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TRAVEL MORE+

딱 하루만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5월 말, OTT 플랫폼 웨이브가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를 공개한다. 토요일 하루, 여행하는 그를 따라나선다.

UpdatedOn April 27, 2023

3 / 10
/upload/ktx/article/202304/thumb/53539-513153-sample.jpg

 

누구나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나고 싶은 순간이 있다. 힘에 겨워 지칠 때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길 바랄 때, 우리는 여행을 떠올린다.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의 주인공인 국어 교사 박하경 역시 마찬가지다. ‘열강’을 해도 학생들은 졸거나 딴짓을 하기 바쁘다. 문득 교실에서 사라져 버리고 싶다고 생각한 그는 토요일 하루 동안 짧은 여행을 가기로 한다. 전남 해남에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 영화를 보러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장소였던 경북 경주도 다시 찾아가 홀로 도시를 돌아본다. 낯선 여행지에서 의외의 사건을 겪고, 뜻밖의 인연을 만난다. 특별한 일 없이 걷고, 먹고, 쉬는 단순한 여행일지라도 그 과정은 넌지시 위로를 건넨다. 잠시라도 팍팍한 삶과 거리를 두고 떠나자. 주어진 시간이 하루뿐이라도 좋다. 드라마에 등장한 여행지 네 곳을 세상의 모든 박하경에게 권한다.

사라지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 여행을 떠난다. 국어 교사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유랑기가 명랑하게 흐른다. 총 8부작이며, 배우 이나영이 4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독 이종필
출연 이나영,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공개 2023년 5월 중

이벤트

 이벤트 


<KTX매거진> 인스타그램에서 웨이브 스탠더드 구독권 받아 가세요!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하는 여행지와 그 이유를 댓글로 남겨 주세요. 추첨을 통해 웨이브 스탠더드 구독권(구독 기간 1개월)을 선물로 드립니다.
지금 바로 <KTX매거진> 인스타그램을 방문하세요.
 

  • 전남 해남 미황사

    남쪽 육지 끝자락에 자리한 사찰, 미황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저 멀리 남해가 보이는 이곳이라면 성나서 날뛰는 마음도 잔잔히 가라앉는다. 대웅보전은 단청을 하지 않아 담백한 멋이 느껴진다. 대웅보전 주춧돌에 새겨진 게, 거북이 등을 눈으로 훑어 찾는다. 길이 17.74킬로미터의 둘레길 달마고도에 올라 달마산의 비경 너덜겅을 감상해도 좋다.
    주소 전남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

  • 강원도 속초 속초해수욕장 등

    속초를 상징하는 ‘ㅅㅊ’ 조형물이 여행자를 반기고, 65미터까지 올라가는 대관람차 속초아이가 카메라를 꺼내게 한다. 물기 어린 바람이 이끄는 곳으로 향하자 외옹치항과 이어지는 바다향기로가 나타난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동해를 더 가까이에서 마주한다. 밤이 되면 휘황한 조형물이 낮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니 야경을 놓치지 말아야겠다.
    주소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 하면 떠오르는 해운대를 빼놓을 수 없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를 보러 가는 하경을 떠올리며 영화의 거리를 걷는다. 4.8킬로미터 구간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 시설을 재활용한 해운대블루라인파크에서 해운대 해변 열차와 스카이캡슐을 타고 낭만적인 바다를 구경한다. 까만 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반짝이는 광안대교를 마주한다. 부산의 바다는 이토록 아름답다.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 경북 경주 대릉원

    거대한 능이 묵묵히 자리를 지킨다. 미추왕릉, 황남대총, 천마총 등 총 23기의 신라 시대 고분이 모여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분 사이에 목련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곳은 인생 사진을 찍는 포토 존으로 유명하다. 꽃이 피지 않아도 사계절 내내 붐빌 정도다.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은 올해는 12월까지 천마총 디지털 복원 실감형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주소 경북 경주시 황남동 31-1

<KTX매거진>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남혜림

RELATED STORIES

  • TRAVEL

    삶을 걷다, 운탄고도 영월 구간

    군주부터 광부까지, 이 길을 스친 이들의 숭고한 걸음을 생각한다. 강원도 영월의 자연과 삶이 깃든 운탄고도 1, 2, 3길을 걷는 봄이다.

  • TRAVEL

    선비처럼 영주 나들이

    만물이 생기를 품은 날, 봄볕이 스민 경북 영주를 거닐다 전통문화와 살아 있는 역사를 마주했다.

  • TRAVEL

    이어 붙인다는 희망

    예술과 봉제 산업의 역사가 재봉틀로 꿰맨 듯 지금까지 이어졌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남은 옛 공간들이 서울 창신동 특유의 분위기를 만든다.

  • TRAVEL

    수장고를 누비는 모험

    100만 점 넘는 유물과 자료를 소장한 국립민속박물관이 경기도 파주에 수장고형 박물관을 조성했다. 수장고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 TRAVEL

    밀양은 언제나 축제

    늠름한 영남루, 흩날리는 이팝나무꽃의 환대를 받으며 경남 밀양 땅에 들어선다. 누구보다 고장을 사랑하는 사람, 황선미 문화관광해설사가 든든한 동행자로 나섰다.

MORE FROM KTX

  • TRAVEL

    바로, 지금 해 뜨는 동해안으로

    새해, 푸른 동해 바다에 떠오른 말간 해를 마주한다. 강원도 강릉에서 출발해 고성, 동해, 삼척, 속초, 양양에 이르는 해맞이 여행을 떠나 볼 때다.

  • CULTURE

    ‘춘풍’

  • TRAVEL

    세상 모든 파랑, 바칼라르

    푸르다고 다 같은 푸른색이 아니다. 멕시코 유카탄반도 동쪽에 자리한 휴양도시 바칼라르의 석호는 푸른색의 정의를 다시 내리게 한다.

  • TRAVEL

    발 벗고 나서는 길

    흙 밟기 좋은 날, 촉촉하고 부드러운 촉감에 집중하며 명상할 수 있는 맨발 걷기 길 네 곳을 소개한다.

  • CULTURE

    문화(전시신간/공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