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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의 룰 브레이커, 메건 마클

On July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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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윈저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 장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세기의 결혼식. 지난 5월 19일, 드디어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과 영국의 해리 윈저 왕자가 웨딩 마치를 울렸다. 영국 언론이 그녀를 ‘현대판 공주’에 비유하는 데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만 존재해서가 아니다. 동화 속 공주들 이야기에 늘 등장하는 ‘역경을 이겨내고’라는 대목이 메건 마클에게도 어울리기 때문. 한차례 이혼한 경험이 있는 데다가 미국인 국적이라는 사실 때문에 보수적인 영국 왕실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못할 거라는 기사를 수많은 매체가 앞다퉈 다룬 바 있다. 게다가 결혼식 당일 메건의 아버지가 파파라치 사진을 위조해 불참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결국 찰스 왕세자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하지만 그녀는 동화 속 공주와 달리 유엔 여성 인권, 성 평등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인권 보호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왕실의 기존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그녀의 당당한 행보는 패션 스타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6월 11일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에 어깨를 가린 긴 소매 원피스를 입어야 하는 왕실의 암묵적 드레스 코드를 깨고 어깨와 쇄골을 드러낸 캐롤리나 헤레라의 오프 숄더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결혼식 직후 보수적인 왕실 의상 전통에 적응하는 듯했던 마클이 여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근위대 열병식에 팔과 어깨, 쇄골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엄격한 왕실 분위기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결혼식에서도 어깨 라인과 쇄골이 드러나는 지방시 드레스를 택했으며, 약혼 발표 당시엔 왕실 의례인 드레스 대신 화이트 컬러 코트를 입어 주목받았다. 평소에는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 프린팅 원피스 등 왕실의 캐주얼 룩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스타일도 종종 포착된다.

한편 결혼 전 파파라치 컷에선 그녀가 즐겨입는 ‘슬론룩’(Sloane Look)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 런던 부유층 지역에 사는 상류 사회 출신의 20대 여성들이 즐겨 입는 스타일로 딱 떨어지는 테일러드 재킷과 쇼츠를 포멀하게 매치하는 식이다. 이런 그녀에게 대중들은 큰 관심과 호응을 보내고 있다. 그녀의 태도가 보수적이고 격식을 중요시하는 영국 왕실과 대중들을 소통시키는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해리 왕자의 여자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그녀의 멋진 행보가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6월 11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위해
그녀는 오프 숄더
원피스를 택했다.

지난 6월 11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위해 그녀는 오프 숄더 원피스를 택했다.

지난 6월 11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위해 그녀는 오프 숄더 원피스를 택했다.

약혼 발표날 입은
화이트 컬러 코트.

약혼 발표날 입은 화이트 컬러 코트.

약혼 발표날 입은 화이트 컬러 코트.

모두를 놀라게 한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 룩.(사진 왼쪽)
때론 단정한
슈트 차림을
보여주곤
한다.(사진 오른쪽)

모두를 놀라게 한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 룩.(사진 왼쪽) 때론 단정한 슈트 차림을 보여주곤 한다.(사진 오른쪽)

모두를 놀라게 한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 룩.(사진 왼쪽) 때론 단정한 슈트 차림을 보여주곤 한다.(사진 오른쪽)

단추 장식이 돋보이는
캐주얼한 원피스는 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사진 왼쪽)
비비드한 컬러의
플라워 프린팅
원피스를 입은
메건 마클.(사진 오른쪽)

단추 장식이 돋보이는 캐주얼한 원피스는 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사진 왼쪽) 비비드한 컬러의 플라워 프린팅 원피스를 입은 메건 마클.(사진 오른쪽)

단추 장식이 돋보이는 캐주얼한 원피스는 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사진 왼쪽) 비비드한 컬러의 플라워 프린팅 원피스를 입은 메건 마클.(사진 오른쪽)

Credit Info

2018년 07월

2018년 07월(총권 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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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주
PHOTO
Getty Images, Splashnews/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