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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사각지대, 놓치고 있진 않나요?

On April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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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을 때면 늘 패스하고 싶은 검사가 바로 부인과 진료다. 손수건만 한 가리개를 사이에 두고 의사 앞에서 은밀한 신체 부위를 온전히 드러내는 건 웬만한 마음의 준비 없이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다. ‘내 몸은 내가 잘 안다’라고 늘 자부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낯선 것이 바로 여자들의 Y존과 질 건강이다. 온갖 영양제를 챙겨 먹고 가벼운 증상에도 병원으로 뛰어갈 만큼 발 빠른 여자들조차 산부인과 앞에서는 쭈뼛쭈뼛하곤 한다. 하지만 여자의 몸은 남자와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쏟고 보살펴야 한다. 그 첫 단계가 바로 Y존과 질의 건강관리다.

서혜부라고도 불리는 Y존은 생식 기관과 배변 기관이 있는 부위를 통칭한다. 생식기와 함께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해주는 림프샘과 대퇴 혈관이 있는 중요한 곳이다. 이곳에 유해균의 활동이 증가할 경우 질 내부의 방어력을 떨어뜨려 질염과 같은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질염은 감염균에 따라 세균성, 칸디다성, 트리코모나스, 위축성 질염 등으로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칸디다균에 의한 질염이다. 칸디다균은 여성의 외음부에 많이 존재하는 곰팡이균의 일종으로 호르몬의 변화, 항생제의 과다 복용, 스트레스 등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생한다. 가려움과 따끔거림, 으깬 두부 같은 형상의 분비물 등이 주된 증상이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음부를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여성의 생식기는 습하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서 깨끗하게 관리가 안 될 경우 나쁜 세균이 창궐하기에 딱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질 내의 환경은 약산성(pH 4.5~5.1)일 때가 가장 이상적인데, 이곳을 알칼리성 비누나 보디 워시로 씻어낼 경우 방어벽을 약하게 만들어 질염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질 환경에 적합한 적정 산도의 pH 밸런스를 지킬 수 있도록 약산성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여 주 1~2회 세척하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질 내 유익균을 손상시켜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주의할 것.

2017년 생리대 발암 물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생리대를 비롯해 생식기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트리클로산 등의 성분들은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미쳐 월경 불순, 생리통뿐 아니라 내막암, 난소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세정을 통한 청결한 관리와 함께 최근 질 내부의 유익균 증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장 건강에 이로운 유산균에 여성의 질 내 면역력을 강화하는 기능까지 추가된 이른바 ‘여성 유산균’이 속속 등장하는 이유다. 유산균은 피부나 장, 질 등 여러 곳에 존재하는데 균주마다 최적의 서식지와 그에 맞는 기능을 수행하는 특성이 있다. 건강한 여성의 90~95% 이상은 질 내에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가 60% 이상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RC-14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R-1이 항균, 항염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여성 유산균에도 이 두 균주가 주요하게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여성 유산균은 청소년부터 갱년기, 폐경기 여성까지 모두 섭취가 가능하고 특별히 질염이 잦거나 생리 불순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섭취를 권장한다.

이 외에도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Y존과 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면 재질의 속옷과 통풍이 잘되는 옷을 착용하고 경구 피임약이나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또 외음부의 환경을 습하게 하고 각종 세균의 증식을 늘릴 수 있는 팬티라이너 사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부끄러워서,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여자의 건강은 곧 자궁의 건강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는 여성의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기관이 바로 생식기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칫하면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당장 지금부터라도 내 몸에 대한 관심의 영역을 아래까지 넓혀보길. 여자의 몸은 어느 곳 하나 소홀함이 없어야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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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2020년 04월

2020년 04월(총권 125호)

이달의 목차
EDITOR
최인실
PHOTO
최민영(제품), Getty Images Bank
ADVICE
김선영(유한건강생활 연구원), 김태원(미누스토리 연구소 연구소장), 성윤희(유리아쥬 교육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