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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Dance

On August 09, 2018

예전보다 조금 더 느긋해진 구하라는 이제 자신만의 리듬으로 세상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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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컬러 슬리브리스 톱 가격 미정 미쏘니(Missoni). 플로럴 프린트의 프릴 스커트 가격 미정 프로엔자 스쿨러 (Proenza Schouler). 화이트 초크 나파 가죽 부츠 1백42만원 지미추(Jimmy C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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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로즈 레이스 드레스 가격 미정 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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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드레스 가격 미정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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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컬러 원피스 M미쏘니 (M Missoni). 더스티 핑크 로건(Logan) 백 14만9천원 폴스부띠끄 (Pauls Bou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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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패턴 오버올 가격 미정 제인송(Jain Song). 그레이 베이비 미니메이지(Baby Mini Maisy). 백 12만9천원 폴스부띠끄 (Pauls Bou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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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컬러 슬리브리스 톱 가격 미정 미쏘니(Missoni). 이어링 가격 미정 키린(Qee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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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장식 블랙 워커 가격 미정 닥터마틴(Dr. Martens). 플라워 패턴 튜브 톱, 화이트 펀칭 프릴 쇼츠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HARA’S TASTE 
패션 vs 뷰티
뷰티. 뷰티 방송을 하고 있으니까요(웃음).
낮 vs 밤
밤. 주로 밤에 더 생기 있어요.
미국 vs 유럽
유럽. 유럽의 분위기를 좋아해요.
집순이 vs 밖순이
집순이.
자는 것 vs 먹는 것
자는 것. 잠을 위해서는 먹는 걸 포기할 수 있어요.
산 vs 바다
산. 초록색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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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링 레깅스 가격 미정 버버리(Burberry). 선글라스 가격 미정 랑방 by 세원아이티씨 (Lanvin by Sewon I.T.C). 아이보리 오프 숄더 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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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즐링 플라워 맥시스커트 가격 미정 딘트(Dint). 선글라스 가격 미정 랑방 by 세원아이티씨(Lanvin by Sewon I.T.C). 벨트 가격 미정 페레가모(Ferragamo). 화이트 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행복하다’라고 말로 표현하진 않지만,
순탄하고 평안하게 하루가 지나가면 감사하고 그걸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화보 촬영을 위해 홍콩을 다녀왔어요. 원래 여행 다니는 거 좋아해요?
예전에는 너무 많이 왔다 갔다 해서 비행기 타는 게 싫었는데, 지금은 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보거나 메모를 끄적이며 생각을 하거나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는 게 좋아요. 그래서 비행기를 타는 시간이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또 도착했을 때 전해지는 그 나라의 날씨나 분위기도 새롭게 와 닿고요. 한국과 이런 모습이 다르구나를 느끼면서 여행을 즐기는 편이죠.


현재 JTBC의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서 황승언, 이수현과 MC를 맡고 있어요. 세 사람의 합은 어때요?
초반에는 잘 맞을까 걱정했지만 촬영을 하면 할수록 재미있어요. 같이 촬영을 하다 보니까 어떤 성격이고 어떤 스타일인지도 알겠고, 촬영에 임하는 태도도 비슷하거든요. 여자들끼리 화장품 얘기로 수다를 떨다 보니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촬영하죠.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뭐예요?
여타 뷰티 프로그램보다 신제품을 더 빨리 소개하기 때문에 정보 전달을 확실하게 하는 데 집중해요. 사용 후기도 정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하려 하고요.


원래 뷰티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메이크업에 관심이 있긴 했는데, 뷰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난 후부터 어떻게 화장품을 써야 피부에 좀 더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어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중 어느 쪽에 더 관심이 많나요?
스킨케어요. 어릴 때부터 메이크업을 많이 하다 보니까 시간이 주어지면 스킨케어 위주로 관리를 하죠.


파우치에 빼놓지 않고 챙기는 아이템이 있다면 뭔가요?
선블록이랑 미스트를 가방에 늘 챙기고, 가끔 립 제품 정도? 파우치는 따로 없어요.


최근에 <아는 형님>, <한끼줍쇼>, <인생술집>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쳤어요. 어떤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인생술집>. 대타 MC로 한 번 출연을 했는데 그렇게 자유로운 녹화는 정말 처음이었어요. 게스트 얘기 위주로 진행이 되다 보니까 녹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편안하게 촬영했고, 앞으로도 그런 MC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구하라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던 건 예능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이에요. 스스로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예능에서 이름을 알리고 사랑도 받았기 때문에 예능에 대해 큰 부담감은 없어요. 솔직히 예능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게 더 편해요.


어떤 스타일의 프로그램이 가장 편해요? 토크? 리얼리티?
예전에는 꾸며진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지금은 리얼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여주는 게 더 잘 맞더라고요.


일상을 노출하는 데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요?
오픈하는 게 저한테도 편해요. 가끔은 대중들이 제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시선으로 봐주는 게 새롭게 다가와요.


대중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는 않나 봐요.
이게 제 모습이니까, 남들이랑 똑같이 살아가는 인간 구하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싫으면 싫은 거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예능도 자주 봐요?
요즘에는 영화나 미드를 많이 봐요.


최근에 본 작품 중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뭘까요?
최근에 본 미드는 <블랙 미러>예요. 가장 인상 깊게 봤던 영화는 <파도가 지나간 자리>랑 <분노>. <분노>는 한국 감독님이 만들고 일본 배우들이 출연한 옴니버스 영화인데, 분노라는 하나의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했어요. 분노라고 해도 다 같은 분노가 아니라 그 안에도 여러 가지 감정이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영화죠.


평소에 분노의 감정을 많이 느끼는 편이에요?
분노가 많은 편은 아니에요. 어떤 일에 대해 정황상 이유가 맞지 않을 때 분노하기도 하지만, 그 순간에는 화가 나지 않아요. ‘그렇구나’ ‘네, 알겠습니다’ 정도로 반응하고, 그 뒤에 ‘왜 이렇게 됐지?’ 하고 생각을 하죠. 생각을 해보고 나중에 ‘이게 아니다’ 싶으면 그때 얘기를 해요.


연기를 시작하면서 연기의 매력을 느낀 적이 있어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그 주인공의 연기에 공감이 되었을 때, 그런 연기에서 매력을 느껴요. 저도 보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고요. 최근에는 내가 저 연기를 하고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연기를 하는 건 무대에 서는 것과 어떻게 달라요?
무대에서는 몸으로 노래로 저를 표현하고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수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받는 거라면, 연기는 화면 안에서 말이나 눈빛 혹은 대화로 표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섬세하다고 생각해요. 연기는 지문이나 상황에 대한 이해가 많이 필요하죠.


연기에 대한 평가가 두렵게 느껴지기도 하나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주어진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구하라한테 이런 모습도 있구나’라는 반응을 얻어야 하는 게 제 숙제죠. 선입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걸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 팬클럽 언급을 했어요. 카라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카밀리아 데이는 카라가 팬들과 약속한 날이기 때문에 매년 챙기고 있어요. 팬미팅이나 콘서트를 할 수 없으니까 그나마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는 SNS에서 팬들에게 ‘나 아직 기억하고 있고, 너희도 기억해줘서 고맙다’는 안부 인사를 하는 거죠. 생일을 챙겨주는 것처럼.


최근 아이돌 그룹이 많이 생기고 있잖아요.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지금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 더 미래를 보고 자기 관리와 페이스 조절을 잘했으면 좋겠어요. 카라 활동이 끝나고 ‘내가 그랬었지’ 하면서 과거를 생각하다가 페이스를 잃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허탈감을 느꼈던 적이 있거든요. 요즘은 음악 방송 녹화도 새벽 두세 시에 하더라고요. 잘 못 챙겨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자서 힘들겠지만 자신만의 시간을 잘 가졌으면 좋겠어요.


가수 활동도 계획 중인가요?
좋은 곡이 나오고, 기회가 오고, 환경이 갖춰진다면 가수로서의 모습도 계속 보여주고 싶어요.


한동안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어요. 뭐 하면서 지냈어요?
제가 활동하면서 못했던 것들을 주로 했어요. 쉬기도 하고, 여행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지인들과 시간도 많이 보냈죠.


스스로를 많이 채우는 시간이 됐겠네요.
그렇죠. 다음 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회사를 옮기면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스스로를 어떻게 보여줬으면 좋겠는지 얘기를 나줬죠.


쉬면서도 마음 편한 타입이 아닐 거 같아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하루도 빠짐없이 일을 해왔기 때문에 솔직히 쉬는 게 쉬는 것 같지 않았어요. 뭔가 해야 될 것만 같고. 근데 이제는 조금 많이 내려놨죠. 일이 없어도 자기 관리를 하고 무언가를 배우면서 지내요. 예전에는 ‘이것도 해야 돼, 저것도 해야 돼’ 그랬다면, 지금은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봐야지’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했어요.


확실히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나요?
20대 초반에는 지금처럼 스물여덟이란 나이가 상상이 안 됐어요(웃음). 왜 어른들이 어릴 때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직접 느껴보고, 공부하라고 하는지 이제야 좀 깨닫게 됐죠.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고 스물다섯까지는 너무 바쁘게 활동했기 때문에, 못 보는 것도 많았고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들도 많았거든요. 그래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라고 하면 돌아가고 싶지 않을 거 같아요. 저는 그냥 지금이 좋고,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최근 관심사는 뭐예요?
꾸준히 연기 수업도 받고, 앞으로의 스케줄에 대한 고민과 정리를 주로 해요. 다양한 방면에서 편안하게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거든요. 그리고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이 너무 더워해서 쿨 매트를 사주려고 찾아보는 중이에요. 집에 있는 시간이 늘다 보니까 자꾸 애완묘를 관찰하게 되더라고요.


한 방송에서 장래 희망을 행복 전도사라고 적었어요. 언제, 어떨 때 가장 행복을 느껴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을 열심히 하고 완벽하게 마무리를 지은 후, 잠들 때가 가장 행복해요.


쉽게 행복을 느끼는 타입인가요?
‘행복하다’라고 말로 표현하진 않지만, 순탄하고 평안하게 하루가 지나가면 감사하고 그걸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스트레스는 주로 어떻게 풀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은 아니에요. 일을 못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풀 땐 사진을 찍거나 친한 포토그래퍼들이랑 작업을 해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나 봐요.
찍는 것도 좋아하고 찍히는 것도 좋아해요. 필름 카메라도 좋아하고요. 그날의 바이오리듬에 맞춰서 사진을 찍고 다녀요. 키우는 동물들 사진도 많고, 지인들이랑 있을 때 추억을 담기도 하죠. 주로 같이 게임을 하고 있다거나 얘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담는 것 같아요.


어떤 어른이고 싶어요?
현명한 사람이고 싶어요. 어떤 상황이든 급하게 처리하는 게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하고 결정을 내려서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죠.


그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뭐죠?
제 자신이오(웃음).

예전보다 조금 더 느긋해진 구하라는 이제 자신만의 리듬으로 세상을 마주한다.

Credit Info

2018년 08월

2018년 08월(총권 105호)

이달의 목차
FREELANCE EDITOR
AHN SANG MI
WORDS
CHUNG JI WON
PHOTOGRAPHER
CHOI MOON HYUK
HAIR
꽃비(위위아뜰리에)
MAKEUP
서옥(위위아뜰리에)
STYLIST
김정영
ASSISTANT
신꽃님
LOCATION
The Murry Hong Kong
COOPERATION
제이슨여행사(jasontrav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