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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공명하다

On July 03, 2019

공명의 필모그래피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으로 긴 쉼표 한 번 없이 리드미컬하게 채워져 있다. 그렇게 채운 6년의 시간은 그에게 묘한 얼굴을 선물했다. 설렘과 노련함이 동시에 묻어나는 얼굴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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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푸시버튼(Push Button). 셔츠 르메테크(Lemeteque). 팬츠 코스(Cos). 슈즈 프라다(Prada).

재킷 푸시버튼(Push Button). 셔츠 르메테크(Lemeteque). 팬츠 코스(Cos). 슈즈 프라다(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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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3.1필립림 by 톰그레이하운드(3.1 Phillp Lim by Tom Greyhound). 팬츠 8 by 육스(8 by Yoox). 슈즈 앤더슨 벨(Andersson Bell).

처음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 옴니버스 영화 <어떤 시선>의 ‘얼음강’ 작품에 가장 애착이 가요.
아무래도 남다른 의미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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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팬츠 모두 에트로(Etro). 카디건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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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비비안 웨스트우드 (Vivienne Westwood). 팬츠 골든구스(Golden Goose). 슬리브리스 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팬츠 골든구스(Golden Goose). 슬리브리스 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영화 <기방도령>의 유상이 사랑하는 방식이 저와 많이 닮았어요.
순애보 같은 사랑이오. 저 역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에게만 집중하는 편이거든요.
그 사람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표현도 많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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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팬츠, 슈즈 모두 프라다(Prada). 스카프 MCM. 키 체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작품이 끝나면 또 다른 작품을 하고 싶어요.
취미도 좋고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저는 그냥 연기를 할 때가 가장 재밌는 것 같아요.




영화 <기방도령> 개봉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 방영을 앞두고 있어 정신없이 바쁠 거 같아요. 어떻게 지내요?
그렇게 짐작하는 분들이 많은데, 의외로 하루하루 평범하게 보내고 있어요. 드라마 촬영도 하고, 영화 홍보 일정도 소화하면서요.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집에서 식사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보내고 있죠.


<기방도령>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유상’이라는 이름의 금수저 도령인데요. 순정파 캐릭터여서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만 바라보는, 그런 순수함을 가진 인물이에요.


만약 유상 같은 인물로 태어났다면 어땠을 거 같아요?
글쎄요. 연애 스타일은 좀 닮은 거 같아요. 사랑 앞에서는 순수하고 굉장히 순애보적인 스타일의 남자거든요. 저도 좀 그런 편이에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에게만 집중하는 편이랄까요? 표현도 많이하고요.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과 한 번 더 만났어요. 어때요?
감독님과 두 번째 작품이라 마음도 편하고, 현장에 가면 더 신나는 거 같아요. 처음 작업했을 때는 그저 그 자체가 영광이고 떨리기만 했거든요. 근데 조금 더 익숙해진 상태에서 다시 작업하게 되니까 다른 배우들이 감독님과 한 번 더 작업하고 싶어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요즘 정말 행복한 기분으로 촬영하고 있죠.


화보 촬영 중에 근육통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이 조금 보였는데, 어떤 운동을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헬스장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고 있어요. <멜로가 체질> 이후의 작품에서 몸을 만들어야 하는 역할이라 미리 시작했죠.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날이면 무조건 운동을 가서 2시간 반에서 3시간 이상씩 하고 와요.


원래 운동을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운동을 좋아하는데, 제가 한 가지에 빠지면 그것만 하는 타입이에요. 한 운동을 시작하면 다른 운동과 병행을 안 하죠. 예전에 볼링에 빠졌을 때는 볼링만 했어요. 작년에는 스쿠버다이빙에 빠져서 자격증을 땄고요.


스쿠버다이빙이오?
네. 그런데 스쿠버다이빙은 환경이 갖춰져야 하니까 볼링처럼 매일 할 수가 없어 피트니스와 같이하고 있어요.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은 뭐예요?
설명하기 조금 어려운데요. 물속에 들어가면 무중력 상태가 되면서 몸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있잖아요? 개인적으로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요. 호흡기를 차고 숨을 쉴 때 나오는 공기 방울을 물속에서 바라보면 색다른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다른 운동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편하고 신기한 묘미가 있어요.


작품 때문에 몸을 만들고 있다면, 식단도 조절 중이겠네요?
아직 식단 관리는 안 하고 있어요. 식단도 곧 관리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일단 건강한 식사를 하려고 노력 중이죠. 예를 들면, 튀김 종류나 염분이 많은 국이나 짠 음식을 피하는 식으로요. 건강하게 잘 먹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음식은 뭐예요?
회를 진짜 좋아해요. 곱창도 즐기는 편인데, 맛집은 잘 알지 못해도 추천할 만한 곳은 있어요. 구리의 곱창 골목에 자주 가는 곳이 있거든요. 보배곱창이라고, 진짜 맛있어요.


요즘처럼 바쁠 때는 체력 관리도 잘해야 할 거 같아요.
성격상 바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해서 힘들다는 생각을 못하는 편이에요. 체력 관리 차원에서 신경 쓰는 것이 있다면 잠을 ‘잘’ 자려고 하죠. 말 그대로 조금 자도 잘 자려고 노력해요. 귀마개나 안대를 하기보다는 편안한 자세로 자려고 애써요. 그리고 몸보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평소보다 챙겨 먹죠. 예를 들면, 삼계탕이나 장어 같은 보양식이오.


스케줄이 많을 때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하루 정도만 여유롭게 보내도 스트레스가 많이 풀려요. 최근에는 필름 카메라에 빠져서 시간만 되면 여기저기 촬영하는 게 일이에요. 그러다 보면 저절로 스트레스가 해소되더라고요. 주말에는 부모님과 등산도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요.


필름 카메라는 언제부터 다루기 시작했어요?
예전부터 아날로그 카메라에 관심이 많았어요. 필름 카메라를 수동 조작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로망을 쭉 가지고 있다가 작년에 사게 됐죠. 그 뒤로 틈만 나면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어요. 요즘은 필름 카메라의 분위기를 내는 애플리케이션도 많은데, 어딘지 순수 아날로그의 감성이 부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주로 어떤 피사체를 찍어요?
자연 풍경이랑 사람들이오.


동생이 NCT 도영이잖아요. 동생과도 시간을 많이 보내나요?
서로 일 때문에 바빠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는 못해요. 그래서 요즘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동생과 여행 가는 거예요. 언젠가 꼭 한 번 같이 가보고 싶어요.


집에서는 장남인데, 밖에서는 애교가 많은 이미지로 알려졌잖아요. 타고난 건가요?
아무래도 그런 거 같아요. 저희 어머니가 정말 애교가 많은데, 그런 부분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어요. 게다가 지금까지 해온 작품들 속에서 제가 막내인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렇다 보니 그런 애교 섞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게 된 거 같고요.


소속사에서 서프라이즈 멤버들 외에 가장 친한 동료 연기자가 있다면 누군가요?
<극한직업>의 동료나 선배님들이오. 지금의 제게는 친구나 형, 누나 같은, 가족 같은 사람들이에요. 지금도 종종 만나는데, 모이면 술보다는 밥 먹고 커피 마시면서 대화하는데, 진짜 많은 이야기를 해요. 다 같이 어떤 취미를 공유하는 것도 아닌데 진짜 말이 잘 통해요. 서로 고민도 적극적으로 다 들어주고요.


SNS는 왜 자주 안 해요?
성격인 거 같아요. 자주 올리지도 못하지만, 달리 찾아보는 피드나 소재도 없거든요. 팬들은 좀 많이 올려달라고 하는데… 워낙 잘 안 해서 어쩌다가 가끔 일이 생기면 한 번씩 올리는 편이에요.


<극한직업>의 배우들만이 아니라 작품에서 만난 선후배들과도 다 잘 지내는 거 같은데, 비결이 있을까요?
다행히 그간 작품 하며 만난 선후배 동료들이 좋은 이미지로 봐줘서 잘 지낼 수 있었어요. 그 점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사람들을 만날 때 여러 가지를 세심하게 챙기고 신경 쓰는 타입이 아니거든요. 제가 좋아하면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말을 거는 타입이랄까. 마음이 가는 대로 고민하지 않고 다가가요.


한번쯤 파트너로 연기하고 싶은 배우가 있나요?
최근에 <기생충>을 봤어요. 최우식 형의 연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관객의 입장에서 <기생충>은 어땠어요?
이슈가 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전부터 기대가 컸어요. 영화를 보고 황금종려상이라는 후광이 없었어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개인적으로 인간의 심리를 미묘하게 다룬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최근에 본 영화와 드라마 중 가장 재미있었어요.


배우로서 해보고 싶은 캐릭터나 역할이 있다면 뭐예요?
다양한 역할을 해봐야 할 때라 ‘이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는 구체적인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동안 해온 캐릭터들과 완전히 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갈증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대본을 보면서 그 캐릭터가 정말 재미있는지, 아니면 얼마나 설레며 연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동안 해온 작품에서 자신과 가장 닮았다고 느낀 캐릭터가 있을까요?
질문을 듣자마자 떠오른 것은 <극한직업>의 ‘재훈’이에요. 반대로 제가 해온 작품 중 가장 거리감이 느껴지는 건 <수색역>의 ‘상우’ 캐릭터였어요. 반항아 기질이 있거든요(웃음).


배우로서 롤 모델로 꼽는 인물이 있다면 누구예요?
박해일 선배님이오. 제가 진짜 좋아하는 분이에요. 영화 <국화꽃 향기>를 보고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거든요. 그간 선배님의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들을 다 챙겨 봤어요. 배우의 꿈을 심어준 분이니까…. 제 진짜 롤 모델이죠.


벌써 올해도 하반기예요. 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그래도 달리 목표가 있다면 뭘까요?
하반기 목표를 따로 세우지는 않았어요. 그냥 지금처럼 꾸준하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이죠, 새삼스러운 것 없이.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또 열심히 하자가 제 목표인 거 같아요. 늘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또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해요.


지금 하고 있는 작품들이 끝나면 뭘 하고 싶어요?
또 작품을 하고 싶어요. 스쿠버다이빙이나 취미 생활도 하고 싶지만, 그래도 저는 작품 찍을 때가 가장 재미있거든요. 일을 많이 하고 싶어요.

공명의 필모그래피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으로 긴 쉼표 한 번 없이 리드미컬하게 채워져 있다. 그렇게 채운 6년의 시간은 그에게 묘한 얼굴을 선물했다. 설렘과 노련함이 동시에 묻어나는 얼굴로 말이다.

Credit Info

2019년 07월

2019년 07월(총권 116호)

이달의 목차
EDITOR
남미영
PHOTO
김혜수
HAIR
장하준
MAKEUP
구현미
STYLIST
박선용
LOCATION
레스케이프호텔

2019년 07월

이달의 목차
EDITOR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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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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