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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할수록 더욱 강해져요

On December 31, 2019

부끄러운 고백을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여학생이었지만 어린 시절 반장도 했고, 제법 괜찮은 대학을 졸업한 뒤 여초 직장을 다닌 덕분에 무감각할 수 있었다는 궁핍한 변명이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 젠더 이슈가 연일 뉴스 한편을 차지하는 요즘, 여성들의 권리에 대한 자각과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불합리에 대해 함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불리한 여건 개선을 위해 뭉치기 시작했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미투 운동이나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흥행이 그 일면이다. 지금 시대의 여성들은 공감과 지지를 통해 연대하고 있다. 다양한 상황 안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차별과 불안을 공유하면서 손잡은 것이다. 이 안에는 여러 유형의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함께 분노하거나 저항도 하지만, 발전적 행보를 위한 모임도 많다. 최근 일하는 여성들의 커뮤니티가 급증하는 이유다.

대부분의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연봉과 승진에서 차별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통계는 수없이 많다. OECD가 발표한 한국인의 남녀 임금 격차는 36%로, 세계 최고 수준. ‘일하는 여성 커뮤니티’는 평등하게 일할 방안을 모색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론칭 후 급격하게 성장한 ‘헤이조이스’를 필두로 ‘빌라선샤인’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FDSC) ‘스여일삶’ 등이 그 대표적인 커뮤니티다. 그 선봉에서 일하는 여성들과 연대하는 이들을 만나 그 의미와 실질적인 혜택에 대해 들었다.

격려하고 연대하는 여성들만의 커리어 커뮤니티
헤이조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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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은 여성들에게 ‘헤이조이스’는 어떤 곳인가요?
헤이조이스는 커리어와 관련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성들만의 커뮤니티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뚜렷한 목표 의식을 지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실질적인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곳이죠. 일과 관련된 여러 고민을 나누고 위로할 수도 있겠지만, 단지 이곳에서 그런 위안을 받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돈을 내지는 않아요(웃음). 분노하고 간증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 더 성장하고 행복해질지를 같이 궁리하는 거죠. 단지 나를 잘 케어해주거나 이해해주는 것을 넘어 자신감과 용기, 괜찮다는 느낌, 서포팅이 굉장히 강한 곳이에요. 그리고 매우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죠.

커리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은 뭔가요?
헤이조이스의 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요. 취미와 취향을 공유하는 일회성 프로그램인 ‘클럽 조이스’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젝트 조이스’예요. 어떤 프로그램이든 주제가 명확하고, 두루뭉술한 게 없어요. 프로젝트 조이스의 프로젝트가 그렇죠. 이곳은 교육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학원처럼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는 않아요. 마케팅이나 데이터 관련 내용을 다루는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생기면 그 분야 리더가 이 모임을 이끌죠. 그리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멤버들은 과제를 수행하거나 발표를 하면서 뚜렷하게 자신에게 남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고요. 짧게는 3회, 길게는 6회까지 진행되는데 실질적인 결과가 뚜렷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비멤버들도 추가 비용을 내서라도 참여해요.

일반적인 멘토링 프로그램과는 달라 보이네요.
헤이조이스에서는 ‘멘토’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인스파이러’라는 단어를 써요. 멤버들끼리 위계질서를 세우거나 선후배의 개념으로 접근하지 않죠. ‘영감 주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강한데, 경력이나 연차로 정해지는 건 아니에요. 20~30대 창업자들이 인스파이러가 되기도 하거든요. 외부에서 인스파이러를 초대하기도 하지만, 멤버들이 직접 연사가 되거나 리더가 되기도 해요. 다만 경험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느껴질 때 운영진이 그 역할을 권하고, 거절할 수도 있어요. 이런 자리를 자꾸 마련하는 것은 일반적인 직장에서는 여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은 남자들이 리더를 맡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수많은 여성 연사와 멤버들을 지켜보며 느낀 점은 거의 90% 이상이 그런 역할을 소화할 능력이 충분하다는 거였어요.

연사나 리더를 맡는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되나요?
커뮤니티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개인 브랜딩을 훌륭하게 해낸 분들이 많아요. 그간 축적한 지식이나 경험을 블로그에 올렸다가 포털 메인 글로 선정되기도 하고, 외부 연사로 영역을 확장하는 멤버도 있죠. 리더나 연사를 하지 않더라도 그저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어요. 커뮤니티의 장점은 네트워크잖아요? 커리어 모임에서 사람을 만나다 보니 관심 분야나 계획이 비슷해서 같이 사업을 시작한 분도 있죠. 멤버들끼리 이직 정보를 주고받거나 창업을 하기도 하고요. 여러 정보를 주고받으며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거예요.

‘여성’에게 특정화시킨 커리어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뭔가요?
헤이조이스를 통해 많은 여성을 만나면서 놀란 것 중 하나가 성 평등 인식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발전 속도와 여성들의 인식 사이의 갭이 여전히 크다는 거였어요. 20~30대 직장인들과 대화를 해보면 제가 다니던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 불만과 불안을 갖고 있어요. 지금의 여성들은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거나, 자녀를 꼭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요. 즉, 자기 삶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죠. 오랫동안 돈을 벌어야 하는데, 재미있게 살고 싶은 욕구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 어떻게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자기 삶을 잘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죠.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많아지니 불안감도 커지고요.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뭘까?’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에 대해 함께 대화할 수 있는 대상, 또는 저 사람처럼 하면 되겠구나 하는 롤 모델이 있으면 좋을 텐데 여성들 중에는 드물죠. 어느 정도 나이가 든 남자 임원에 비해 여성 임원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그나마도 지나치게 일을 많이 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뛰어나거나, 마녀이거나 하고(웃음). 그러다 보니 여성들이 커리어에 대해 미래를 그리기가 힘들죠. 이곳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여성 롤 모델을 만나고, 세상을 보는 눈과 경험치를 넓혀줄 수 있는 안전한 기회들이 제공돼요. 그런 경험을 이용해서 자신이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거나 상상하지 못했던 삶의 모습과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이 어떤 조직에 속해 활동하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그 때문에 ‘느슨한 연대’를 강조해요. 나는 나잖아요. 그런 나로 여기에 와서 느슨하게 사람들을 만나는 거예요. 이 안에서 위계를 찾을 필요도 없고, 인정을 받을 필요도 없어요. 그냥 나라는 사람 자체로 편하게 속하고 오픈하고 싶은 만큼만 오픈하면 되죠. 이곳의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웰컴홈’이에요. 남초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 대부분은 퇴근할 때까지 그 안에서 기본적으로 작동시켜야 하는 센서가 많아요. 직접적인 업무 외에도 행동이나 언어적인 측면에서요. 누구나 이성과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그렇지 않나요? 이곳을 여성들만의 공간으로 만든 이유는 바로 좀 더 편하고 자신으로 있게 하기 위해서예요.

헤이조이스에서 열리는 
인스파이러 강연.

헤이조이스에서 열리는 인스파이러 강연.

헤이조이스에서 열리는 인스파이러 강연.

최근에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늘어나고 있어요. 헤이조이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커뮤니티의 규모가 크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할 거예요. 편하게 방문하고 오프라인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곳이 아직 많지 않다고 알고 있거든요. 멤버는 말할 것도 없고요. 선발 주자여서 그런지 파트너사가 가장 많아 다양한 기업 주최 모임에 참여한다거나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자랑할 만한 포인트고요. 최근에는 낮은 회비의 멤버십을 론칭했어요. 덕분에 대학생 멤버들도 늘어났고, ‘0년 차’ 모임도 생겼어요. 무엇보다 유료 회원제이기 때문에 커뮤니티 운영진이 정말 진지하고 치열하게 서비스를 고민하고 개선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일 거예요. _ 이나리(헤이조이스대표)

여성 디자이너들끼리 뭉쳤어요
FDSC
FEMINIST DESIGN SOCIAL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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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열리는 FDSC총회.

정기적으로 열리는 FDSC총회.

FDSC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커뮤니티인가요?
친하게 지내던 신인아, 김소미, 우유니게, 양민영 4명의 디자이너가 여성 디자이너들끼리 모여서 정보나 노하우를 주고받는 소모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시작되었죠. 기회나 정보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 여성 디자이너들이 편하게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사람들이 더 있나 찾아볼까, 규모를 키워볼까 하는 토론이 이어졌고, 그럼 폼 나는 이름도 있으면 좋겠고, 로고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식으로 일을 키우다 보니 2018년 7월 설명회까지 열게 됐어요.

온·오프라인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온라인 활동은 주로 어떻게 이뤄지나요?
다음카페처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오프라인 설명회를 통해 가입한 회원들은 ‘슬랙’이라는 메신저로 초대돼요. 슬랙에는 주제별 공개 채널이 있는데, 자기소개를 마치면 게시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 수 있죠. ‘지식인’ 채널에선 업무 관련 질의응답을 할 수 있고, ‘사람을 찾습니다’ 채널을 통해선 협업자를 구하거나 구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요. 시간적·물리적 제약이 많은 디자이너들이 쉽게 참여하고 특정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크고 작은 프로그램과 소모임에 관한 논의도 대부분 온라인에서 이루어져요. 오프라인 모임 후에도 후기를 남길 수 있도록 하고요. 예를 들어 지식인 채널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나 사진가 같은 협업자 혹은 제작 업체에 대한 질문과 추천을 받기도 해요. 실무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질문하면 누군가가 답변을 달아주고, 그렇게 집단 지성으로 모르는 지식들을 쌓아가고 있어요.

처음 FDSC가 안정된 커뮤니티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 순간은 언제인가요?
유료화 전환이 무리 없이 이뤄졌을 때요. 솔직히 그간의 활동이 어땠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서 유료 전환 때 대거 탈퇴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남았어요. 유료화를 계기로 운영 원칙과 규칙도 더 다듬었기 때문에 어떤 형태를 이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여성 커뮤니티 안에서도 직군을 한정했다는 점이 흥미로운데, 그만큼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있나요?
크게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간단히 설명하면, 회원들이 자유롭게 생성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소모임’과 회원들이 디자이너의 작업실을 찾아가는 ‘스튜디오 어택’, 운영진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규모가 크고 상시적인 프로젝트인 ‘빅 활동’이 있죠. ‘소모임’에서는 실무에 도움을 주는 ‘견적서, 디자인 단가 소모임’이나, 시즌 16까지 이어지고 있는 ‘운동 소모임’이 대표적인 사례예요. 실무부터 취미까지 고루 배울 수 있죠. ‘스튜디오 어택’은 회원들이 궁금해하고 배우고 싶은 디자이너의 작업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에요. 현재까지 총 3번의 ‘어택’을 진행했고, 그 후기를 블로그에 공유해놨죠. 더 규모가 큰 ‘빅 활동’은 운영진이 초기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고, 실무팀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돼요. 빅 활동에는 팟캐스트 <디자인 FM>이라든가, 대학생 워크숍 ‘fflaghigh’ 운영 등이 있어요.

그 외에 현실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홍보팀 이아리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페디소’(페미니스트 디자이너를 소개합니다)라는 프로그램인데요, 매주 회원들의 작업물을 SNS에 소개하고 있죠. 여성 디자이너들이 작업물을 PR하고 박수 받는 경험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요. 얼마 전 송년회 준비를 하면서 설문을 진행했는데, 응답자의 30%가 ‘페디소’를 통해 구인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죠.

디자이너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이 많을 것 같아요.
FDSC 멤버들이 코칭하는 포트폴리오 리뷰와 지난여름에 열었던 학생 대상 워크숍 ‘fflaghigh’가 있어요. 현직 디자이너만 회원으로 받기 때문에 가입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걸 알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죠. 그래서 여력이 될 때마다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어요. 그러나 단순히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여성 디자이너에게 멘토가 되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커요. 그래서 가급적 실력은 있지만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거나 멘토로 나서본 경험이 적은 디자이너 위주로 진행하죠. 서로를 발견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요.

2020년에 FDSC에서 진행하려는 프로젝트 또는 목표가 있다면 뭔가요?
기회와 정보의 접근성 면에서 지역 여성 디자이너들이 이중 삼중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운영팀과 이런 부분을 고민할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었어요. 새해 1월에 충청팀이 꾸려질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진행된 소모임과 프로그램을 지역에서 앙코르하고, 지형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활동하려고 해요. 지역 여성 디자이너들이 FDSC를 통해 확장되는 경험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방침을 배포하는 FDSC.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방침을 배포하는 FDSC.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방침을 배포하는 FDSC.

‘여성만’의 커리어 커뮤니티가 주는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예전에 모 청년 창업 컨퍼런스에 참여 제의를 받은 적이 있어요. ‘우리끼리 있으면 칙칙하니까 와 달라’는 말을 들었죠.
청년, 창업, 컨퍼런스라는 말 어디를 뜯어보아도 특정 성별을 나타내는 말은 없었지만 ‘우리끼리’라는 말이 누굴 지칭하는지 알아차리긴 쉬웠어요. 그 행사에 결국 참여했다는 부끄러운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예상대로 발제자 전원이 남성인 행사였죠. 컨퍼런스 내내 조명실에서 무대 조명과 마이크 볼륨을 조절하는 일을 맡아 했어요. 명찰에는 ‘디자이너 신선아’라고 적혀 있었지만요. FDSC에서는 제가 한 사람으로, 디자이너로 존중받는다는 기분이 들어요. 이곳의 운영 방침에는 ‘존중과 지지를 바탕으로 활동하고, 질문과 제안, 실수와 실패를 모두 환영한다’는 항목이 있는데, 제게 어떠한 역할이 주어졌을 때 이 말이 큰 용기가 되었어요.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온전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북돋워주는 공간이 필요하고, 그게 FDSC와 같은 여성 커리어 커뮤니티에서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확실히 하게 됐죠. 더 재미있고 안전하다는 것이 여성 커뮤니티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요? 재미없는 혹은 무례한 ‘농담’을 견디거나 대응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재미있고, 안전하다는 것이 여성 커뮤니티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요?
재미없는 혹은 무례한 ‘농담’을 견디거나 대응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프로젝트 외에 다양한 정기 모임을 여는 헤이조이스.

프로젝트 외에 다양한 정기 모임을 여는 헤이조이스.

프로젝트 외에 다양한 정기 모임을 여는 헤이조이스.

커리어로 고민하는 여성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헤이조이스
2019년 9월 정식 론칭 후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하는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누적 멤버수 7000~8000명 정도로 다양한 커리어의 여성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다. 유료 멤버십으로 강연, 후원사 이벤트,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020년 두 번째 투자 유치에 성공해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heyjoyce.com/

FDSC
현직 여성 디자이너들로 대상을 한정하여 전문성과 실용성을 높인 커뮤니티. 성차별적 고용 형태에 대한 고민과 프리랜서 디자이너 보호를 위한 견적서 가이드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교환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 디자이너들을 돕기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과 지부 개설로 범위를 넓히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트위터 @FemiDesigner

빌라 선샤인
다양한 커리어를 지닌 20~30대 워킹 우먼의 커뮤니티로 운영되고 있다. 여러 분야의 대화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게 특징. 온•오프라인 모임을 병행하고 커리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세미나, 24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 한 달에 한 번 노무와 법률, 주거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연 ‘오피스 아워’도 운영되고 있다. 서울 외 지역 여성 회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홈페이지 villasunshine.kr

스여일삶
여성 중심의 스타트업 커뮤니티로,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워킹 우먼 커뮤니티다. 지난 9월 27일, 미국 페이스북 본사가 선정한 우수 커뮤니티 100곳 중 국내 커뮤니티로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일반 대기업과 달리 다양한 복지 제도가 갖춰지지 않은 스타트업 회사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근무 환경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2019년 12월까지 3600명이 넘는 멤버가 모였다. 여성 멘토와의 대화 기회를 제공하고 강연, 북토크,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만남으로 확장하고 있다.
페이스북 www.facebook.com/groups/StartupWomenInKo

더윙
미국 뉴욕에서 2016년에 열린 여성 전용 오피스 공간이다. 위워크와 달리 여성 전용으로 한정되어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 남성 방문자 출입도 제한된다. 오피스 내에서 여성들을 위한 밋업, 전용 공간,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후발 주자로 미국에 론칭한 헤라허브, 리베티의 모델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여성 전용 오피스 공간이다.
홈페이지 https://www.the-wing.com

Credit Info

2020년 1월

2020년 1월(총권 122호)

이달의 목차
EDITOR
남미영
PHOTO
헤이조이스, FDSC, 빌라 선샤인

2020년 1월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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