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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에디터 남미영의 #주류와비주류

막 거르지 않은 막걸리

On June 12, 2019

막걸리가 젊어졌다. 비 내리는 밤, 탁한 막걸리 사발을 들이켜던 풍경은 이제 옛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 지금은 특유의 새콤한 맛에 청량감을 더해 샴페인처럼 마시는 막걸리가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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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친근함
국순당 1000억 막걸리
기존 막걸리의 1000억 배 유산균을 함유한 새콤달콤한 맛.

막걸리 애호가라면 막걸리에 유산균이 많다는 사실도 이를 즐겨 찾는 이유로 꼽을지 모른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라는 직접적인 네이밍이 암시하듯 병당 1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 후 2030 여성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소화 기능과 피부에 좋은 김치에 포함된 유산균이 가득한 것이 인기의 비결. 상큼한 맛과 부담이 적은 알코올 도수도 한몫했다. 유산균 배양을 위한 3번의 발효 과정 덕분에 막걸리를 흔든 후 발생하는 부글거림이 적어 탁함이 덜하다. 구수한 냄새보다는 상큼하고 기분 좋은 신맛이 강한 것도 특징. 기존 막걸리보다 알코올 도수가 1도가량 낮은 5%라는 점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요인이다.
알코올 함량 5%의 국순당 1000억 막걸리 3천원대.

 

톡 쏘는 새로움
복순도가 손막걸리
샴페인 막걸리라는 별칭에 걸맞은 청량한 천연 탄산.

복순도가 손막걸리의 별칭은 ‘샴페인 막걸리’다. 그 이유는 개봉하는 순간 알 수 있다. 저온에서 장시간 발효시킨 전통 누룩으로 인해 발생한 탄산이 기존 막걸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병을 45도 기울여 3~5차례에 나눠 뚜껑을 여닫으며 탄산을 빼내야 정상적인 시음이 가능할 정도. 탄산의 양만 샴페인에 필적하는 것이 아니다. 맛 또한 샴페인의 청량함에 뒤지지 않는다. 탄산에 새콤한 풍미가 배어 있어 막걸리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마실 수 있다. 인공균을 사용하지 않은 수제 막걸리이기 때문에 고가임에도 고급스러운 보틀 디자인과 맛으로 입소문을 탔다. 맛과 멋을 다 잡은 한정식에도, 가볍게 홈술을 대체할 샴페인 대용으로도 딱이다.
알코올 함량 6.5%의 복순도가 손막걸리 1만2천원대.

막걸리가 젊어졌다. 비 내리는 밤, 탁한 막걸리 사발을 들이켜던 풍경은 이제 옛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 지금은 특유의 새콤한 맛에 청량감을 더해 샴페인처럼 마시는 막걸리가 대세다.

Credit Info

2019년 06월

2019년 06월(총권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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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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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인, 복순도가, 국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