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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장라윤의 #살까말까

손목에 얹은 가을 하늘

On September 21, 2018

매 순간 살까말까 사이를 왔다 갔다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제품을 조금 더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현명한 소비를 하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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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메의 콜롱브.(사진 왼쪽) 피아제의 알티플라노 라피스라줄리.(사진 오른쪽)

  • 뭉게구름과 비둘기

    이 시계는 마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딱 지금의 높고 깊은 밤하늘을 표현한 듯하다. 기요셰 패턴 위에 에나멜 장인이 직접 손으로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을 그려 넣은 다이얼에는 역시 수작업으로 제작한 비둘기 모티브를 세팅했다. 각자 시와 분을 나타내는 두 마리의 비둘기가 입에 문 링은 매시 정각에 서로 완벽하게 교차된다. 케이스 지름은 41mm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그랑 퓌 에나멜로 나이트 블루 하늘과 금빛 별, 오팔 컬러 구름을 그렸고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감성을 전하는 주얼러인 쇼메의 DNA를 가장 잘 담고 있는 한 편의 시 같은 시계다.

  • 별 가득한 밤

    1957년 처음 선보인 아주 얇은 알티플라노 시계는 피아제의 시그너처다. 완벽한 원형 다이얼과 가늘고 긴 핸즈 그리고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요하는 피아제의 울트라 신 무브먼트까지 탑재한, 그야말로 초박형 시계라 할 수 있다. 울트라 신 워치메이킹 영역에서 독보적인 혁신과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며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알티플라노가 이번에는 아워 마커까지 생략한 버전을 선보였다. 18K 핑크 골드 케이스에 천연 라피스라줄리 다이얼을 매치했는데, 고대 문명사회에서 블루 컬러는 보호를 상징하고 라피스라줄리는 불운을 막아주는 힘이 있다고 여겨졌다고. 금빛 알갱이가 섞인 라피스라줄리 다이얼은 반짝이는 별이 가득한 어느 경치 좋은 시골의 밤하늘 같다. 케이스 지름 38mm.

매 순간 살까말까 사이를 왔다 갔다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제품을 조금 더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현명한 소비를 하는 법이니까.

Credit Info

2018년 09월

2018년 09월(총권 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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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장라윤
PHOTO
ⓒPiaget, Chaum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