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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었다 하면 솔드 아웃! 언니들의 클라쓰

On May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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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하고 우아한 그녀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착 감기는 실루엣과 보디라인을 따라 자연스레 떨어지는 길이의 아이템을 주로 매치하려고 했어요.
유행을 따르는 것도 좋지만 나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_최아름(스타일리스트)

주얼리 역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티파니 컬렉션을 택했다.

주얼리 역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티파니 컬렉션을 택했다.

주얼리 역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티파니 컬렉션을 택했다.

극 중 지선우의 이미지에 맞게
우아함을 최대한 살린 막스마라 코트.

극 중 지선우의 이미지에 맞게 우아함을 최대한 살린 막스마라 코트.

극 중 지선우의 이미지에 맞게 우아함을 최대한 살린 막스마라 코트.

새로운 드라마가 방영될 때마다 포털 사이트엔 누구 백, 누구 귀고리 등 드라마 주인공의 패션 연관 검색어가 쏟아져 나온다.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이유는 연기도 연기지만 그들의 아이코닉한 드라마 속 패션도 한몫한다는 뜻.

우선 눈을 뗄 수 없는 쫄깃한 전개로 방영 6회 만에 시청률 18%를 넘긴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 김희애를 빼놓을 수 없다. 극 중 냉철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의 소유자로 사랑스런 아내와 엄마이자 사회에서 인정받는 가정의학병원 부원장인데, 남편의 외도 사실을 깨닫고 복수를 시작한다. 인물 간의 갈등과 감정선을 섬세히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스토리만큼 주목받는 건 김희애의 드라마 속 패션.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지선우’s OOTD’라는 카테고리가 생겼을 정도다. 배우 김희애가 뿜어내는 우아하고 군더더기 없는 이미지를 최대한 해치지 않기 위해 스타일리스트 최아름은 모던한 코트, 페미닌한 원피스, 클래식한 백 등으로 지선우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극 중 갤러리 오픈 행사에 참석했을 때 입은 화이트 계열의 깔끔한 의상은 스타일리스트가 배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룩. 숨 가쁜 텐션으로 큰 임팩트를 남긴 남편의 생일 신에선 “그날 착장에 공을 가장 많이 들였어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돼, 감정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니까요. 출근 룩과 드레스 업한 룩을 동시에 구현하면서, 시청자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선우를 오랜 시간 봐도 질리지 않을 만한 룩을 보여주고 싶었죠”라고 전했다. 그렇게 완성된 스타일은 짙은 청록색 트렌치코트에 남색 원피스를 톤온톤으로 매치한 무게감 있는 룩. 트렌치코트는 제인송 컬렉션 제품으로, 이미 품절 사태를 일으키는 중이다. 김희애가 극 중 착용한 백과 슈즈도 단연 인기다. 델보 백, 알라이아 백, 로저 비비에 펌프스는 드라마 방영 직후 실제 반응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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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패션을 정금자스럽게 소화한 게 포인트죠.
배우 김혜수가 지니고 있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트랙 슈트에 오버사이즈 재킷, 패딩 베스트 같은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으니까요.”
_한성륜(푸마 홍보대행사 과장)

정금자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금반지와 금 목걸이.

정금자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금반지와 금 목걸이.

정금자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금반지와 금 목걸이.

슈트 셋업에서 이번 시즌 트렌드인 디스코 칼라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다.

슈트 셋업에서 이번 시즌 트렌드인 디스코 칼라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다.

슈트 셋업에서 이번 시즌 트렌드인 디스코 칼라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다.

반면 기품 있고 모던한 지선우 스타일과는 정반대 이미지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드라마 패션도 있다. 바로 <하이에나> 속 배우 김혜수의 ‘정금자 패션’이다. 김혜수의 스타일은 드라마 초반과 후반으로 극명하게 나뉜다. 법률 사무소 ‘충’의 변호사 시절엔 트랙 슈트같이 캐주얼한 룩을, ‘송&김’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된 후엔 레트로적인 슈트 셋업을 택한 것. 트랙 슈트와 매치한 오버사이즈 재킷, 원색 슈트 셋업이 ‘정금자’를 대표하는 스타일이다. 생각지 못한 신선한 조합이 인상적인데, 스타일리스트 이보람은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가는 ‘하이에나 변호사’ 역할이라 기존의 변호사 이미지와 완전히 다르게 표현했어요”라고 설명한다.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휴대폰 스트랩, 반쯤 열려 있는 핸드백, 금 목걸이 등이 그 예. 그중 거의 모든 착장에 등장한 휴대폰 스트랩은 ‘정금자 휴대폰 케이스’라 불릴 만큼 종영 후에도 화제가 됐다. 재킷과 매치한 빨간색 트랙 슈트도 마찬가지. “뉴트로 패션을 정금자스럽게 소화한 게 포인트죠. 푸마에서 꾸준히 나오는 제품이었는데도 방송 직후 전국 매장에서 ‘정금자 트레이닝’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어요.” 푸마 홍보 대행사 피알라인 한성륜 과장의 말처럼 시청자들은 배우 김혜수가 소화한 정금자 패션에 열광했다.

캐주얼하고 영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는 드라마
<어서와>의 신예은.

캐주얼하고 영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는 드라마 <어서와>의 신예은.

캐주얼하고 영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는 드라마 <어서와>의 신예은.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속 문가영은 화려하고 펜시한 스타일의 소유자다.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속 문가영은 화려하고 펜시한 스타일의 소유자다.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속 문가영은 화려하고 펜시한 스타일의 소유자다.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의 배우 문가영과 <어서와>의 배우 신예은도 상징적인 패션을 선보인다. 문가영이 맡은 극 중 캐릭터 여하진은 800만 명이 넘는 SNS 팔로어를 거느리고 아이템을 착용하는 족족 완판을 불러일으키는 파워 셀럽이다. 차세대 패셔니스타답게 그녀는 커다란 리본 디테일의 블라우스, 드롭 이어링, 오프 숄더 원피스 등 세련되고 화려한 룩을 즐긴다. 드라마에서 고양이로 변한 남자를 사랑하는, 강아지 같은 성격의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김솔아를 연기하는 신예은은 캐주얼한 오버올이나 후디 같은 아이템으로 멍뭉미 넘치는 패션을 선보인다.

드라마 속 주인공 이미지와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아이코닉한 패션 스타일. 고급스럽고 성숙한 지선우 패션, 과감하고 힙한 정금자 패션, 여성스럽고 화려한 여하진 패션, 캐주얼하고 상큼한 김솔아 패션까지. 품절 사태를 일으키고, 연관 검색어에 누구의 패션이 매번 등장하는 이유는 그 아이템이 단순히 예뻐서만은 아니다. 동시대적인 드라마 속 주인공의 패션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공감대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Credit Info

2020년 05월

2020년 05월(총권 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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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주
PHOTO
JTBC, SBS, KBS2,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