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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장라윤의 #살까말까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시계

On January 15, 2019

매 순간 살까 말까 사이를 왔다 갔다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제품을 조금 더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현명한 소비를 하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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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듀퐁의 하이퍼돔 컬렉션 비 엘레강스 워치.(사진 왼쪽)  몽블랑의 스타 레거시 니콜라스 뤼섹 크로노그래프.(사진 오른쪽)

  • 브랜드의 첫 시계

    14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라이터와 펜, 의류 등 스타일 좀 안다는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던 에스.티.듀퐁에서 출시한 첫 시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인 하이퍼돔 컬렉션은 이탈리아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유보트의 창업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이탈로 폰타나와 협업해 총 여섯 가지 모델로 탄생했다. 그중 비 엘레강스는 여성을 위한 데일리 워치. 화이트와 골드 컬러를 조합한 다이얼에 화이트 크로커다일 레더 스트랩으로 우아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금속이 녹는 듯한 형상이 포인트인 하이퍼돔 컬렉션 특유의 다이얼과 투명하고 도톰한 미네랄 크리스털 돔으로 구성됐는데, 편안한 손목 움직임을 위해 왼쪽에 배치한 용두와 가시성을 높인 오버사이즈 디자인 등이 실용성을 중시하는 현대 여성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이 컬렉션은 본국인 프랑스를 포함해 한국과 홍콩 세 국가에서만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 판이 움직이는 시계

    천재 워치메이커이자 크로노그래프 창시자인 니콜라스 뤼섹을 기리기 위한 시계, 스타 레거시 니콜라스 뤼섹 크로노그래프.
    올해 새롭게 출시된 모델은 진회색 다이얼에 스틸 또는 레드 골드 케이스를 매치했는데, 작년에 비해 좀 더 존재감 있는 컬러 조합이 시선을 끈다. 다이얼에서 눈에 띄는 2개의 회전 디스크는 각각 60초 카운터와 30분 카운터로, 초기 모델처럼 고정된 더블 인덱스 밑으로 판이 회전하는 구조. 스위스 쥐라 지방의 르로클과 빌르레에서 제작하는 몽블랑 시계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구현 가능한 시스템이다. 둥근 케이스와 측면 곡선 마감은 미네르바 포켓 워치에서 영감받아 제작됐으며, 클래식한 모양의 크라운은 미네르바의 시계에서 가져온 디자인 코드를 적용했다. 다이얼 바깥쪽에는 니콜라스 뤼섹의 이름을 새긴 링을 한 번 더 둘러 헌사의 의미를 더하기도. 이 시계는 72시간 파워 리저브와 30m 방수가 가능하며 몽블랑의 가죽 공방인 펠레테리아에서 제작한 진회색 스푸마토 악어가죽을 매치했다.

매 순간 살까 말까 사이를 왔다 갔다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제품을 조금 더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현명한 소비를 하는 법이니까.

Credit Info

2019년 01월

2019년 01월(총권 1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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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장라윤
PHOTO
ⓒS.T.Dupont, Montbla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