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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장라윤의 #살까말까

자연을 담은 주얼리

On October 16, 2018

매 순간 살까말까 사이를 왔다 갔다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제품을 조금 더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현명한 소비를 하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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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의 칵투스 드 까르띠에 목걸이와 반지.(사진 왼쪽) 불가리의 세르펜티 아이즈 온 미 목걸이와 반지.(사진 오른쪽)

  • 강인한 매력의 선인장

    그동안 하이 주얼리에서 여성미를 뿜어내기 위해 선보인 꽃 모티브 주얼리들은 서정적이고 낭만적이며 로맨틱한 데다 가녀렸다. 하지만 못과 나사 등 매번 생각지 못한 디자인 모티브로 새로운 시도를 행하는 까르띠에라면 얘기가 다르다. 사막이라는 척박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과감하고 독립적으로 생명력을 유지하는 선인장을 메종의 꽃으로 선정했기 때문. 선인장 열매인 바바리안 피그의 모양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칵투스 드 까르띠에의 최신 컬렉션은 성취를 뜻하는 크리소프레이스와 평온을 뜻하는 라피스라줄리를 둥글고 부드럽고 풍성하게 세팅했다. 18K 옐로 골드에 크리소프레이스, 라피스라줄리,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조합은 꽤 신선하다.

  • 영원한 미를 상징하는 뱀

    뱀에 물려 죽은 사람은 영원히 미모를 간직한다는 이집트 속설이 있다. 이집트 역사상 최고의 미인이었던 클레오파트라는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뱀독을 바르며 피부 결을 유지했다고. 풍요, 지혜, 불멸과 장수를 상징하는 뱀은 몽블랑, 구찌, 불가리 등 여러 브랜드의 인기 모티브로 자리하고 있다. 그중 1940년대에 첫 세르펜티 컬렉션을 선보이며 꾸준히 강인하고 매혹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어온 불가리가 눈에 띈다. 올해 선보인 신제품은 뱀의 눈이 지닌 힘과 매력에 초점을 맞춰 보다 대담하게 표현했다. 애미시스트, 루벨라이트, 블루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 다양한 유색 젬스톤으로 표현한 강렬한 눈매는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육각형 비늘 패턴과 어우러져 관능적이기까지 하다.

매 순간 살까말까 사이를 왔다 갔다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제품을 조금 더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현명한 소비를 하는 법이니까.

Credit Info

2018년 10월

2018년 10월(총권 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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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장라윤
PHOTO
ⓒCartier, Bulg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