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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HANGES TO MOVE

On April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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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 델라쿠아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로샤스의 2020 F/W 컬렉션.

알레산드로 델라쿠아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로샤스의 2020 F/W 컬렉션.

  • 알레산드로 델라쿠아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로샤스의 2020 F/W 컬렉션.알레산드로 델라쿠아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로샤스의 2020 F/W 컬렉션.
  • 유니안은 메종키츠네의 2020 F/W 컬렉션을 끝으로 메종키츠네와 작별을 고했다.유니안은 메종키츠네의 2020 F/W 컬렉션을 끝으로 메종키츠네와 작별을 고했다.

GOODBYE

새 출발, 새 시작을 하기 좋은 봄. 패션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새로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6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던 알레산드로 델라쿠아가 로샤스를 떠난다. 로샤스에서의 그의 마지막 컬렉션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골드 자수를 수놓은 셔츠, 경쾌한 술이 달린 스커트, 브랜드의 창립자 마셀 로샤스 부인인 헬렌 로샤스에게 영감받은 선글라스 등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것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해석해 대미를 장식했다. 로샤스를 떠난 그는 자신의 브랜드인 N°21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아쉬움을 대신했다. 그런가 하면 메종키츠네 최초로 한국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유니안이 2020 F/W 컬렉션을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공개된 컬렉션은 ‘자유와 해방’을 주제로 다채로운 컬러를 더한 1970년대 록 스타일과 젠더리스한 룩들이 주를 이루었다. 드레이프한 울, 자수 셔닐, 텍스처드 진 등 입체적인 요소들을 더해 브랜드 특유의 장난스럽고 경쾌한 분위기를 녹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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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고티에의 은퇴 이후, 첫 번째 게스트 디자이너로 인명된 사카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치토세 아베.

장 폴 고티에의 은퇴 이후, 첫 번째 게스트 디자이너로 인명된 사카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치토세 아베.

  • 장 폴 고티에의 은퇴 이후, 첫 번째 게스트 디자이너로 인명된 사카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치토세 아베.장 폴 고티에의 은퇴 이후, 첫 번째 게스트 디자이너로 인명된 사카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치토세 아베.
  • 패션계의 이단아로 불리며 혁신적인 디자인의 룩들을 탄생시켰던 라프 시몬스가 프라다에 합류한다.패션계의 이단아로 불리며 혁신적인 디자인의 룩들을 탄생시켰던 라프 시몬스가 프라다에 합류한다.
  • 3년간의 휴식을 끝내고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는 피비 필로.3년간의 휴식을 끝내고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는 피비 필로.

COMING UP NEXT

활발한 스카우트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패션계. 밀라노 패션위크가 한창인 지난 2월 23일, 프라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 오는 4월 20일부터 라프 시몬스가 프라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하게 된다는 소식. 앞으로 라프 시몬스는 미우치아 프라다와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디자인을 비롯해 제작 전반에 관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40년 동안 ‘프라다 = 미우치아 프라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브랜드에서 그녀의 색은 강했다. 특히 브랜드 창립 이후, 프라다 패밀리 외의 외부 디자이너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상당히 이례적이다. 개성 강한 두 디자이너가 함께 선보일 첫 쇼는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1 S/S 여성 컬렉션이다. 라프 시몬스의 복귀작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간결한 실루엣으로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이끌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디자이너 피비 필로가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다. 10년 동안 셀린느에서 브랜드의 화양연화를 이끌었던 그녀는 2018 프리폴 컬렉션을 끝으로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그녀가 떠난 후, 피비 필로표 올드 셀린느는 실제 판매 가격보다 몇 배나 뛰었을 정도로 많은 이가 기다려왔던 터라 반갑다. 피비 필로가 선보일 브랜드의 힌트는 ‘지속 가능성’. 친환경이 아닌 필환경이 화두가 되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듯하다. 아직 베일에 싸였지만 여러 디자이너와 접촉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그녀만의 현대적이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그리워하는 이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지난 1월, 2020 S/S 오트 쿠튀르 쇼를 마지막으로 패션 디자이너 인생의 50년 대장정을 끝낸 장 폴 고티에. 늘 파격적인 디자인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자신만의 무대를 꾸몄던 그는 은퇴 소식도 SNS로 쿨하게 알렸다. 헤어짐의 아쉬움도 잠시, 장 폴 고티에 하우스에서는 매 시즌 게스트 디자이너를 선정해 특별한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펼친다는 가슴 뛰는 소식을 전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사카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치토세 아베. 오랫동안 장 폴 고티에의 독창성에 감탄해온 그녀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오트 쿠튀르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는 7월 파리에서 열리는 2020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눈여겨봐야 할 이유다.

휴머니타스 대학교의
코로나19 연구를 후원하는
돌체앤가바나.

휴머니타스 대학교의 코로나19 연구를 후원하는 돌체앤가바나.

휴머니타스 대학교의 코로나19 연구를 후원하는 돌체앤가바나.

ACT FOR THE WORLD

성별·국가·산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요즘, 패션 브랜드에서도 이젠 더 이상 옷만 만들지 않는다. 사회 공헌이나 국제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선다는 얘기. 그런 움직임에 맞춰 돌체앤가바나가 휴머니타스 대학교의 만토바니 박사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체계 반응 분석 연구를 후원하며 코로나19 해결을 위해 나섰다. 이는 돌체앤가바나가 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돌체앤가바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행동하는 것 자체가 가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브랜드의 작은 행동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전 세계가 위기에 빠진 지금, 저희의 후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후원 이유를 밝혔다. 활발한 인사이동과 사회 공헌, 국제 문제 등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며 패션계의 지각 변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Credit Info

2020년 04월

2020년 04월(총권 125호)

이달의 목차
EDITOR
추은실
PHOTO
Showbiz, ⓒDolce & Gabbana, Rochas, Maison Kitsuné, Prada, Sac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