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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URIOUS

On April 28, 2020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등장과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한소희. 시선을 사로잡는 그녀의 신비로운 매력에 대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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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핑크 컬러의 치크와 립으로 화사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새틴 드레스 올세인츠(Allsa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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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피치 브라운 컬러의 치크와 립으로 생기 있는 분위기를 표현했다.
드레스, 이어링 모두 디올(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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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에는 샌드 컬러 섀도를 가볍게 터치하고, 입술에는 오렌지 컬러의 틴트를 바른 후 투명한 글로스를 레이어링해 맑은 느낌을 강조했다.
로브 잉크(Eenk). 톱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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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톤의 브라운 섀도로 눈에 깊이 있는 음영감을 주고 글로시한 질감의 브라운 립으로 윤기를 더했다.
코르셋 톱, 트렌치코트 스타일의 스커트, 샌들 모두 버버리(Burberry).

드레스 로맨시크(Romanchic).
드롭 이어링 페르테(Xte).

드레스 로맨시크(Romanchic). 드롭 이어링 페르테(Xte).

드레스 로맨시크(Romanchic). 드롭 이어링 페르테(Xte).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인기가 대단해요. 그중에서도 배우 한소희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데, 기분이 어때요?
사실 이렇게까지 큰 관심을 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 반응이 뜨거워서 좀 얼떨떨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요. 잘 해내야겠다는 중압감도 있고요. 마냥 좋기보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 큰 것 같아요.

워낙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잖아요. 어렵지는 않나요?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고 생각했죠. 촬영 초반에는 현장에 갈 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릴 정도로 많이 떨렸어요. 지선우와 처음 만나는 장면을 찍던 날 김희애 선배님 눈을 제대로 못 쳐다보겠더라고요. 그래서 정면 대신 살짝 옆을 보며 연기를 했죠(웃음). 그래도 여러 선배님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엄마로 나오는 김선경 선배님도 진짜 딸처럼 대해주세요. 너무 잘하고 있다고 문자도 보내주시고요.

드라마와 캐릭터를 위해 참고했던 작품이 있나요?
무엇보다 원작인 <닥터 포스터>를 열심히 봤어요. 그리고 김희애 선배님의 작품인 <내 남자의 여자>를 찾아봤죠. 선배님이 연기하신 이화영이란 캐릭터는 불륜이라는 상황에 숨어 있기보단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 상황과 마주하는 진취적인 성향의 인물이었어요. 그런 이화영의 모습을 참고하면 좋을 거라 생각했죠. 다경이도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숨겨야 하는 사랑을 하고 있지만 때론 자신의 사랑 앞에서 당당하고 떳떳한 면이 있으니까요.

여다경이 아닌, 그냥 한소희는 어떤 사람이에요?
글쎄요. 다경이는 새침하지만 저는 그에 비해 털털한 편이에요. 사람들이랑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산책을 즐기고, 또 어리숙한 면도 있고요(웃음). 다경이처럼 감정적이지만 다경이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을 할 줄 알죠. 무모한 일은 벌이지 않는 타입이에요. 스스로 강해지려고 노력하기보단 그냥 있는 그대로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그런 성격이에요.

겉으론 ‘차도녀’ 같은 이미지예요. 실제로는 어때요?
전혀 반대일걸요(웃음). 사람들하고 금방 친해지는 편이에요. 스무 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서 그런지 사람들을 대하는 일이 크게 어렵지 않아요. 어색한 걸 잘 못 참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그냥 20대 또래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이렇게 예쁜 얼굴인데 설마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을까요?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건데 입이 너무 작더라고요. 배우는 말을 할 때 시원시원하게 보여야 하는데 입이 작아서 옹졸해 보이는 느낌? 사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는 늘 있어요. 살이 찌면 찌는 대로, 또 빠지면 빠지는 대로 있죠. 근데 어느 시점부터는 ‘그냥 어쩌겠어’ 하는 마음이에요(웃음).

식단 관리나 운동도 하나요?
식단 관리는 대단한 건 없고 샐러드 위주로 챙겨 먹으려고 하는데 촬영이 길어지면 엄청 배가 고파지거든요. 하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랑 라면이에요. 음식의 유혹 앞에서는 늘 자유로울 수 없어서 웨이트를 못하면 산책이라도 꼭 하려고 애써요. 또 최대한 공복 시간을 늘려서 덜 먹으려 하고요. 사실 보디 셰이프를 위해서는 운동도 필수지만 자세 교정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일상생활에서도 몸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을 많이 해요. 예를 들면 다리를 꼬지 않는 식으로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편인가요?
그러려고 하는데 촬영 시간이 워낙 불규칙적이다 보니까 쉽지 않더라고요. 대신 잠은 적어도 7시간은 꼭 자려고 노력해요. 수면 시간이 최소 7시간은 보장되어야 다음 날 컨디션에도 무리가 없거든요.

배우를 하면서 달라진 변화들이 있다면 뭔가요?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이 훨씬 커졌죠. ‘넌 잘해야 돼. 선배님들한테도 잘해야 하고 모든 사람에게도 예의를 갖춰야 해. 절대 남들 앞에서 울거나 힘들어하면 안 돼’라는 생각들이 자리 잡았어요.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단단해지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많이 예민해진 걸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저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복잡할 땐 오히려 생각을 덜어낼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근데 뭔가 하나에 꽂히면 머릿속이 그 생각으로 꽉 차 있어요. 신경 안 쓰고 싶은 건 버릴 줄도 알아야 하는데 꾸역꾸역 다 주머니에 넣는 느낌이랄까? 현장에서 감정을 쏟아내는 일을 하다 보니까 성격이나 성향도 변하는가 봐요. 그래서 요즘에는 제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좀 더 쿨해지고 싶어요.

오늘 촬영장에 직접 그린 그림이 담긴 다이어리를 가져왔어요. 그림을 배운 건가요?
네. 중학교 때부터 미술부로 활동하고 고등학교에서도 미술을 전공했어요. 저에게 그림은 마치 일기와 같아요. 하루의 기분이라든가 앞으로의 계획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하죠.

집에 혼자 있을 땐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반려묘를 키우고 있어서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요. 그리고 아무래도 요즘 외출하는 게 쉽지 않으니까 영화를 많이 보죠. 또 최근엔 탕후루에 꽂혀서 직접 만들기에 도전했고요. 달고나 커피도 도전해봤는데 400번 젓기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어요(웃음).

드라마가 끝나면 뭘 하고 싶어요?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울산 할머니 댁에 가서 푹 쉬고 싶어요.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니까 서핑도 하고 싶고요.

서핑을 잘하나 봐요.
서핑과 관련된 독립 영화를 준비하다가 배우게 되었어요. 그리고 <바다가 들린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더욱 재미를 붙였고요. 양양에서 많이 타는데 1년 중 꼭 가야 하는 하나의 코스가 되었어요. 제게 서핑을 가르쳐주신 선생님도 계셔서 가면 너무 친근해요.

이제 배우로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거라 생각해요. 어떤 역할이나 작품을 해보고 싶나요?
사실 저는 롤 모델이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김희애 선배님의 전작들과 지금 연기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나도 저 배우처럼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진심으로요. 김희애 선배님이 연기한 역할들은 여성이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끌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잖아요. 저 또한 그렇게 진취적인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올해의 출발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여요. 앞으로의 시간들은 어떻게 채워 나갈 생각인가요?
가족이나 팬들, 그리고 제 연기를 지켜봐주시는 대중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무엇보다 연기를 더 열심히 잘해야겠죠. 기반이 탄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차분하고 뚝심 있게 제게 주어진 일들을 멋지게 해내고 싶어요.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등장과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한소희. 시선을 사로잡는 그녀의 신비로운 매력에 대해 궁금해졌다.

Credit Info

2020년 05월

2020년 05월(총권 126호)

이달의 목차
EDITOR
최인실
PHOTOGRAPHER
이대희
HAIR
이슬아
MAKEUP
박수지
STYLIST
조보민
LOCATION
서울신라호텔 신라 스위트(Shilla Suite, The Shilla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