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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 SPECIAL

Super Sport Star

On August 12, 2019

운동하는 남자는 멋지지 않을 수 없다. 이건 일종의 불변의 진리다. 순간에 몰입하는 집중력과 단련된 몸에서 나오는 자신감은 단시간에 완성될 수 없는 것들이니까.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힘과 정교한 기술력으로 각 종목을 제패한 진짜 남자들을 모았다. 일 년 뒤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의 금메달 사냥에 나설 진짜 남자, 올해의 밀레니얼 스포츠 스타들 말이다.

곽동한
종목 유도 나이 1992년생 신장 184cm
체급 -90kg 급 소속 하이원 스포츠단 인스타그램 @gwakdongha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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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타미힐피거. 데님 팬츠 에디터 소장품.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선수촌에서 몸을 다지고 있는 곽동한.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선수촌에서 몸을 다지고 있는 곽동한.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선수촌에서 몸을 다지고 있는 곽동한.

곽동한의 매력은 힘과 기술의 절묘한 조화에 있다. 긴 팔다리로 상대를 잡아챈 다음, 바닥으로 내리꽂는 업어치기가 특기. -90kg 체급의 선수들이 쉽게 구사하지 못하는 기술 중 하나다. 생애 첫 올림픽인 리우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며 얼굴을 알렸지만, 당시 세계 랭킹 1위였기에 아쉬움이 남았을 그는 3년간 도쿄 올림픽을 착실히 준비했다. 장기인 ‘업어치기’ 외에 다른 기술을 완성했고, 지난해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안정적인 성적을 쌓았다. 김원진, 안바울, 안창림, 조구함, 김성연과 함께 국가대표 팀의 희망으로 꼽히는 그는 도쿄 올림픽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는 중. 욕심이라곤 없어 보이는 순수한 얼굴에 완벽한 피지컬로 적지 않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의 매력 포인트는 한눈파는 법 없이 경기에 매진하는 집중력과 겸손하지만 확신에 찬 자신감. “지금 원하는 것은 단 하나예요. 올림픽 금메달이오. 다른 것엔 관심이 없어요.”

유도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해요.
초등학생 때부터 체격이 좋아서 근처 중학교 유도부 코치님이 찾아와 유도를 권했어요. 운동도 좋아했고, 마침 친한 친구가 유도를 시작해서 같은 학교를 가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됐죠.

도쿄 올림픽이 정확히 1년 남았어요.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6시부터 한 시간 반 정도 러닝을 해요. 10시부터 12시까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요. 그러고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에 실전 유도 훈련을 한 뒤에는 선수촌 안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개인 시간을 가져요.

개인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보내요?
개인 훈련을 하거나, 보기와 다르게…(웃음) 책을 읽어요. 요즘은 『변화의 시작 5AM 클럽』이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줄곧 성적이 좋았나요?
보통이었어요. 고등학교 때 전국 대회에서 한 번 좋은 성적을 거둬 용인대학교로 진학했죠. 그런데 서울에 와 보니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뒤로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면 그보다 조금 더 한다는 마음으로 훈련을 하다 보니까 실력이 늘었어요.

유도 선수로서의 점핑 포인트는 언제였나요?
대학 시절 국제 대회에서 올림픽 챔피언을 이긴 적이 있어요. 그때 자신감을 많이 얻었죠. 열심히 하니까 좋아짐을 알게 된 거예요. 리우 올림픽 전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도 그랬고요.

경기 전후의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경기 전에는 성적이 좋았던 경기를 떠올리며 비슷한 컨디션을 유지하려 해요. 경기 후에는 1등을 하면 빨리 잊으려 하고요. 들뜨면 안 되니까. 지면 내가 준비한 것이 왜 안 됐을까를 되짚어보죠.

쉬는 날엔 주로 뭘 해요?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연구해요. 제 경기도 보고요. 가끔 지인들과 만나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는데, 그렇게 한 지는 얼마 안 됐어요.

여성 팬이 많을 것 같아요.
소수의 팬들이 꾸준히 응원해주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요. 근데 여성 팬은 별로 없지 않을까요? 있으면 좋겠네요. 하하.

이상형이 있어요?
음… 예쁘고 착한 사람? 하하.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착하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도쿄 올림픽이 끝나면 어떻게 돼 있을 거 같아요.
지금은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100%의 확신을 갖고 훈련 중이에요. 지금 동기들 중에 뛰어난 선수가 많아서 유도 성적은 좋게 나올 거라 생각해요.

언젠가 현역에서 물러난다면 뭘 하고 싶어요?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어요. 대표팀 코치도 해보고 싶고요. 그래서 지금 더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임동혁
종목 배구 나이 1999년생 신장 200.5cm
포지션 라이트(Right) 소속 대한항공 점보스 인스타그램 @dh._.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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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장신에 아이같이 맑은 얼굴을 지닌 배구 선수 임동혁은 만 20세에 불과한 괴물 신인이다. 16세에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며 데뷔한 그는 현재 21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의 주 전력이다. 2017년 세계청소년남자 U21 배구선수권대회에서 득점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한국 청소년 남자 U21 배구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프로팀에서는 촉망받는 유망주이지만,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할 2019 세계청소년남자 U21 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주 공격수로 득점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 경기 득점 후 팀 동료들과 기뻐하는 임동혁.

프로 경기 득점 후 팀 동료들과 기뻐하는 임동혁.

프로 경기 득점 후 팀 동료들과 기뻐하는 임동혁.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7월 18일에 시작될 세계청소년남자 U21 배구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대표팀에 합류해서 주일도 빠짐없이 훈련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죠.

올해가 마지막 연령별 대표팀 소속 국제 대회라고 들었어요.
맞아요. 대한항공에서 뛸 때는 막내인데, 여기서는 맏형이고 주장이에요. 책임감이 커졌죠. 동생들이 보면서 배울 수 있게 앞장서서 더 열심히 하고, 행동도 조심하려고 신경 쓰고 있어요.

동료들과의 호흡은 어때요?
최근 훈련 도중 세터가 부상을 당해서 불가피하게 선수 교체를 했어요. 다시 합을 맞춰야하는 상황에 있어서 힘든 상황이지만 누구하나 불평없이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마지막 각오를 들을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연령별 대표팀으로 나가는 마지막 경기예요. 주장이기도 하니까 먼저 나서서 득점 찬스를 내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광연
종목 축구 나이 1999년생 신장 184cm
포지션 골키퍼 소속 강원FC 인스타그램 @09_11._.99

20세 이하 월드컵(U-20)을 통해 발굴된 축구 유망주 중 한 명인 이광연은 올해 강원FC로 프로 입단했다. FIFA U-20 월드컵에서 전 경기 주전 골키퍼로 출전하며 뛰어난 선방을 보여 팀의 준우승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세네갈과의 8강전 승부차기 선방과 결승전 진출을 앞두고 에콰도르 전에서 2차례의 슈퍼 세이브를 통해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경기 성적에 관계없이 상냥한 태도와 시종일관 미소 짓는 모습으로 호감형 스포츠 스타로 발돋움 중.

 

이강인
종목 축구 나이 2001년생 신장 173cm
포지션 미드필더 소속 발렌시아 CF 인스타그램 @kanginleeoficial

이강인은 국내 축구계에서 지금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다. 한국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FIFA U-20을 치르면서 그의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총 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한 그는 팀이 준우승을 했음에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과거 이 상을 수상한 선수로는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폴 포그바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있다. 어린 시절 TV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출연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친근한 이미지로 더욱 사랑받는 중이다.

 

이승우
종목 축구 나이 1998년생 신장 173cm
포지션 FW 공격수 소속 헬라스 베로나 FC 인스타그램 @seungwoolee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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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사이에서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승우는 파괴적인 돌파력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천재형 선수다. 손흥민과 같은 브랜드 광고를 촬영할 정도로 또래 선수들 중에서 독보적 인지도를 자랑한다. 탁월한 실력과 센스. 빠른 드리블과 예리한 판단력으로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 방식과 개성 있는 세리머니로 경기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국내에 드문 이슈 메이커 선수로 스타성을 확보하고 있다.
 

타일러 윌슨
종목 야구 나이 1989년생 신장 188cm
포지션 투수 소속 LG 트윈스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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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 선수가 많기로 유명한 LG 트윈스에서도 대표 미남으로 꼽히는 투수. 구단의 공식 SNS에 ‘#할리우드배우아님’이라는 태그가 심심찮게 올라올 정도다. 2015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했고, 지난해 1월 LG 트윈스에 영입되어 현재 선발 투수로 활동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LG 트윈스의 에이스이자 KBO 리그 최고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빼어난 인성과 훌륭한 경기 매너로 다수의 여성 팬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미 아들 쌍둥이의 아빠라는 사실.
 

박상영
종목 펜싱 나이 1995년생 신장 177cm
소속 애스앤씨스토리 인스타그램 @sangyoung0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은 생애 최초의 올림픽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선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세계 랭킹 21위이었던 그가 랭킹 3위의 제자 임레를 맞아 4점을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지막 1분에 역전승을 거둔 경기는 지금도 회자되는 일화다. 지난 6월, 박상영은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신념에 가득했던 눈빛과 순수한 기쁨으로 내지르던 포효를 도쿄에서 다시 한번 볼 수 있을 예정.

 

구자욱
종목 야구 나이 1993년생 신장 189cm
포지션 외야수 소속 삼성 라이온즈 인스타그램 @koojawook

야구를 모르는 여성들 사이에서도 얼굴이 알려진 구자욱의 관련 검색어는 ‘훈남 야구 선수’. 189cm의 장신에 수려한 외모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지만, 선수로서의 기량도 뛰어나다. 강한 타구와 빠른 발이 특기로 삼성 라이온즈 1군에 들어온 해에 신인상을 받으며 ‘이승엽의 후계자’로 공공연히 인정받아왔다. 올해 초 좋은 성적을 냈지만, 최근 어깨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 그의 유명세가 외모 때문만이 아님을 아는 팬들은 그의 화려한 복귀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대은
종목 야구 나이 1989년생 신장 189cm
포지션 투수 소속 kt 위즈 인스타그램 @daeeun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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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 데뷔를 치른 이대은은 사실 해외 유턴파 선수다. 2007년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미국에서 활동하던 그는 2015년 일본의 지바롯데 마린스를 거쳐 2년 뒤 경찰야구단에서 복무하다가 지난해 kt 위즈에 합류했다.
비교적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신인으로 불리는 이유다. 올해 초 잠시 2군으로 갔다가 복귀한 그는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 중. “위기 상황에 등판하는 것이 더 짜릿해서 좋다”는 그는 요즘 마무리 투수로 완벽 변신하여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대훈
종목 태권도 나이 1992년생 신장 183cm
체급 -68kg 급 소속 루브이앤엠, 대전광역시 인스타그램 @lee.dae.hoon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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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에이스’ 이대훈은 부동의 태권도 세계 랭킹 1위다. 만 18세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줄곧 국제 대회 금메달을 독점해왔다. 세계태권도연맹 월드 그랑프리 시리즈,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획득한 금메달만 스무 개가 넘는다. 183cm의 장신에 -68kg 급의 슬림한 몸으로 모델 못지않은 얼굴과 피지컬을 자랑하는 그는 많은 여성 팬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올해 초 품절남이 되었다. 새 출발과 함께 각오를 다진 그의 목표는 내년으로 다가온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에 그쳤던 한을 풀 생각으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동하는 남자는 멋지지 않을 수 없다. 이건 일종의 불변의 진리다. 순간에 몰입하는 집중력과 단련된 몸에서 나오는 자신감은 단시간에 완성될 수 없는 것들이니까.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힘과 정교한 기술력으로 각 종목을 제패한 진짜 남자들을 모았다. 일 년 뒤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의 금메달 사냥에 나설 진짜 남자, 올해의 밀레니얼 스포츠 스타들 말이다.

Credit Info

2019년 08월

2019년 08월(총권 117호)

이달의 목차
EDITOR
남미영
PHOTO
이영학(곽동한), 루브이앤엠, 대한항공 점보스, LG 트윈스
ASSISTANT
김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