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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콘 서울 2018에서 생긴 일

On September 06, 2018

8월 3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된 코믹콘 서울 2018이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영화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팝 컬처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페스티벌은 한국을 첫 방문한 배우 에즈라 밀러와 마이클 루커의 참석으로 그 흥겨움이 배가됐다. 페스티벌 기간 내내 사진 및 사인 부스, 그리고 평소 팬들의 궁금한 부분을 해소해주는 Q&A 등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할리우드 스타들과 보낸 시간은 짧았지만 특별한 추억을 쌓기에 충분했다. 이 외에도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을 기념하는 ‘마블 존’, 14명의 국내외 코스플레이어들이 참여한 ‘2018 코리아 코스플레이 챔피언십’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던 코믹콘 서울 2018. 지난 두 달 넘게 페스티벌을 준비하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았던 이지은 홍보팀장이 인상적인 순간을 꼽았다.


 

 

입국할 때부터 스위트했던 에즈라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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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에 상관없이 자신이 추구하는 판타지와 개성을 편하게 드러낼 수 있는 곳,
그래서 코믹콘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 아닐까요?
특히 한국은 그 어느 곳보다 창의적이면서 열정적인 것 같아 인상적이었어요.
_에즈라 밀러

코믹콘 서울 2018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에즈라는 ‘스위트’함을 여지없이 보여주었어요. 공항에서 기다리는 팬들 하나하나를 직접 안아줘 현장에 있던 의전팀들의 놀라움을 사기도 했죠. 코믹콘 서울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오가며 마주칠 때마다 눈인사를 해줘 사실 좀 놀랐어요. 타이트한 일정 내내 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보면 항상 친절하게 대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거든요. 그의 첫 내한임에도 불구하고 촬영과 인터뷰 모두 불가능한 상황이 홍보하는 입장에서 아쉬움이 많았어요. 그런데 막상 무대에 등장하거나 자유 시간에 팬들과 마주치면 그들의 요청에 적극 응해줘 다행이었죠. 사실 사인 & 사진 옵션을 진행하고 나오는 팬들이 짓는 표정을 처음엔 이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 ‘뜻 모를 흐뭇함’이 바로 에즈라가 보여준 스위트한 팬 서비스의 결과였다는 것을요.





 

츤데레 속 자상함이 숨어 있는 마이클 루커

 

에즈라가 마성의 스위트함을 지녔다면 마이클 루커는 츤데레 박력에서 보이는 자상한 젠틀함의 소유자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자 중의 남자, 욘버지, 참아버지 그 자체였죠. 그가 등장할 때마다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박력으로 남성 팬들의 호응도 무척 좋았습니다. 유난히 남성 팬들이 많았는데 단독 세션이 진행되면 에즈라 때와 같이 하늘을 찌르는 함성이 아닌, 묵직한 반응이 나와 재미있더라고요. 게다가 바쁜 스케줄 속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홍보팀의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는 경우가 많아 특히 감사했어요.
한국 팬들을 위한 한국말 인사를 즉석에서 연습해 멋진 발음으로 촬영해줬고요. 팬들에겐 또 얼마나 잘했는데요. 팬들과의 만남인 스타 존 시간엔 질문하는 팬들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는 세심함은 물론이고, 그가 씹던 껌이 맛있냐고 묻는 팬에게는 껌을 건네준 데다, 사인 옵션 진행에선 책상을 아예 밖으로 빼고는 직접 준비한 막대 사탕까지 선물로 주는 등 특급 서비스를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에 나온 욘두의 명대사 ‘아임 메리 포핀스 예~’를 팬들과 함께 외치며 끝내던 모습이 오래도록 잔상에 남네요.

4일에 에즈라 밀러가 플로어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꽤나 들썩일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현장은 굉장히 평화롭더라고요.
가만히 보니 에즈라가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사람들을 잔뜩 몰고 다니며 전시를 보는데
팬들 역시 조용히 따라다니며 촬영만 하는 그 모습이 굉장히 귀여웠죠.

_이지은(코믹콘 서울 2018 홍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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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간을 꼽는다면 바로 지금 이 순간인 것 같아요.
코믹콘 서울 현장에 제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거든요. 팬 여러분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_마이클 루커

Credit Info

2018년 09월

2018년 09월(총권 106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이대희, 코믹콘 서울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