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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디저트 전성시대에서 살아남기

On June 05, 2014 0

모두가 다이어트에 열중하는 한편, 디저트에 열광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왜 고칼로리, 고당분 디저트일까? 디저트 전성시대에서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여자가 디저트에 빠지는 이유
늦은 오후에 누군가가 사들고 오는 티라미스와 초콜릿 무스 케이크, 부장님이 쏘는 생크림 가득한 프라푸치노, 친구와 만난 커피숍에서도 한 조각 함께해야 하는 치즈 케이크. 남자들의 집단에서는 쉽게 볼 수 없지만 여자들에게는 아주 일상적인 풍경이다. 디저트홀릭의 비율은 9:1 정도로, 여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유독 여자들이 고칼로리 디저트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자는 체내에 당분을 많이 저장하지 못한다. 남자와 비교해 1/3 정도로 적게 저장하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저혈당이 쉽게 온다. 배가 고파도, 당분이 부족해도 혈당은 떨어지며 이에 따라 불안감, 우울증, 짜증이 늘어난다. 자연적으로 몸이 당분을 찾아 헤매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여자에겐 출산에 대비하기 위해 남자보다 15%가량 더 많이 지방을 저장하는 성향도 있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는 와중에도 디저트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열량과 당분에 있다. 식사를 줄이면 편도체에서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는 뇌가 스트레스를 느낄 때 나오는 물질이다. 스트레스를 받은 뇌는 당분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찾게 된다. 고칼로리 디저트는 순간적으로 기운을 차리고 기분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하여 뇌의 스트레스 해소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음식 중 하나다.

뇌의 보상중추는 좋아하는 것이 들어오면 쾌락과 행복 호르몬 도파민을 퍼붓는데, 뇌가 좋아하는 것이 바로 ‘당분’이다. 당분이 많은 디저트를 보는 순간, 도파민이 흘러나와 기쁨을 느끼게 된다. 도파민은 쾌락과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데, 세로토닌이나 엔도르핀과는 달리 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음식 섭취는 생존에 필요한 것이지만, 고칼로리 디저트에 빠지는 것은 일종의 중독인 셈이다. 어떤 것에 중독된 뇌는 도파민 수용체를 일부러 줄여 도파민을 더 원하도록 만든다. 그 결과 우리는 더욱더 달콤한 디저트를 찾게 되는 것.


디저트, 이렇게 먹어야 건강하다
우리 사회는 많은 것을 요구한다. 누구나 일정량의 ‘감정노동’을 해야 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은 적응력이 떨어진다고 비판받고, 특히 여자들은 여자라는 이유로 쓸데없는 시비에 휘말리며 제약을 받는다. 자기절제 행위를 계속 하려면 뇌는 상당한 에너지(열량과 당분)를 소모해야 한다. 몸속의 연료가 모두 소모되었을 때, 우리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갑작스레 폭발하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당연시되는 시대적인 특성 역시 고칼로리 디저트의 유행에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계속 고칼로리 디저트를 탐닉한다면 우리 몸은 서서히 망가진다. 섬유질이 제거된 설탕이 잔뜩 들어간 음식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하고 혈관을 막는다. 그리고 뇌세포, 특히 해마를 심하게 공격한다. 비만은 물론이고 몸 전체의 동맥을 막아 뇌졸중, 고혈압 등을 유발하며 노화를 촉진해 기억력을 감퇴시킨다.

디저트를 먹더라도 좀 더 건강한 방식으로 먹을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디저트는 음료와 함께 먹게 된다. 이때 사탕수수 액, 감미료, 옥수수 시럽, 맥아, 과당, 포도당, 꿀 등이 섞인 음료를 피해야 한다. 한마디로 농축 과일주스와 탄산음료를 피할 것! 아메리카노가 아니라면 커피 종류 자제하는 것이 좋다. 캐모마일, 라벤더 등 허브차 종류와 함께 마시면 어느 정도 진정의 효과가 있다. 허브차라도 달짝지근한 맛은 피한다.

요즘은 고구마, 당근, 아보카도, 키위, 포도, 자두, 블루베리, 딸기, 바나나 등 채소와 과일을 넣은 디저트도 많이 나오고 있다. ‘무스’를 첨가한 메뉴보다는 생과일을 활용한 메뉴가 덜 달고, 칼로리도 비교적 낮다. 특히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때는 생과일을 충분히 넣고, 레시피에서 설탕의 양을 좀 줄이면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먹을 양을 정해놓고 지키고, 저녁 식사 전에 먹도록 한다. 고칼로리 디저트를 먹었다고 식사를 거르면 우리 몸은 더욱 디저트를 찾게 만든다. 식단을 골고루 챙겨 먹어야 디저트 생각이 줄어든다.

  • 설마, 내가 고칼로리 디저트 중독?

    Check List
    아래 문항 중 자신의 생활에 해당되는 내용에 V 표시를 하라.

    □ 밥 대신 초콜릿이나 케이크류를 먹은 적이 있다. 점심 전에 단것이 당긴다.
    □ 일주일에 3번 이상 디저트를 챙겨 먹는다.
    □ 카페에서 차와 디저트를 같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단것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 디저트 맛집 정보를 구해 일부러 찾아간 적이 있다.
    □ 책상이나 가방에 항상 초콜릿 등 간식거리를 넣어둔다.
    □ 다이어트나 생리 중에 단 음식을 마구 먹어치울 때가 있다.
    □ 커피는 생크림을 올린 메뉴를 고르거나 시럽을 꼭 넣는다.
    □ 물이나 쌉쌀한 맛이 나는 차 대신 달콤한 주스나 탄산음료를 즐긴다.


    the result
    7개 이상 심각한 디저트 중독 상태로 혈관과 체중, 치아 건강까지 걱정되는 수준이다.
    5개 이상 디저트 중독 초기. 자신의 식습관을 컨트롤하여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자.
    4개 이하 가끔 먹는 디저트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으나, 섭취 칼로리가 꾸준히 높을 경우 비만 위험이 있으니 주의.

모두가 다이어트에 열중하는 한편, 디저트에 열광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왜 고칼로리, 고당분 디저트일까? 디저트 전성시대에서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Credit Info

기획
공현주 기자
최마리(프리랜서)
사진
서울문화사자료실
도움말
김제련(우리음식바로알기연구소 소장)
참고도서
<당신이 놓치고 있는 7가지 외모의 비밀>(알키)

2014년 04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공현주 기자
최마리(프리랜서)
사진
서울문화사자료실
도움말
김제련(우리음식바로알기연구소 소장)
참고도서
<당신이 놓치고 있는 7가지 외모의 비밀>(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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