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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ME BE

On February 11, 2019

차세대 패셔니스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등 차정원을 수식하는 단어는 무수히 많지만 처음 연기를 시작한 7년 전이나 지금이나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 설 때 가장 설렌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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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러블리 귀고리 7만8천원, 볼앤볼 러블리 목걸이 12만8천원, 볼앤볼 러블리 팔찌 11만8천원 모두 아가타 (Agatha Paris). 네이비 울 드레스 가격 미정 에이벨(A.Bell).

하트 러블리 귀고리 7만8천원, 볼앤볼 러블리 목걸이 12만8천원, 볼앤볼 러블리 팔찌 11만8천원 모두 아가타 (Agatha Paris). 네이비 울 드레스 가격 미정 에이벨(A.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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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듀로이 롱 코트 48만원 에취(Etch). 슬립 톱, 슬랙스 모두 가격 미정 문초이(Moon Choi). 앵클부츠 20만9천원 트윙클제니(Twinkle Jenny). 레오퍼드 스트랩 르쿠백 14만9천원 파인드카푸어 (Find Kap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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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넥, 플리츠스커트 모두 가격 미정 포츠1961(Ports 1961). 토트 겸용 크로스 백 41만9천원 메트로시티 (Metro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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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아 벤치다운 45만원 네파(Nepa). 핑크 체크 재킷 37만5천원, 체크 스커트 21만3천원 모두 블랑앤에클레어(Blanc & Eclare). 이너 톱, 웨스턴 부츠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프리미아 벤치다운 45만원 네파(Nepa). 핑크 체크 재킷 37만5천원, 체크 스커트 21만3천원 모두 블랑앤에클레어(Blanc & Eclare). 이너 톱, 웨스턴 부츠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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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 귀고리 9만8천원, 볼앤볼 초커 목걸이 11만8천원, 볼앤볼 스코티 목걸이 8만8천원, 볼앤볼 스코티 팔찌 8만8천원 모두 아가타(Agatha Paris). 드레스 가격 미정 에취(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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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아 벤치다운 45만원 네파(Nepa). 코듀로이 재킷 42만8천원, 코듀로이 팬츠 33만8천원 모두 YMC. 앵클부츠 7만9천원 H&M. 이너 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다작하는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떤 장르에서 어떤 연기를 하더라도
결코 어색하지 않은 배우요.



요즘 일본 드라마 원작인 <절대 그이>를 촬영 중이죠.
원작에서처럼 절대적으로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즉 로봇이 인간을 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죠.


이번엔 어떤 모습을 만날 수 있나요?
전 작품인 <무법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검사나 형사 등의 전문직을 주로 맡았다면 이번에는 발랄하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연기한 백규리는 세상의 모든 남자가 다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귀여운 푼수 캐릭터예요. 극 중에서 인간과 로봇 사이의 사랑을 믿지 않는 탓에 방해하는 인물이죠.


지금껏 보지 못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돼요.
이렇게 발랄한 역할은 처음이라 막연하게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걱정도 되었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제 안에 규리의 모습이 다 있더라고요. 실제의 저와 한 70% 정도는 비슷한 것 같아요. 요즘은 일상에서도 많은 시간을 규리의 모습으로 지내고 있어요(웃음).


극 중 규리는 로봇과의 사랑을 믿지 않잖아요. 실제 차정원은 어때요?
이런저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제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반려견은 제가 혼을 내거나 혼자 집에 두고 나갔다 오더라도 늘 저만을 바라보잖아요. 완전한 사랑을 주죠. 이처럼 절대적으로 저만 사랑해주는 로봇이 있다면 솔직히 싫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일방적이고 무한한 사랑은 언젠가는 질리게 마련이죠. 결국엔 그 관계도 오래 지속될 수 없지 않을까요?
맞아요. 사실 ‘이런 사랑을 받는다면 좋겠다’ 정도지,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상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웃음).


여진구, 홍종현, 민아 등 또래 배우들과 함께하는 만큼 촬영 현장도 즐거울 것 같아요.
‘정말 이렇게 잘 맞을 수 없겠다’라는 말을 할 만큼 모난 친구 하나 없이 다들 착해요. 슛 들어가기 전과 후의 모습이 같아서 현장에서의 호흡도 잘 맞고요. 이젠 현장에 가면 자동으로 ‘규리’가 돼요. ‘영구’를 연기하는 여진구도 영구 같아 보이고요(웃음). 한번은 저희끼리 대본을 읽다가 오열한 적이 있는데 그만큼 모두 많이 빠져 있는 상태예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있을까요?
사적인 자리에서도 이제는 서로의 이름이 아닌 극 중 이름이 먼저 나올 만큼 자연스러워졌어요.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거의 6개월을 함께한 만큼 따로 합을 맞추지 않았는데도 척척 맞는 부분도 많아졌고요. 게다가 감독님도 저희와 함께 융화되는 분이세요(웃음). 연기할 때 어떤 의견을 내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일단 듣고 의견을 함께 나누죠. 그렇다 보니 배우들 스스로도 마음껏, 그리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현장이 되었고요. 그래서 덩달아 신이 나요.


아직은 배우보다는 인플루언서 차정원으로 더 유명하지만 어느덧 데뷔 7년 차 배우예요.
많은 분이 제가 SNS를 하다 연기자로 데뷔했다고 아는데 저는 2012년 영화로 데뷔해 지금까지 연기자로 살아왔어요. 물론 아직 갈 길은 멀지만요(웃음).


SNS는 차정원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죠. 스스로에게 SNS는 어떻게 다가오나요?
솔직히 처음엔 무서웠어요. 나는 아직 갈 길이 먼 신인 배우 차정원일 뿐인데 점점 팔로어 수가 늘어나면서 저를 알아봐주는 분들이 많아졌거든요. 그러면서 제 정체성에 혼란이 오더라고요. 아직도 나는 작은 역할이라도 연기를 하는 게 좋을 만큼 연기가 우선인 사람인데,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만큼 많은 작품을 한 게 아니라는 괴리감이 느껴져 힘든 시간도 있었죠.


이렇게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 무명의 시간이 길었어요. 그 시간 동안 스스로를 버티게 한 힘은 무엇인가요?
믿음과 긍정적인 생각인 것 같아요. 물론 말처럼 쉬운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저는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더라고요. 잘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늘 놓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했어요.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 다 했죠. 기회가 생기는 대로 카메라 앞에 서서 감을 잃지 않으려 했거든요. 누군가에는 하찮은 역일지 몰라도 저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과정이, 그런 시간마저도 참 행복했던 것 같아요.


연기하면서 가장 설렐 땐 언제예요?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저는 항상 좋은 것 같아요. 카메라가 절 향해 있을 때 가장 좋아요. 그래서 현장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죠.


반대로 가장 불안한 순간은요?
내가 생각하고 방향을 잡은 연기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같지 않을 때. 현장에선 충분히 설득되고 이해된다고 느꼈던 것들이 더 많은 대중을 상대로 하면 설득이나 공감이 떨어질 때 그랬던 것 같아요. 실제로 그런 경험도 있었고요. 그런데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가장 불안해요(웃음). 만약 하루를 보낸다고 가정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늘어져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죠. 스스로 일을 만들어서라도 바쁘게 보내는 편이에요.


진정한 휴식은 언제 느끼나요?
하루 일과를 끝내고 반신욕을 할 때예요. 얼마 전에 주변 지인에게 반신욕을 추천 받아서 시작한 지는 오래 되지 않았지만 진득하게 20~30분 정도 하고 나면 땀이 송골송골 맺히면서 너무 좋더라고요. 제게 최고의 힐링과 휴식을 주는 시간이죠.


스케줄이 없을 땐 어떻게 보내요?
이것저것 하는 것을 좋아해서 도자기를 만들거나 꽃꽂이도 해요.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들을 눈여겨보다가 클래스가 진행되면 혼자 찾아가서 배우는 편이죠.


SNS를 보면 여행도 즐기는 것 같아요.
여행은 늦게 시작했어요. 여행의 재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최근에 빠졌죠. 이제는 적금을 들 때도 여행용 자금은 따로 만들 정도예요(웃음). 틈틈이 시간만 되면 떠나려고 하는데, 얼마 전 다녀온 도쿄도 3일간 촬영이 없다기에 즉흥적으로 떠났죠. 이렇게 한 번씩 여행으로 많이 힐링하고 있어요.


여행 외에 일상에서 얻는 즐거움도 있을까요?
맛있는 음식 먹기. 여러 메뉴를 시켜서 다 먹거든요. 근래엔 입맛이 없어 잘 못 먹었더니 주위 사람들이 많이 안타까워하네요(웃음). 그리고 반려견 로지! 제 모든 행복의 근원은 로지가 아닐까 싶어요.


요즘 머릿속을 채우고 있는 생각들이 궁금해요.
어떻게 하면 대중들에게 배우 차정원으로 알려질 수 있을까? 조금 더 많은 채널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요즘은 그런 생각과 고민이 깊어요.


이처럼 열정적으로 살게 하는 차정원의 동력은 뭔가요?
꿈과 욕심인 것 같아요. ‘이번에 이 역할을 했으니 다음엔 저 역할을 하면 재미있겠다. 다음엔 영화, 저런 드라마도 좋겠다’ 하는 궁금증과 하고 싶은 욕구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하죠.


배우 차정원의 매력은 뭘까요? 생각해본 적 있어요?
어려운 질문이네요(웃음). 한 가지 매력을 보여드렸으면 또 다른 매력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그 매력을 찾는 단계인데 그래도 굳이 하나 꼽자면 털털하다는 것? 내성적이긴 하지만 보이는 것과 달리 털털한 면도 많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터프하거나 걸 크러시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패션도 빼놓을 수 없죠. 워너비 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잖아요. 그 비결은 뭘까요?
누구나 옷장에 하나쯤은 있을 법한 베이식한 아이템을 주로 입어서이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들이 시도하기 힘든 튀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더 부담 없이 봐주는 것 같아요.


지금의 룩을 완성하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았을 텐데요.
그 반대예요. 친구들이 ‘단벌 신사’라고 놀릴 만큼 늘 비슷한 옷만 입고 다녔었어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스타일이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죠. 늘 한결같았어요(웃음). 조금 넓은 어깨를 보완하기 위해 ‘아, 옷이 큰 거구나’ 하고 느껴지도록 박시한 재킷을 즐겨 입었고요. 어릴 때도 항상 무난한 컬러에 포인트가 될 밝은 컬러를 섞는 정도로, 어찌 보면 도전을 하지 않는 스타일을 즐긴 셈이죠.


차정원만의 스타일 철칙이 있다면?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때는 컬러나 디테일에 신경 쓰는 편이에요. 특히 제가 좋아하고 잘 어울리기도 하는 파스텔컬러를 중심으로 스타일링하죠.


이제 2019년도예요. 지난해 한 일 중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은 것이 있나요?
3월에 드라마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쉬지 않았어요. 한 작품이 끝나면 일주일 뒤에 새로운 작품에 들어갔을 정도죠. 물론 아직 방영되지 않았지만요. 그만큼 열심히 살았어요. 2018년을 시작할 때 ‘올해는 쉬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드렸는데 이루어진 셈이죠.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한 번도 쉬지 않은 것 자체가 감사해요.


그럼 2019년에는 어떤 소원을 빌었어요?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어요. 하하하. 지금보다 더 대중에게 기억될 수 있는 모습으로 남았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2019년에 이루었으면 하는 버킷 리스트 3가지만 꼽아보죠.
가족들과 해외 여행 가기, 꾸준한 운동,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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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스커트 슈트 가격 미정 빅팍(Big Park). 터틀넥 가격 미정 포츠1961 (Ports 1961). 화이트 셔츠 가격 미정 앳코너(A.T Corner). 레터링 스트랩 핑고백 11만9천원 파인드카푸어(Find Kapoor).

차세대 패셔니스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등 차정원을 수식하는 단어는 무수히 많지만 처음 연기를 시작한 7년 전이나 지금이나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 설 때 가장 설렌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Credit Info

2019년 02월

2019년 02월(총권 111호)

이달의 목차
EDITOR
JANG JEONG JIN
PHOTOGRAPHER
PARK JUNG MIN
CASTING DIRECTOR
신희숙
HAIR
김지현(차홍아르더)
MAKEUP
원제홍(차홍아르더)
STYLIST
김지혜
PRODUCTION
황정민(cri1216)
ASSISTANT
라상부, 김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