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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FAN BINGBING

On July 01, 2019

촬영을 위해 찾은 베이징의 낮 기온은 34℃를 웃돌았다. 여름 한나절을 내 촬영한 후 마지막 컷도 드디어 끝. 남아 있던 체력을 끌어 모아 서로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나누던 스태프들은 문득 판빙빙을 돌아보고 조금 놀랐다. 그 누구보다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씩씩했으니까. 그녀는 마지막까지 스태프들과 한 명 한 명 사진을 찍어주고, 크게 웃고, 살랑살랑 춤을 추고, 한국인 스태프의 이름을 부르며 장난을 쳤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대하게 받아들였고, 새로운 스타일의 화보를 제안하자 재미있을 거 같다고 즐거워했다. 촬영 내내 작고 사소한 일에는 일희일비하지 않는 굳건한 마음 같은 것도 잠시나마 느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외모와 이름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톱스타 판빙빙의 실제 모습이 이토록 쿨할 줄 누가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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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풍 틴티드 선글라스 ‘보이저 M 02’ 젠틀몬스터 (Gentle Monster). 톱, 스커트, 모두 루이비통(Louis Vuitton).

레트로풍 틴티드 선글라스 ‘보이저 M 02’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톱, 스커트, 모두 루이비통(Louis Vuitton).


점점 더 젊고 아름다워지는 거 같아요. 평소 아름다움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 완벽한 피부와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한국 팬들에게도 알려주세요.
의외로 특별한 비밀은 없어요. 그저 게으름 피우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죠. 모두들 잘 알다시피 저는 평소 피부 관리를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일상생활에서도 관리를 습관처럼 하고 있죠. 보습 제품, 화이트닝 제품 그리고 각종 팩은 제 삶에서 절대 빠지면 안 되는 것들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자외선 차단을 꼼꼼히 해야 한다고 봐요.


판빙빙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무엇인가요?
사람마다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이 다 달라요. 각각 다른 성격과 특색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아름다움은 각자가 지닌 삶의 태도에서 비롯되는 거 같아요. 자신만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랄까요.


예전 인터뷰를 볼수록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에서 걸 크러시 매력이 느껴지더라고요. 남성 팬 못지않게 여성 팬들도 많을 거 같은데요.
제가 생각해도 여성 팬들이 좀 많은 거 같아요. 하하. 아마도 저의 독립적인 면을 좋아해주는 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저뿐만 아니라 요즘 여성들은 대부분 강하고 독립적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저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편이라, 인터뷰 같은 데서 보이는 모습이 실제 제 모습이에요. 배우이기 때문에 일할 때 항상 연기를 해야 해서 그런지, 그 외에는 그저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편하게 살고 싶더라고요.
 

톱 루이비통(Louis Vuitton).
이어링 알렉산더 맥퀸
(Alexander McQueen).

톱 루이비통(Louis Vuitton). 이어링 알렉산더 맥퀸 (Alexander McQueen).

톱 루이비통(Louis Vuitton). 이어링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어마어마한 유명세를 지닌 배우의 실제 삶은 어떤가요? 시간이 날 땐 주로 뭘 하는지도 궁금해요.
일상생활은 되게 간소한 편이에요. 평소 일이 없을 때는 그냥 집에서 고양이 네 마리와 같이 놀거나,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 등 평범하죠. 쉴 땐 그저 가장 편한 상태로 있고 싶어요. 복잡한 생각 같은 건 안 하고 제 공간에서 온전하게 저만을 위한 시간을 제게 선사하려고 하죠.


평소 패션 스타일이 궁금해요. 공식 석상에서는 주로 우아하고 화려한 레이디라이크 룩을 추구하곤 하는데, 일상에서의 룩은 어떤가요?
다양한 패션 스타일에 도전하는 것이 좋아요. 공식 석상에서는 워낙 일상생활에서 입기 힘든 옷을 많이 입는 편이라, 평소에는 간편하고 편안한 옷이 좋더라고요. 주로 티셔츠, 후디, 청바지를 많이 입어요. 요즘은 개성있는 원피스도 많이 입는 편이고요.


좋아하는 브랜드나 디자이너가 있나요?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루이비통. 저의 절친인 디자이너 보커원(Bo Kewen)도 좋아해요.


선글라스도 즐겨 착용하는 거 같아요. 판빙빙만의 선글라스 스타일링 팁 좀 알려주세요.
선글라스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밖에 나갈 때는 무조건 챙겨요. 그중에서도 모든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블랙 컬러의 기본형 선글라스를 많이 선택하는 편이에요. 가끔 옷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선택하기도 하지만요. 몇 년 전부터는 한국 브랜드인 젠틀몬스터의 선글라스에 푹 빠졌어요. 젠틀몬스터의 베이식한 블랙 선글라스는 모든 스타일을 다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착용하면 얼굴이 무척 작아 보여 제 일상생활의 필수템이 됐죠.


최근 새롭게 빠진 것이 있다면 뭐예요?
요새 열심히 영어를 배우고 있어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많이 배우고 싶어서요.


롤 모델이나 존경하는 인물이 있나요?
줄리아 로버츠와 빅토리아 베컴을 무척 좋아해요. 두 사람 다 매력적인 여성이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는 공통점이 있죠. 저는 그들이 지닌 완고함, 아름다움 그리고 남다른 자신감을 존경하고 좋아해요.


판빙빙을 동경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저를 특별하게 생각해주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즐겁고 신나게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내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해서 가장 행복한 자신을 만날 수 있길 바라요.


무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배우로 살아오면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뭘까요?
끊임없는 노력과 끝까지 해내겠다는 결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여전히 느껴요.


그동안 해온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역할이 있나요?
역할마다 다른 성격과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모든 역할이 다 좋았고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없어요. 그 역할들 하나하나가 제 인생에서 빠지면 안 되는 부분이 됐으니까요.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 스스로에게 도전인 역할도 있고 또 나이에 걸맞은 역할도 있는데, 이 모든 게 역시나 소중하고 중요한 거라 무엇 하나를 꼽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아직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을 거 같은데요?
저는 역할은 스토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스토리가 너무 좋으면 그 역할에 욕심이 나요. 도전을 즐기는 편이라, 도전적인 캐릭터라면 해보고 싶을 거 같아요.


직업적으로도 가수, 배우, 제작자 등 다양한 역할을 넘나들며 활동해왔어요. 이런 판빙빙에게도 아직 해보고 싶은 일이 남아 있나요? 있다면 무엇일까요?
인생은 원래 계속 시도하고 경험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저는 도전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항상 새로운 일을 찾는 사람이죠. 지금 하고 있는 일들도 제게는 아직 도전과 같아요. 그래서 막상 지금은 또 다른 일이 생각나지 않지만, 어쨌든 미래에는 더 재밌고 신기한 일들이 많이 생길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그때도 계속 다양한 시도를 하겠죠.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나요?
일 때문에 한 번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여행으로는 기회가 아직 없었어요. 쇼핑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재미있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곳에 많이 가보고 싶어요. 또 제가 한국 음식을 무척 좋아해요. 예를 들면 삼계탕, 불고기. 맛집에도 꼭 가보고 싶네요!


2014년에는 <엑스맨>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었죠. 또다시 할리우드나 한국으로 진출할 계획이 있나요?
현재 영화를 준비 중인데, 지금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역할에 대한 이해와 연기 연습이에요. 지금은 이것 말고는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계획은 없어요.


마지막으로 <그라치아> 코리아 독자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해요.
<그라치아> 코리아, 이렇게 만나게 돼서 반가워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화보와 인터뷰 모두 좋아해주길 바랍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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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링 모두 루이비통 (Louis Vuitton).

드레스,링 모두 루이비통 (Louis Vuitton).

사람마다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이 다 달라요.
각각 다른 성격과 
특색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아름다움은 각자가 지닌 삶의 태도에서 비롯되는 거 같아요.
자신만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랄까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킹'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재킷, 팬츠, 가방, 이어링 모두
루이비통(Louis Vuitton).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킹'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재킷, 팬츠, 가방, 이어링 모두 루이비통(Louis Vuitton).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킹'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재킷, 팬츠, 가방, 이어링 모두 루이비통(Louis Vuitton).

캐츠아이 프레임 선글라스 '찹쌀'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톱, 스커트, 목걸이 모두
루이비통(Louis Vuitton).

캐츠아이 프레임 선글라스 '찹쌀'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톱, 스커트, 목걸이 모두 루이비통(Louis Vuitton).

캐츠아이 프레임 선글라스 '찹쌀'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톱, 스커트, 목걸이 모두 루이비통(Louis Vuitton).

촬영을 위해 찾은 베이징의 낮 기온은 34℃를 웃돌았다. 여름 한나절을 내 촬영한 후 마지막 컷도 드디어 끝. 남아 있던 체력을 끌어 모아 서로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나누던 스태프들은 문득 판빙빙을 돌아보고 조금 놀랐다. 그 누구보다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씩씩했으니까. 그녀는 마지막까지 스태프들과 한 명 한 명 사진을 찍어주고, 크게 웃고, 살랑살랑 춤을 추고, 한국인 스태프의 이름을 부르며 장난을 쳤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대하게 받아들였고, 새로운 스타일의 화보를 제안하자 재미있을 거 같다고 즐거워했다. 촬영 내내 작고 사소한 일에는 일희일비하지 않는 굳건한 마음 같은 것도 잠시나마 느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외모와 이름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톱스타 판빙빙의 실제 모습이 이토록 쿨할 줄 누가 알았을까?

Credit Info

2019년 07월

2019년 07월(총권 116호)

이달의 목차
EDITOR
김지원
PHOTO
윤지용
HAIR
이혜영
MAKEUP
이지영

2019년 07월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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