과 그린 소재를 집 안에 들일 때 필요한 것이 화기다.

화려하고 장식적인 화기들도 많지만 그녀가 꼽는 최고의 아이템은 소박한 유리 화기다. 투명해서 어떤 종류의 꽃을 꽂든 그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준다. 꽃의 모양에 맞추어 화기를 고르는 재미도 있다. 그릇으로 치면 밥과 국그릇처럼 베이스로 갖추고 있으면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인 셈. 가을, 겨울에는 유리 화기에 도자기나 나무로 된 용기를 더해 장식하면 좋다. 컬러풀한 색감보다 채도가 낮고 차분한 톤,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면 가을꽃과 소재, 계절감을 더한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

꽃장식이 일상이 되다 보니 식탁 위에도 화려한 센터피스보다 생활용 꽃을 쉬운 방법으로 놓을 때가 많다. 꽃과 잎, 가지가 모두 버건디 컬러인 코럴베리를 40㎝ 높이의 투명한 유리병에 넣어 나란히 세팅했다. 꽃은 화기보다 5㎝ 정도 짧게 잘라 병 위로 올라오지 않게 하고, 화기 가장자리에 오도록 둥글게 펼쳤다. 물은 끝에 살짝 잠기도록 붓는 게 예쁘다.

Deco 3 활용도 높은 미니 꽃 화분

가을 색이 물씬 나는 짙은 와인 컬러의 앤티크 리시안셔스와 핑퐁 화이트, 아미초로 아기자기한 꽃다발을 만들었다. 빈티지한 느낌의 소품들과 어우러져 하나의 장식품 같은 역할을 한다.

Deco 4 겨울을 준비하는 가구 배치와 꽃 장식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벽 쪽으로 붙여 최대한 널찍하게 배치했던 거실 가구를 티 테이블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쿠션과 블랭킷으로 따뜻함을 더한 거실에 앙증맞은 꽃장식으로 생동감을 주었다. 가을을 닮은 컬러감의 달리아, 트리칼라 등의 여러 가지 꽃을 병에 한 송이씩 담아 나무함에 수납하듯 배치했다.

Deco 5 컬러로 힘준 미니 센터피스

내추럴한 분위기의 집에 포인트를 찍는 아이템 역시 꽃이다. 주방 창가에 컬러풀한 미니 센터피스는 공간에 생기를 주는 한 점 포인트. 백일홍, 달리아 같은 비비드한 꽃을 메인 삼아 비파, 담쟁이, 다정금 등 열매 식물과 소재를 더한 작은 꽃다발로 공간에 표정이 생겼다.

Deco 6 침실에 캔들과 플라워 데코

침대 옆 사이드테이블에는 늘 계절 꽃을 소박하게 올려둔다. 소국, 향등골 등 가을에 즐길 수 있는 꽃들과 폴리 소재를 적절히 섞어 작고 내추럴한 다발을 만들었다. 버건디, 브라운 톤의 꽃 장식과 은은한 캔들을 두어 분위기 있는 가을 침실이 태어났다. 벽면의 리스는 찔레로 만든 것. 꽃꽂이용 와이어로 둥글게 엮으면 쉽게 완성된다.

Mini Flower Lesson
부케 스타일의 바이올렛 미니 핸드타이드

재료
바이올렛 컬러 카네이션, 베로니카, 샐비어, 몬스, 러스커스, 묶기용 마끈

만드는 법
1 곁들이용 꽃인 베로니카, 샐비어와 받침용 잎인 몬스, 러스커스는 메인 꽃인 카네이션에 비해 3~4㎝ 더 길게 잘라 준비한다. 서브가 되는 종류를 각각 조금씩 엇갈리도록 놓아가며 한 바퀴 빙 돌려 틀을 잡는다.
2 러스커스 가운데에 카네이션을 볼륨감 있게 꽂고 베로니카와 샐비어를 사이사이에 꽂아 풍성하게 장식한다.
3 넓적한 모양인 몬스 3장을 꽃받침처럼 가장자리에 조금씩 겹치게 배치하며 손으로 단단히 고정시킨다.
4 50㎝ 길이로 자른 마끈을 반으로 접어 2줄을 만든 뒤 한쪽 손으로 잡은 꽃다발의 가지 가운데 부분에 놓고 반대쪽 손가락에 걸어 고정시킨 뒤 단단하게 돌려 감아 완성한다.

감각 있는 엄마를 보고 자란 딸은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가 되었고, 엄마는 딸이 유학 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에서 꽃과 가드닝을 배우고 왔다. 재주 많은 박래경 모녀의 늦가을 플라워 예찬.

CREDIT INFO

진행
박민정(프리랜서)
사진
김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