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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Me Beautiful

On June 27, 2019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자신의 ‘생각 나무’를 펼치고 있는 배우 정혜성. 그 나무에 어떤 꽃과 열매가 가득 채워질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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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톱 이자벨마랑(Isabel Marant). 이어링 블랙뮤즈(Black Muse).

TINTED CORAL

눈과 치크에 은은한 코럴 컬러를 물들이듯 표현한다. 립은 선명한 오렌지 컬러를 안쪽부터 발라 외곽으로 그러데이션하듯 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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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 스트라이프 블라우스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이어링 겟미블링(Getmebling).

OVER THE GREEN

아이홀과 쌍꺼풀 라인을 따라 가볍게 음영을 주고 눈 앞머리와 언더라인에 그린 컬러와 오렌지 컬러를 연결해 투톤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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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빔바이롤라(Bimba Y Lola). 시스루 톱 오브제(Obzee). 이어링 토가 by 엘리든(Toga by Eli’den).

BLURRY RED

관자놀이에서 광대뼈 라인을 따라 핑크 블러셔를 넓게 둥글리듯 바르고, 맑은 레드 립 컬러를 입술 안쪽에 번지는 듯한 느낌으로 채워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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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숄더 롱 드레스 듀이듀이(Dew E Dew E). 진주 네크리스, 골드 롱 네크리스 모두 블랙뮤즈(Black Muse).

오프 숄더 롱 드레스 듀이듀이(Dew E Dew E). 진주 네크리스, 골드 롱 네크리스 모두 블랙뮤즈(Black Muse).

ROSE BLOSSOM

눈두덩과 언더라인에 가볍게 음영을 주고 차분한 장밋빛 핑크 컬러로 치크와 입술을 물들이듯 표현한다.



요즘 어떻게 지냈어요?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나름 힐링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죠.


얼마 전 <짠내투어> 도쿄 편에도 출연했는데, 여행은 즐거웠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함께 간 출연진들도 너무 잘 대해줬고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 때도 있었는데 많이 다독여줘서 잘 마치고 돌아왔어요.


팀의 홍일점이었는데 어색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낯을 살짝 가리는 편이기도 하고 학교 1기 선배인 황제성 선배님 말고는 아는 분이 없어서 걱정이 되긴 했는데, 막상 만나 보니까 다들 너무 잘 챙겨줘서 감동을 받았어요. 박명수 선배님도 ‘츤데레’ 스타일이라 카메라가 없을 때는 가방도 들어주시고 말도 먼저 걸어주셔서 정말 편하고 재미있게 다녀왔어요.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어요. 어떤 여행이었나요?
14세 때부터 알고지낸 ‘절친’과 LA 여행을 다녀왔어요. 나름 제 안에 에너지를 가득 채우고 돌아올 수 있었던 소중한 여행이었어요.


화려하고 분주한 도시, 아니면 여유로운 휴양지 중 어떤 타입을 좋아해요?
때에 따라 다른데요. 여행지 분위기에 맞춰 즐기는 편이에요. 휴양지에 가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거나 수영장에 누워 있고, 도시에 갔을 땐 분주하게 돌아다니길 즐기죠. 갤러리나 미술관에 가는 것도 좋아하고요.


여행 갈 때 빼놓지 않고 챙겨 가는 뷰티 아이템이 있다면 뭐예요?
일단 뿌리는 선 스프레이는 꼭 가져가요. 수시로 덧바를 수 있게 페이스용과 보디용을 따로 챙겨 가죠. 그리고 열기를 식혀주는 시트 타입의 쿨링 마스크도 빼놓지 않고요.


피부가 진짜 하얀 것 같아요. 특별히 관리하는 팁이 있나요?
정말 열심히 하죠(웃음).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트러블이 생기는 타입이거든요. 피부도 예민한 편이고요. 세안제나 선크림의 경우 성분을 꼼꼼하게 봐요. 순하고 자극 없는 제품을 선호하거든요. 집에서 마스크 팩도 열심히 하고요. 홈 케어로 부족하다 싶을 땐 에스테틱이나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기도 해요.


직접 메이크업도 잘하는 편인가요?
좋아하는 편이에요. 관심도 많고요. 메이크업 원장님이 해준 화장이 마음에 들면 원장님이 쓰는 동일한 제품을 그대로 구입해요. 그러고 그 제품들로 저 혼자 메이크업을 해보며 연습하죠.


방송이나 드라마에서 볼 땐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동생 같은 이미지예요.
저는 제 모습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 같아요(웃음). 귀엽고 여동생 같은 이미지라고 스스로 생각해본 적도 없고요. 제가 애교가 많은지도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알았어요. 방송을 하면서 오히려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죠. 하지만 그런 이미지가 싫지 않고, 오히려 만족하는 편이에요.


작품을 고를 때 선택 기준이 있어요?
대본을 읽으면서 캐릭터에 대한 나만의 ‘확장’이 가능하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는 확신이 들어요. 저는 그런 확장을 ‘생각 나무’라고 표현하는데, 대본을 보면서 이런 ‘생각 나무’가 쉽게 뻗어나가면 저에게 맡는 역할이라는 느낌이 들죠. 그런 역할을 선택했을 때 시청자들도 좋아해주는 것 같고요.


자신이 생각했을 때 ‘이 정도면 성공했다’라고 할 만한 구체적인 목표 지점이 있나요?
저는 평생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구체적으로 어떤 하나의 목표 지점을 정해 놓기보다는 계속 끊임없이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이순재 선생님이나 나문희 선생님처럼 오랜 시간이 쌓여 완성된 깊은 연륜과 내공을 가진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뭐예요?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어요. 발랄한 느낌의 로맨틱 코미디라면 잘할 자신이 있어요(웃음).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한예슬 선배님이 했던 그런 캐릭터라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악랄한 악녀 역할이 들어온다면 해볼 생각이 있어요?
‘생각 나무’가 뻗어나간다면 악녀 역할도 너무 재미있을 듯해요. 신나게 할 자신도 있고요(웃음). 세상의 모든 화를 다 끌어와서 열심히 표현할 것 같아요. 그런 기회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 편인가요?
다른 여자들이랑 다르지 않아요.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잠도 많이 자고. 특히 단것을 너무 좋아해요. 그리고 밤새도록 게임도 하고요. 집에 게임용 노트북이 2개나 있어요. 데스크톱도 2개 있는데 게임용 헤드셋까지 풀 세팅해두었죠(웃음). 부모님도 이게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인 걸 아니까 아무 말씀 안 하더라고요.


많이 먹어도 이렇게 날씬한데, 운동도 그만큼 하고 있겠죠?
운동은 한번 마음을 먹으면 매일매일 하는 편이긴 해요. 필라테스도 하고요. 근데 제가 음식을 먹을 때와 먹지 않을 때의 편차가 커요. 먹기 싫을 때는 하루에 한 끼도 먹을까 말까 하거든요. 그런데 입맛이 돌 때는 식욕을 통제하기 힘들 정도죠. 그렇게 먹고 또 놀라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요(웃음).


작품 활동이 없을 때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요?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려고 해요. 제가 뭔가를 배우거나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밖에 잘 나가는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주로 집에서 혼자 꽃꽂이를 하거나 향초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죠. 또 그릇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공방도 알아봤는데 아직 배울 용기를 못 내고 있어요.


정혜성의 ‘소확행’은 뭔가요?
아무런 탈 없이, 아픈 곳 없이, 무리 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 그리고 엄마, 아빠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가족들이 행복한 모습을 볼 때 저도 행복해지더라고요.


곧 예능 프로그램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에 출연한다고 들었어요. MC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생각인가요?
그냥 본래의 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은 조금 차갑거나 도도한 이미지로 보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갖고 있는 밝은 에너지가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시청자들에게 편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고요.


남은 2019년을 어떻게 보내고 싶어요?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기 전에 후회 없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일도 열심히 하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도 잘 챙기고 싶고요. 해가 바뀌어서 올해를 떠올렸을 때 ‘작년은 정말 좋았지’라고 추억할 수 있을 만큼 만족할 만한 시간들로 채워졌으면 좋겠어요.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자신의 ‘생각 나무’를 펼치고 있는 배우 정혜성. 그 나무에 어떤 꽃과 열매가 가득 채워질지 궁금해졌다.

Credit Info

2019년 07월

2019년 07월(총권 116호)

이달의 목차
EDITOR
최인실
PHOTOGRAPHER
이영학
HAIR
이상화(에이컨셉)
MAKEUP
박선미(에이바이봄)
STYLIST
박선희, 박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