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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EAM DREAMER

On March 05, 2020

제노는 또 다른 꿈을 꾸기 시작했다. 조금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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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셔츠, 이너 톱, 팬츠, 더비 슈즈 모두 생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오렌지 글라스 램프 빅슬립(Bigsleep).

벨벳 셔츠, 이너 톱, 팬츠, 더비 슈즈 모두 생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오렌지 글라스 램프 빅슬립(Big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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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업 울 재킷 코스(Cos). 화이트 팬츠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링 디올 맨(Dior Men). 울 베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집업 울 재킷 코스(Cos). 화이트 팬츠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링 디올 맨(Dior Men). 울 베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집업 울 재킷 코스(Cos). 화이트 팬츠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링 디올 맨(Dior Men). 울 베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집업 울 재킷 코스(Cos). 화이트 팬츠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링 디올 맨(Dior Men). 울 베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집업 울 재킷 코스(Cos). 화이트 팬츠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링 디올 맨(Dior Men). 울 베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집업 울 재킷 코스(Cos). 화이트 팬츠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링 디올 맨(Dior Men). 울 베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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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셔츠, 그레이 팬츠, 하이톱 스니커즈, 네크리스 모두 디올 맨(Dior Men). 클리어 체어 빅슬립(Big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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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 재킷 노앙(Nohant). 와이드 팬츠 유저(Youser).

오늘 NCT DREAM 멤버들과 떨어져 첫 단독 화보 촬영을 했어요.
처음 들었을 때 엄청 놀랐어요. 보통 화보 촬영을 한다고 하면 멤버 전체는 아니더라도 몇몇이 모여 하곤 했으니까요. 그래서 혼자 촬영한다고 하니 걱정이 좀 되더라고요. 멤버들과 함께라면 조금 더 자유롭고 포즈도 다양하게 나올 텐데 오로지 혼자 해야 하잖아요. 빈자리가 보이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잘 나와야 한다는 생각도 들면서 그야말로 기대 반, 긴장 반이었던 것 같아요.

지난 설에 방영된 <아이돌 스타 선수권 대회>의 양궁 결승전에서 10점을 쏴 NCT DREAM에게 금메달을 안겨줘서 화제가 됐잖아요. 떨리면서도 짜릿한 순간이었을 텐데 마지막 한 발을 남겨두고 어떤 마음이었나요?
마지막까지 동점인 상황이라 다리가 다 떨리더라고요. 굉장히 긴장하면서 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이건 한 번도 말한 적 없는데 영점이 잘 안 맞아서 오조준을 해야 맞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더 떨렸는데 다행히 10점이 나와 우승할 수 있었죠. 저는 물론이고 멤버들에게도 짜릿한 순간이었어요.

대회 이후 멤버들 사이에서 영웅으로 등극했을 듯한데 어떤가요(웃음)?
평소 천러가 칭찬을 잘하는 타입은 아니었거든요. 잘해도 일부러 못했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편인데 경기가 끝난 날에는 한마디 해주고 가더라고요. “오늘은 좀 잘했네?” 하고요. 그날만큼은 저를 인정해준 것 같아 왠지 기분이 묘하더라고요(웃음).

원래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인가요?
타고난 건 아니지만 운동하는 걸 좋아하고 승부욕도 남다른 편이에요. 이번 대회 역시 ‘나간 김에 금메달 따자’는 마음으로 출전했거든요. 제가 자신감이 넘쳐서 그렇다기보단 다른 선수들의 실력을 아예 모르는 상황이라 오히려 기대해볼 만했던 것 같아요.

지난달 일본에서 발표한 첫 미니 앨범 <The Dream>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들었어요. 정식 데뷔 전 오리콘 위클리 차트에서 1위를 한 건 NCT DREAM이 처음이라면서요.
사실 앨범을 낸다고 들었을 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일본 곡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일본어로 바꿔 나오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일본에 계신 저희 팬, 시즈니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만큼 NCT DREAM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의미겠죠.
정식 일본어 곡이 수록되지 않은 앨범을 이렇게나 많이 사랑해주니까. 덕분에 일본 활동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겼죠. 그간에도 일본에서 행사를 하거나 콘서트를 진행할 때마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셔서 일본 활동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현재 NCT DREAM은 아시아 각국을 도는 글로벌 투어 ‘The Dream Show’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러한 무대 경험은 스스로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되겠죠?
연습생을 거쳐 데뷔 후 콘서트를 경험하면서 한 단계 더 실력이 늘고 발전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콘서트나 큰 무대는 굉장히 소중하게 다가오죠. 세계 각지에 있는 팬을 만날 기회가 자주 없을뿐더러 이렇게나 많은 팬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흔치 않은 경험이니까요. 그만큼 한 순간 한 순간이 굉장히 소중한 것 같아요.

데뷔 초와 비교해서 ‘내가 그래도 성장했구나’ 하고 느끼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우선 외모가 달라졌죠(웃음). 데뷔 초의 풋풋한 느낌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아기 티 나던 젖살이 많이 빠져서 성숙해진 느낌이고요. 그리고 계속 활동을 하면서 무대 대처 능력이나 라이브 실력이 확실히 많이 늘었어요.

콘서트라는 게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생기기 마련이죠. 유독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뭐예요?
선배들의 공연 소감을 들어보면 보통 공연이 끝나고 울컥해지거나 감동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하잖아요. 근데 저는 공연 시작 때부터 그랬어요. 오프닝하는 순간 전율이 올라오면서 감정이 벅차오르더라고요. 수천 명의 팬들이 오로지 저희를 보기 위해 모인 것이 감동적이었죠.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머리까지 소름이 돋아요.

무대 위에서 제노의 역할은 뭘까요?
파워풀함. 퍼포먼스를 할 때 주로 몸을 사용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파워풀한 그 느낌에 집중하거든요.

무대에 섰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무엇인가요?
춤을 출 땐 노래의 질감 표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라이브로 노래를 할 땐 현장 분위기를 더 극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요.

무대 위에선 어떤 타입인가요? 연습한 것 위주로, 혹은 그날 분위기에 따라 즉흥적으로 선보이는 편인지 궁금해요.
리허설 때 해보고 괜찮으면 무대 위에서도 하는 편이에요. 반응이 별로다 싶으면 그냥 현장에서 바로 즉흥적으로 해버리죠. 오히려 정하고 무대에 올라가면 까먹게 되더라고요. 몸이 가는 대로 했을 때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멤버들 모두 어린 시절부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그만큼 서로가 동료 이상의 특별한 감정을 나누고 있을 것 같은데, 언제 그런 감정이 더 배가되나요?
공연이 끝나고 서로에게 “수고했다, 고맙다”라는 이야기를 할 때. 쑥스러우면서도 그 안에 감동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콘서트에서도 해찬이가 멤버들에게 “모두 다 고맙고 수고 많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느낌이 굉장히 새롭더라고요.

멤버들이 지닌 여러 재능 중 딱 하나를 가져올 수 있다면 제일 탐나는 건 뭐예요?
시력 좋은 친구들의 눈이오(웃음). 시력이 좋지 않아서 불편함을 요즘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그래서 무대 오를 때 다른 멤버들이 콘셉트에 따라 컬러 렌즈를 끼거나 서클렌즈를 착용하면 그게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그럼 절대 바꾸지 않을 제노만의 강점은?
눈웃음(웃음)? 눈웃음만은 뺏기고 싶지 않아요.

제노에게 NCT DREAM은 어떤 존재인가요?
동료이지만 이제는 동료를 넘어 동네 단짝 친구와 같은 느낌이에요. 어릴 때부터 봐온 덕분에 서로에 대해 아는 것도 많고 통하는 것도 많죠. 그래서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정말 재미있어요. 사실 오늘 촬영할 때도 멤버들이 생각나더라고요. 단독 화보여서 좋았지만 그와 동시에 혼자라서 허전함도 들었죠.

스케줄이 없을 땐 주로 시간을 어떻게 보내요?
영화나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해서 못 본 거 챙겨 봐요. 그 외에는 헬스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운동을 하고요.

최근에 새롭게 관심 갖게 된 분야도 있어요?
올해 새롭게 세운 목표 중 하나가 독서였어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독서의 중요성을 그리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21세가 되고 나니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동하는 시간에 휴대폰을 보기보다는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근데 3월이 다 되어 가는데도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웃음).

만약 제노의 일상을 브이로그로 찍는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이건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건데 운전면허를 따면 직접 운전해서 바다에 가는 브이로그를 촬영해보고 싶어요. 시기는 가을이 좋을 것 같아요. 노을이 질 때쯤으로.

일단 운전면허를 먼저 따야 한다는 숙제가 남았네요. 올해 버킷 리스트로 운전면허를 꼽기도 했는데, 현재 얼마나 진행된 상태예요?
현재는 진행 불가능이에요(웃음). 운전면허를 따더라도 운전할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고요. 면허를 취득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바로 운전하기 힘들어 보여서 그런지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제노의 행복은 어디에서 올까요? 생각해본 적 있어요?
팬들의 응원과 환호를 받을 때마다 ‘내가 이렇게 환호를 받아도 되는 존재인가?’라는 생각과 동시에 정말 좋은 곳에 있다는 생각을 해요. 이 환호를 얻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일이든 해내고 성취감을 얻었을 때 진짜 큰 기쁨을 느끼는 편인데, 이 일이 제겐 그런 존재예요. 노력한 만큼 성취감도 얻을 수 있어서 지금 하는 일이 정말 좋아요.

올해도 벌써 두 달이나 지났어요. 나머지 2020년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지금 이렇게 흐르는 속도를 봐서는 정말 빨리 지나갈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성장의 끝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해요. 청소년에서 완전히 성장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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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코스(Cos), 레더 베레 유니버셜 케미스트리(Universal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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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베스트, 이너 톱, 팬츠, 하이톱 스니커즈, 네크리스, 링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클리어 체어, 빈티지 머쉬룸 램프 모두 빅슬립(Bigsleep).

“팬들의 응원과 환호를 받을 때마다
‘내가 이렇게 환호를 받아도 되는 존재인가?’라는 생각과 동시에 정말 좋은 곳에 있다는 생각을 해요.

이 환호를 얻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일이든 해내고 성취감을 얻었을 때 진짜 큰 기쁨을 느끼는 편인데, 이 일이 제겐 그런 존재예요.”

제노는 또 다른 꿈을 꾸기 시작했다. 조금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으로.

Credit Info

2020년 3월

2020년 3월(총권 124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GRAPHER
류경윤
HAIR
안미연
MAKEUP
이숙경
STYLIST
박태일
ASSISTANT
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