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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per Of The Sun

On April 23, 2019

추운 겨울보다 뜨거운 여름을 좋아한다는 백진희. 그녀와 함께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진 발리로 향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발리의 파란 하늘과 눈부신 햇살은 말간 그녀와 꼭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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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YCH. 슈즈 슈츠(Schutz). 이어링 모어쥬드(More Jude).

원피스 YCH. 슈즈 슈츠(Schutz). 이어링 모어쥬드(More J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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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숄더로 연출한 핑크 스트라이프 블라우스, 캐멀 쇼츠 모두 나이스크랍(Nice Claup). 이어링 비올리나(Violl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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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그러데이션 렌즈와 골드 메탈 프레임의 앵거스(Angus) 선글라스 래쉬(LASH). 원 숄더 원피스 아소스(Asos). 이어링 모니카비나더(Monica Vin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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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고급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로 피부 진정, 보습, 영양을 동시에 케어하는 눅스(NUXE) 윌 프로디쥬스 멀티 드라이 오일. 원피스 구카(Kuca). 이어링 판도라(Pand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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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티셔츠와 깅엄체크 스커트가 레이어링된 원피스 나이스크랍(Nice Claup). 슈즈 토리버치(Tory Burch). 이어링 토마스사보(Thomas Sabo).

원피스 MSGM. 이어링 모니카비나더(Monica Vinader).

원피스 MSGM. 이어링 모니카비나더(Monica Vinader).

원피스 MSGM. 이어링 모니카비나더(Monica Vinader).

발리에서의 촬영은 어땠어요?
너무 즐거웠어요. 제가 여름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겨울은 추위를 많이 타서 꺼리는 편이에요.


드라마가 종영한 지 몇 달 되었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여행도 다녀오고 봉사 활동도 갔다 왔어요. 강아지도 입양했고요. 그사이 많은 일이 있었네요.


SNS에 여행 사진 올린 거 봤어요. 누구랑 같이 간 거예요?
가족들과 함께 갔어요. 교토랑 다카마스에 다녀왔죠.


가족들과 여행을 자주 다니나 봐요.
네. 그런 편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많이 데리고 다녀서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여행 가면 꼭 사오는 물건이 있나요? 뭔가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거나?
섬유 유연제요! 여행 갈 때마다 사 와서 나라별로 모으고 있어요. 발리에서도 꼭 사는 섬유 유연제가 있어요. ‘몰토’라는 제품인데 향이 엄청 좋죠. 저는 집에서 섬유 유연제 향이 나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저의 ‘소확행’ 중 하나가 빨래예요(웃음).


발리에서 촬영하며 느낀 건데, 정말 부지런한 것 같아요.
눈치 채셨어요(웃음)? 저는 일찍 일어나서 뭔가를 해야 하는 스타일이에요. 오늘도 아침 6시에 시작하는 요가 클래스에 다녀왔어요. 휴양지에서도 가만히 있기보다는 열심히 돌아다니는 걸 선호해요.


전작이었던 <죽어도 좋아>에서의 ‘이루다’는 불의에 맞서는 열혈 캐릭터였잖아요. 평소에도 불의를 보면 못 참는 타입인가요?
불의를 못 참기보단 안쓰러운 상황을 지켜보는 걸 싫어해요. 발리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종군 기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어 프라이빗 워>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 안에서 펼쳐지는 안타깝고 불쌍한 상황들이 너무 마음 아팠어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이런 마음이 더욱 커진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도 그랬지만, 실제로 만나 보니 한없이 착하고 순해 보이는 이미지예요. 그런 말 많이 듣죠?
글쎄요. 악녀 캐릭터를 연기한 적도 있긴 한데(웃음). 그렇게 봐주니까 착하게 살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예를 들면 킬러 같은 거요. 근데 여자 캐릭터로 보여줄 수 있는 악역은 좀 제한적인 것 같아요.


워낙 동안이라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해요.
동안이라는 얘기 많이 듣는데, 20대 초반이랑 비교하면 확실히 달라요(웃음). 피부 탄력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고. 얼굴이 동글동글해서 그런 이미지로 보이는 것 같아요.


피부가 워낙 하얀 편이에요. 특별한 피부 관리법이 있나요?
그냥 마스크 팩 열심히 하고 디톡스 주스 만들어 마시는 정도예요.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페이셜 오일도 꾸준히 바르고요.


비교적 꾸준히 작품을 하는 것 같아요. 드라마는 제법 호흡이 긴 편인데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나요?
체력이 워낙 좋은 편이었는데, 예전에 <저글러스>를 찍으면서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한 적이 있어요. 그 당시 드라마 촬영이 한창인 때라 깁스를 풀고 찍을 수밖에 없었죠. 그 후로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촬영을 하면 발목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도 도수 치료를 받으러 다녀요.


작품을 고를 때 본인만의 선정 기준이 있나요?
일단 제가 흥미를 느껴야 해요. 그래야 열정이 생기고, 힘든 작업도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거든요. 또 극 중 캐릭터를 내가 얼마만큼 잘 소화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고민하고요. 매번 같은 모습만 보여드릴 순 없으니까 도전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은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니 늘 조금의 두려움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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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T존, 촉촉한 U존, 매끈한 모공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건강하게 맞춰주는 눅스(NUXE) 아쿠아벨라 에센스 토너. 이어링 판도라(Pandora). 펀칭 레이스 원피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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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지친 눈매를 선명하게 밝혀주는 눅스(NUXE) 에너지 부스트 아이젤밤, 밤사이 피부 턴오버 주기를 촉진시키는 고농축 밤 눅스(NUXE) 에너지 부스트 나이트 리커버리 밤, 초기 피부 노화를 케어하는 얼리 안티에이징 세럼 눅스(NUXE) 에너지 부스터. 튜브톱 아소스(Asos). 이어링 젬마알루스(Gemma Alus).

왼쪽부터 지친 눈매를 선명하게 밝혀주는 눅스(NUXE) 에너지 부스트 아이젤밤, 밤사이 피부 턴오버 주기를 촉진시키는 고농축 밤 눅스(NUXE) 에너지 부스트 나이트 리커버리 밤, 초기 피부 노화를 케어하는 얼리 안티에이징 세럼 눅스(NUXE) 에너지 부스터. 튜브톱 아소스(Asos). 이어링 젬마알루스(Gemma Alus).

작품을 쉴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무언가를 하지 않거나 에너지를 쓰지 않으면 잠을 잘 못 자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쉴 때도 이것저것 많이 시도하는 편이죠. 요리도 배우고 꽃꽂이도 배운 적 있고요. 여러 가지를 해보니까 운동이나 영어 공부처럼 꾸준히 할 수 있는 게 좋더라고요. 지금은 강아지가 생겨서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있어요. 아, 그리고 봉사 활동도 꼭 다녀오려고 하죠. 해외에 가기도 하고, 국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도 봉사팀과 함께하고 있어요.


2013년부터 ‘플랜 코리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잖아요. 꽤 오랫동안 봉사 활동에 참여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요?
예전부터 NGO 단체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어요. 대학생 때 한 번 지원한 적이 있는데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떨어졌죠. 그 이후에도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는데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끝난 후에 플랜 코리아에서 먼저 제안을 해줘 지금까지 꾸준히 하게 되었어요.


기억에 남는 봉사 활동이 있다면 뭐예요?
한번은 지도에조차 제대로 표시가 안 되어 있는 지역에 간 적이 있어요. 그곳에서 꽃을 파는 소녀를 만났는데 그 소녀의 할머니가 오히려 제 걱정을 해주는 거예요. 언제 다시 볼지 모르니까 돌아가서 아프지 말고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하면서요. 그리고 제가 아이들에게 주려고 병원 놀이나 마트 놀이 같은 장난감을 사 갔는데 그곳의 아이들은 병원이나 마트를 가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미안했어요. 나중에는 같이 음식도 먹고 손톱에 매니큐어도 발라주며 놀았는데 6세 정도 된 아이가 자기를 보러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어요. 지금까지 손님이 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하면서요. 그 말을 듣고 너무 찡했어요.


봉사 활동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뭔가요?
긍정적인 마음,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어요. 물질적인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고요. 오히려 봉사 활동을 하며 만났던 친구들이 더 해맑고 행복하게 보였어요. 봉사를 하러 갔지만 오히려 제가 얻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열악한 환경의 나라에 가면 힘들 때도 있거든요. 음식이 안 맞거나 물이 맞지 않아서 피부에 트러블이 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요.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항상 그렇지만 좋은 작품으로 사랑받는 거죠. 배우로서는 제일 큰 목표가 아닐까요? 그 외에는 2~3달 정도 짧게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싶었는데 강아지를 입양하면서 포기했어요(웃음). 다 클 때까지는 못 갈 것 같아요.


10년 후쯤 어떤 모습이면 좋겠어요?
10년 후면 마흔 살 정도 되었겠네요. 사실 상상이 잘 안 돼요. 서른이 되면 뭔가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 것 같았는데 변함없이 같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 그때는 경험이 더 많이 쌓인 만큼 마음의 여유도 더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스스로 생각했을 때 더 좋은 사람이 되어 있기를 바라고요.

추운 겨울보다 뜨거운 여름을 좋아한다는 백진희. 그녀와 함께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진 발리로 향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발리의 파란 하늘과 눈부신 햇살은 말간 그녀와 꼭 닮아 있었다.

Credit Info

2019년 05월

2019년 05월(총권 114호)

이달의 목차
EDITOR
CHOI IN SHIL
PHOTOGRAPHER
LEE YOUNG HAK
HAIR
이한별(제니하우스)
MAKEUP
오윤희(제니하우스)
STYLIST
조보민
CASTING DIRECTOR
장영임(드림컴퍼니)
LOCATION
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발리(Ayana Resort And Spa Ba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