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 포스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오늘의 인물

LOVE IS IN THE AIR

On April 10, 2020

나른한 오후, 봄 햇살이 쏟아지는 방 안. 신예은이 고양이처럼 사뿐히 들어왔다. 반달 모양의 눈웃음으로 해사하게 주위를 밝히면서.

/upload/grazia/article/202003/thumb/44558-407948-sample.jpg

재킷, 드레스, 뱅글 모두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 블루 이너 톱 분더캄머(Wnderkammer). 화이트 슈즈 율이에(Yuul Yie).

/upload/grazia/article/202003/thumb/44558-407949-sample.jpg

플라워 패턴의 블라우스 MSGM. 귀고리 디올(Dior).

3 / 10
/upload/grazia/article/202003/thumb/44558-407952-sample.jpg

화이트 블라우스 위크엔드 막스마라 (Weekend Max Mara). 플라워 미니드레스 MSGM.

화이트 블라우스 위크엔드 막스마라 (Weekend Max Mara). 플라워 미니드레스 MSGM.

<어서와>는 어떤 드라마인가요?
〈어서와〉는 애묘,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예요. 설명이 길죠? 하하. 반려동물과의 사랑, 그리고 인간으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성격의 여자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야기죠.

이 작품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반려동물이 등장하는 스토리가 신선해서 좋았어요. 제 역할인 ‘솔아’라는 캐릭터에도 매력을 느꼈고요. 실제 저와 닮은 면이 많아서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죠.

대부분 또래 배우가 캐스팅돼서, 현장이 더 편했을 것 같아요.
맞아요. 마지막 촬영 날 너무 아쉽더라고요. 이렇게 소중하고 좋은 사람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막 눈물이 날 것 같고, 너무 좋은 추억이었어요. 아직 방영 전인데 저는 촬영이 끝나 여운이 남아 있네요(웃음).

파트너인 김명수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어요?
촬영 초반에는 고양이 ‘홍조’랑 촬영을 많이 했고, 촬영 중·후반부터 김명수 배우와 함께했어요. 제가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편하게 맞춰줘서 굉장히 고마웠죠.

고양이와의 연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홍조’는 연기 천재예요. 얼굴도 너무 예쁘고요. 어려운 연기도 세 테이크 안에 꼭 성공하죠. 신기하게 자야 하는 신이 있으면 바로 자더라고요. 다리를 긁어야 하면 갑자기 긁고요. 매번 그랬어요. 그래서 스태프들이 자주 놀라곤 했죠. 친해졌다 생각하면 아닌 듯 행동하고, ‘그래, 고양이랑 어떻게 친해져’ 싶으면 또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고요. 그게 고양이의 매력인 것 같아요.

데뷔 후 세 번의 주역을 거쳤어요. 연기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을 거 같은데요.
올해로 연기 공부한 지 9년이 되었어요. 데뷔 무렵에는 꽤 오래 연기 공부를 했으니까 잘할 수 있으리란 생각을 했죠. 그런데 처음 카메라 앞에 서보니 연기가 처음인 사람처럼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요. 당시에는 주연에 걸맞게 연기로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서 연기와 상관없는 것들에까지 다 신경이 쓰였어요. 부담감도 심했고, 걱정도 많았죠. 오히려 그게 독이 되었고요.

그런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했나요?
이번 드라마에서는 ‘다른 생각은 접고, 촬영할 때만큼은 프로로서 열심히 하자. 주인공이라는 생각보다 내 배역에 집중하자’고 마음을 다잡았죠. 그렇게 생각하니 부담은 없어졌는데, 이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시청자들이 보기에 주인공다운 주인공이었으면 좋겠다는….

연기 외에 욕심나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꿈을 이미 이뤘어요! 사실 오래전부터 음악 방송 MC를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 <뮤직뱅크>에서 MC를 맡고 있으니까요. 학창 시절에도 사회 보는 걸 좋아했어요. 긴장되기보다 재미있더라고요. <뮤직뱅크> MC도 평생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어서와> 첫 방송은 누구와 볼 계획이에요?
무조건 혼자 봐야 해요(웃음). 괜히 긴장돼서. 늘 그랬어요.

이 드라마를 사람들이 어떻게 보길 바라나요?
‘솔아’를 처음 만났을 때 이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맑다고 느꼈어요. 대본을 읽으면서도 ‘아, 진짜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저도 모르게 웃었고요. 작품을 하면서 평소 놓치고 살았던 것, 잊고 지냈던 것들을 많이 떠올렸거든요. 그런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도요. 제가 그랬듯 드라마를 보는 분들도 사랑하는 사람과 반려동물에 대한 소중한 감정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벌써 봄이 됐어요.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계속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는 거예요. 저는 계획을 세우며 사는 타입이라 연초에 세운 계획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차근차근 이루고 싶어요. 완전히 목표에 닿지는 못하더라도 그런 순간들을 여유 있게 즐기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 생각한 목표와 다짐들을 최대한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upload/grazia/article/202003/thumb/44558-407951-sample.jpg

화이트 네트 드레스 3.1필립림(3.1 Philip Lim).

/upload/grazia/article/202003/thumb/44558-407950-sample.jpg

타이다이 데님 드레스, 톱 모두 3.1필립림(3.1 Philip Lim). 파이톤 부츠 라비스타(Lavista). 손에 쥔 목걸이 디올(Dior).

나른한 오후, 봄 햇살이 쏟아지는 방 안. 신예은이 고양이처럼 사뿐히 들어왔다. 반달 모양의 눈웃음으로 해사하게 주위를 밝히면서.

Credit Info

2020년 04월

2020년 04월(총권 125호)

이달의 목차
EDITOR
남미영
PHOTOGRAPHER
이영학
HAIR
이에녹
MAKEUP
오가영
STYLIST
임영준
CAT
핑이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