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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Play, Love!

On November 07, 2018

<그라치아>의 스타 에디터로 밀라노 패션위크 여정을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한 기은세. 쇼장을 바쁘게 오가는 동안 그녀가 보고, 입고, 느끼고, 즐긴 것들.

Thursday 20 Sep.
막스마라 쇼로 패션위크 일정을 시작했다. 쇼를 위한 룩은 티셔츠와 울 랩스커트, 그리고 양털 숄과 밀리터리 캡. 이상 기온으로 여름 같던 밀라노에서 반소매가 어찌나 반갑던지!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근처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패션위크 동안에는 쇼장 가까운 카페에서 전 세계 패션 피플이 빵과 커피로 아침을 해결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윽고 쇼 시작 10분 전. 지난 몇 시즌 컬렉션을 찾았던 나를 “키은세!” “키!”라고 부르며 알아봐주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쇼장에 들어섰다. 막스마라는 1980년대풍 오버사이즈 재킷과 하렘팬츠를 입은 여인들을 무대에 올렸다. 물 흐르듯이 유연한 러플과 주름이 만들어낸 우아함이란! 서둘러 숙소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펜디 쇼를 찾았다. 펜디는 클래식한 모피와 가죽 아우터에 바이커 쇼츠, 벨트 백을 매치해 스포티함을 가미했다. 잠시 숨을 돌린 후 찾은 6시 프라다 쇼. 리본 장식 드레스, 1960년대풍 스커트, 두툼한 레트로풍 머리띠 등 모든 룩이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인형처럼 사랑스러웠다. 새틴 버뮤다 쇼츠는 사고 싶은 아이템.
 

AM 10:00 Max Mara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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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마라 쇼장 앞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순간.

막스마라 쇼장 앞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순간.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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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로에서 사뭇 진지하게 막스마라 쇼를 관람 중.

프론트 로에서 사뭇 진지하게 막스마라 쇼를 관람 중.

쇼장 입구에서 만난 카린 로이펠드.

쇼장 입구에서 만난 카린 로이펠드.

쇼장 입구에서 만난 카린 로이펠드.




PM 12:30 FENDI

알아보는 스트리트 
패션 포토그래퍼가 많아졌다.

알아보는 스트리트 패션 포토그래퍼가 많아졌다.

알아보는 스트리트 패션 포토그래퍼가 많아졌다.

펜디 쇼의 피날레.

펜디 쇼의 피날레.

펜디 쇼의 피날레.




PM 18:00 PRADA

프라다 쇼 피날레.

프라다 쇼 피날레.

프라다 쇼 피날레.





Friday 21 Sep.
오전 10시, 불가리 액세서리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패션계의 흐름은 역시나 레트로인 걸까? 불가리 역시 1980년대 무드로 가득했다.
금빛 가죽과 미러 장식이 관능적인 세르펜티 백과 잘 어울리는 느낌. 이어 에트로 쇼로 향했다. 쇼 시작 전, 백스테이지를 허락해준다는 반가운 소식!
그곳에서 디자이너 베로니카 에트로와 그녀의 영감이 담긴 무드보드, 쇼 직전 긴장감 가득한 피팅 현장까지 모두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에트로 컬렉션은 따스한 햇살을 닮은 컬러와 여러 나라에서 영감 받은 이그조틱 패턴이 현란하게 어우러져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했다. 보고 나서 행복해지는 기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밤에는 불가리 호텔에서 열리는 불가리 파티에 참석했다. 벨라 하디드 등 전 세계에서 모인 유명 셀럽과 패션 피플들의 화려한 드레스업 차림이 볼거리. 신나는 음악과 샴페인으로 바쁘고도 즐거웠던 하루를 자축했다.

 

PM 14:00 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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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베로니카 에트로와 함께.

에트로의 신나는 피날레.

에트로의 신나는 피날레.

에트로의 신나는 피날레.

모델별 착장이 나열된 백스테이지 한편.

모델별 착장이 나열된 백스테이지 한편.

모델별 착장이 나열된 백스테이지 한편.



AM 10:00 Bvlgari

불가리 액세서리 컬렉션 PT에서 
거울 장식 세르펜티 백에 시선 고정.

불가리 액세서리 컬렉션 PT에서 거울 장식 세르펜티 백에 시선 고정.

불가리 액세서리 컬렉션 PT에서 거울 장식 세르펜티 백에 시선 고정.

 





Saturday 22 Sep.
클래식한 페라가모의 스카프 튜닉 드레스를 어떻게 입을까? 며칠 동안의 궁리 끝에 데님 팬츠와 레트로풍 안경을 매치해 캐주얼한 느낌을 더해봤는데, 결과는 굿! 스태프를 비롯해 거리에서 만난 포토그래퍼들이 스타일링을 칭찬해줘 기분도 한껏 들떴다. 쇼장에서 밀라노를 찾은 크리스탈을 비롯해 아이린, 대만 인플루언서 몰리 등 자주 만나 친해진 친구들과 셀피를 찍다 보니 어느덧 쇼가 시작했다. 이번 페라가모 컬렉션은 단연 최고. 갖고 싶어지는 옷과 슈즈, 백이 그야말로 쏟아졌다. 세련된 어스 톤에 보라, 옐로, 블루, 그린 등 반전 있는 컬러를 매치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레더 오버올은 꼭 입어봐야지. 저녁에는 에트로의 50주년 기념 전시회를 찾았다. 5개로 나뉜 룸에서 에트로의 DNA라 할 수 있는 페이즐리의 대향연이 펼쳐졌다. 전시를 나와서는 관계자들과 분위기 좋은 이탤리언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했다.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컬렉션에서 보고 들은 패션 이야기로 웃고 떠들다 보니 어느덧 밀라노에서의 하룻밤이 또 한 번 저물었다.

 

AM 09:30 Salvatore Ferrag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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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몰리와 함께 기념 샷.

페라가모의 독특한 런웨이.

페라가모의 독특한 런웨이.

페라가모의 독특한 런웨이.



PM 20:00 ETRO

에트로의 50주년 기념 전시회. 벽면에는 
광고 캠페인 아카이브를 전시했다.

에트로의 50주년 기념 전시회. 벽면에는 광고 캠페인 아카이브를 전시했다.

에트로의 50주년 기념 전시회. 벽면에는 광고 캠페인 아카이브를 전시했다.

 

<그라치아>의 스타 에디터로 밀라노 패션위크 여정을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한 기은세. 쇼장을 바쁘게 오가는 동안 그녀가 보고, 입고, 느끼고, 즐긴 것들.

Credit Info

2018년 11월

2018년 11월(총권 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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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지원
PHOTO
이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