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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OGETHER 환상의 짝꿍

On May 08, 2020

너와 나, 그리고 우리. 강민혁과 이정신이 그리는 진한 우정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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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의 트러커 재킷 디올(Dior). 팬츠 지방시(Givenchy). 슈즈 반스(Vans). 정신의 블루종, 팬츠 모두 디올(Dior). 슈즈 반스(V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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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 체크 슈트 보터 by 10 꼬르소 꼬모(Botter by 10 Corso Como). 티셔츠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 화이트 플립플롭 아이슬랜드 슬리퍼(Island Sl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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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디 루이 비통(Louis 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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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베스트 랑방(Lanvin). 셔츠 디올(Dior). 와이드 팬츠 아미(Ami). 스니커즈 반스(Vans).

니트 베스트 랑방(Lanvin). 셔츠 디올(Dior). 와이드 팬츠 아미(Ami). 스니커즈 반스(Vans).

  • 니트 베스트 랑방(Lanvin). 셔츠 디올(Dior). 와이드 팬츠 아미(Ami). 스니커즈 반스(Vans).니트 베스트 랑방(Lanvin). 셔츠 디올(Dior). 와이드 팬츠 아미(Ami). 스니커즈 반스(V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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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트 베스트 랑방(Lanvin). 셔츠 디올(Dior). 와이드 팬츠 아미(Ami). 스니커즈 반스(Vans).니트 베스트 랑방(Lanvin). 셔츠 디올(Dior). 와이드 팬츠 아미(Ami). 스니커즈 반스(V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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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트러커 재킷, 이너 셔츠, 팬츠, 슈즈 모두 르메르(Lem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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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재킷, 셔츠, 쇼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블랙 더비 슈즈 생로랑(Saint Laurent). 민혁의 재킷, 쇼츠 모두 마르니(Marni). 블랙 더비 슈즈 생로랑(Saint Laurent). 티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이 늘었죠. 제대 후 첫 화보 촬영인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정신 원래대로라면 약속을 많이 잡았을 텐데 제대 후라서 그런지 그냥 편히 쉬고 있어요. 가끔 만나야 할 사람들만 하나둘 찾아가 인사드리면서요. 그래도 민혁이랑 용화 형을 가장 많이 만나는 것 같네요. 작업할 것 있으면 회사에서 일도 하면서요.
민혁 저는 맛있는 밥 먹으러 다니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책 발간을 준비 중이라 집에서 계속 글을 수정하고 있고요.
정신 그럼 강 작가님이라고 불러야 되나요?
민혁 에이… 책 나온 뒤 그렇게 한 번만 불러주면 감사하겠습니다(웃음).
정신 딱 한 번만 부를 겁니다.
민혁 네, 한 번만 해주세요. 하하.
정신 에세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이야기를 담았나요?
민혁 저의 일상 이야기가 가장 많아요. 일상을 보는 저만의 다른 시선과 감성을 담았죠.
정신 그럼 노잼 아니에요(웃음)?
민혁 노잼이에요. 재미는 없어요. 하하하.

오늘 촬영장에서 느꼈는데 둘 사이가 참 돈독한 것 같아요. 티키타카 하는 케미도 좋고요.
정신 제가 노력했죠(웃음).
민혁 정신이랑 저는 겹치는 게 많아요. 하는 일뿐 아니라 나이도 똑같고요. 만나는 사람도 비슷하다 보니 이야깃거리나 수다 떨 내용도 많은 것 같아요.

서로가 생각하는 각자의 장점은 뭔가요? 생각해본 적 있어요?
정신 민혁이는 굉장히 부지런하고 매사 늘 열심히 해요. 사실 그러기 쉽지 않잖아요. 어렸을 때부터 늘 그랬어요. 약간 모범생처럼 악기든 뭐든 꾸준히 열심히 했죠. 그런 모습들이 친구로서 멋있고 부러워요.
민혁 굉장히 많은데 그 무엇보다 자기애가 강한 게 부러워요. 제가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그건 제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반면에 정신이는 뭐든 다 잘하고 멋있어요. 그 자신감이 부럽죠.

지난 3월에 제대했어요. 전역 후 가장 적응되지 않는 게 있다면 뭐예요?
정신 보통 아침 6시 반이면 눈이 떠진다고 하는데 전 단 한 번도 그러지 않았어요. 전역 첫날부터 11시쯤 일어났나? 바로 일상으로 돌아갔죠.
민혁 저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 되네요. 원래 약간 늦게 자고 일어나서 점심때부터 활동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뭘 해볼까 하면 금방 오후가 되어버리니까. 그래서 일찍 일어나려고 하는데 어렵네요.

입대 전과 후를 비교해 서로에게 느끼는 소소한 변화들이 있던가요?
정신 민혁이는 좀 더 남자다워진 것 같아요. 원래도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잘하는 편이었는데 조금 더 배려하려는 태도가 늘어난 것 같아요. 서른이 되고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민혁 정신이는 장난기가 많았는데 이야기할 때의 느낌이 달라졌어요. 좀 더 차분해졌죠. 그리고 듬직해졌고요. 무언가 무게감이 느껴져요. 그만큼 성숙해졌다는 거겠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군대에서의 생활은 각자에게 어떤 시간으로 기억될까요?
민혁 동기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덩달아 어려진 기분이었어요. 일 생각은 잠시 멈추고 훈련에 집중하면서 씨엔블루라는 팀 외에 생활관 동기들과 한 팀이 되는 느낌이 들었죠. 평소에는 할 수 없는, 돈독하고 끈끈해지는 단체 생활의 묘미를 많이 느꼈어요.
정신 불규칙함의 끝판왕인 연예계 생활을 하다가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군대에서의 삶은 제게 굉장히 필요했던 시간이었어요. 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았거든요. 변변찮은 취미 하나 없던 제가, 그저 앞만 보고 달리기만 했던 스스로가 되게 불행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하게 됐죠.

그래서 좋아하는 것은 찾았어요?
정신 아직 찾는 중이지만 조금씩 윤곽이 그려지기 시작했어요. 좋고 싫음이 더 명확해졌고요. 어머니가 저보고 30대 꼰대라고 놀리곤 하는데 저는 꼰대의 기준이 자기가 잘하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잘하면 그건 꼰대가 아니라 어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자기 자신에게만 관대할 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조금 더 양보하면 그게 곧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요.

올해 두 사람 모두 서른이 되었고 인생 2막이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다음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신 불규칙함의 끝판왕인 생활을 이제는 컨트롤하고 싶어요.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하는, 자기 주도적인 활동을 하고 싶죠.
민혁 저는 제 스스로 고집 부리면서 한다고 할 만한 것이 없어요. 고집 부리면서 하고 싶은 것이 없는 게 고민이라 그게 무엇일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생각이 많네요. 뭐라도 빨리 고집 부리면서 하고 싶은 욕심이 있거든요.

그 고집에 씨엔블루가 포함되지 않을까요? 이제 3인 체재로 활동하게 되는데 어떤 변화가 있나요?
민혁 음악적인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입대 전에도 앞으로 공연을 할 때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어떤 모습으로 보여줄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거든요. 제대 후에도 음반 작업을 하는 동시에 연습을 통해 많은 시도를 하기도 했고요. 분명한 건 음악과 관련해서 세 명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기대가 된다는 점이죠. 매번 준비할 때마다 다르게 나오는 것처럼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할지, 공연을 보여줄지 찾는 과정이 재미있어 계속 찾아가고 있어요.
정신 그러니 다음 앨범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기는 중요하지 않아요. 솔직히 저희도 기다려지지만 서두르지는 않으려고요. 조급함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기보단 팬들은 물론이고 저희에게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니까 욕심내고 있어요.

두 사람은 음악뿐 아니라 연기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요. 연기를 시작하고 난 뒤 좋은 배우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는지 궁금해요.
민혁 소위 진심을 담는다고 하죠. 현장에 가면 배우뿐 아니라 그곳에 계신 사람 모두에게 진실성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저는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진실성이 많이 보이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제 스스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만약 스스로를 캐스팅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면, 각자 어떤 역할을 주고 싶어요?
정신 입대 전 드라마 〈보이스 2〉에 특별 출연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제가 맡은 배역이 사이코패스였는데, 그게 참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아 사이코패스 역을 주고 싶네요. 민혁 씨는 어때요? 민혁 씨도 사이코패스 잘 어울리는데(웃음).
민혁 좋죠. 저는 뭐든 다 해보고 싶어요. 만약 제가 강민혁이라는 배우를 캐스팅한다면 뭐든 맡길 것 같아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이 친구는 뭘 맡겨도 진실성 있게, 그리고 열심히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정신 오~ 그것도 고집이네요. 자신에 대한 고집.

두 사람에겐 지나온 시간보다 앞으로 나가야 할 시간이 더 많죠. 그 길에서 꼭 지키고자 하는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정신 제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겠다. 그거면 돼요, 전.
민혁 제 인이어에 새겨진 문구가 있어요.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마라.’ 이는 드러머로서의, 그리고 제 인생에서의 가치관이기도 해요. 제겐 평생토록 남을 문구죠. 서두르지 않았으면 하고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조화를 잘 이루며 살아가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꿈꾸는 모습이 있나요? 각자 갖고 싶은 궁극의 모습은 뭔지 궁금하네요.
정신 전부터 개인 활동 할 때는 배우 아니면 엔터테이너처럼 활동하고, 한데 모였을 때는 멋있는 음악을 하자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오래전부터 꿈꿔왔고 지금도 꿈꾸는 모습이고요. 그렇게 될 수 있는 사람들이면 좋겠어요. 모였을 때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나는,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었음 좋겠네요. 그게 곧 저의 인생 플랜이기도 하고요.
민혁 저도 비슷해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면서 음악을 함께할 수 있는 현재를 오래도록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제 목표이자 바람이에요. 각자가 원하는, 그리고 추구하는 목표 아래 씨엔블루라는 팀은 항상 존재하니까. 이 팀을 유지하면서 각자 잘 살아가는 모습을 평생 보여준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저는 행복할 것 같아요. 그렇게 살기 위해 설계하고 있죠.

마지막 질문이에요. 매일의 강민혁이, 그리고 이정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민혁 음악이자 씨엔블루죠. 제겐 씨엔블루라는 존재 자체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복이에요.
정신 ‘같이 밥이나 한 끼 하자’는 말을 하잖아요. 이 밥이라는 것이 굉장히 간단한 것 같지만 또 어려운 거라고 봐요. 마음 편히 밥상에 앉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교감이거든요. 제겐 민혁이와 용화 형이 그래요. 편안하게 밥 한 끼 먹을 수 있는 사이죠. 그런 의미에서 민혁 씨, 밥 먹죠? 제가 계산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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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민혁의 셔츠, 체크 팬츠 모두 아미(Ami). 슈즈 모두 생로랑(Saint Laurent). 모자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정신과 민혁의 셔츠, 체크 팬츠 모두 아미(Ami). 슈즈 모두 생로랑(Saint Laurent). 모자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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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민혁의 셔츠, 체크 팬츠 모두 아미(Ami). 슈즈 모두 생로랑(Saint Laurent). 모자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정신과 민혁의 셔츠, 체크 팬츠 모두 아미(Ami). 슈즈 모두 생로랑(Saint Laurent). 모자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정신과 민혁의 셔츠, 체크 팬츠 모두 아미(Ami). 슈즈 모두 생로랑(Saint Laurent). 모자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정신과 민혁의 셔츠, 체크 팬츠 모두 아미(Ami). 슈즈 모두 생로랑(Saint Laurent). 모자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정신과 민혁의 셔츠, 체크 팬츠 모두 아미(Ami). 슈즈 모두 생로랑(Saint Laurent). 모자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정신과 민혁의 셔츠, 체크 팬츠 모두 아미(Ami). 슈즈 모두 생로랑(Saint Laurent). 모자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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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그리고 우리. 강민혁과 이정신이 그리는 진한 우정의 하모니.

Credit Info

2020년 05월

2020년 05월(총권 126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GRAPHER
김희준
HAIR
박미형
MAKEUP
정보영
STYLIST
이혜영
ASSISTANT
강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