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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가 한국에 왔어요

On May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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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들과 셀피를 찍는 톰 홀랜드.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들과 셀피를 찍는 톰 홀랜드.

기자회견에서 톰 홀랜드를 소개하자 막내를 사이좋게 챙겨주는 어벤져스 멤버들.

기자회견에서 톰 홀랜드를 소개하자 막내를 사이좋게 챙겨주는 어벤져스 멤버들.

기자회견에서 톰 홀랜드를 소개하자 막내를 사이좋게 챙겨주는 어벤져스 멤버들.

전 세계 슈퍼히어로 영화를 다시 쓴 마블 스튜디오가 10주년을 맞았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2018년 <블랙 팬서>까지, 그동안 총 18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마블 시리즈의 전 세계 누적 수익은 147억 불(약 16조원), 대한민국 누적 관객 수는 무려 약 8400만 명에 이른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이하 <인피니티 워>)는 23명의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며 ‘마블의 클라이맥스’로도 불리는 작품.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까지 네 명의 배우가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



어젯밤 입국했는데 역대급 취재 열기로 공항에 레드카펫이 깔리는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어요. 베네딕트, 한국이 첫 방문인데 어떤가요?
베네딕트 캠버배치(이하 베네딕트) 영국에서 13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예상도 못할 정도의 많은 팬이 마중을 나왔더라고요. 여기저기서 “셜록! 닥터 스트레인지!”를 외치며 환대해서 진짜 놀라웠죠.


폼 클레멘티에프도 한국이 처음인가요?
폼 클레멘티에프(이하 폼) 어렸을 때 일본에 산 적이 있어요. 휴가차 한국을 몇 번 왔던 기억이 나요. 확실한 건 지금 이렇게 많은 한국 팬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사실이죠.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후 두 번째 방문이죠?
톰 홀랜드(이하 홀랜드) 데자뷔 같아요. 다시 한국에 와서 너무 기쁘죠. 아니 몇 번을 와도 익숙해지지 않을 거예요. 한국 팬들은 매번 저를 흥분시키죠.


톰 히들스턴은 벌써 세 번째 방문이에요.
톰 히들스턴(이하 히들스턴) <토르> 이후 서울, 부산에 이어 벌써 세 번째예요. 올 때마다 따뜻한 환대를 받는 것 같아요. 한국 분들은 정말 친절하고 열정이 넘치죠. 5년 전, “한국에 꼭 다시 오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에요.


폼, <인피니티 워>의 출연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전 마블 영화의 광팬이었어요. 극장에서 보던 영화를, 그리고 이런 대배우들과 같이 촬영하다니 꿈을 꾸는 기분이죠.


베네딕트는 아이언맨이나 캡틴아메리카 등 다른 캐릭터에 비해 늦게 합류했잖아요. 같이 촬영해보니 왜 사람들이 마블에 열광하는지 알 것 같나요? 대체 마블의 매력은 뭔가요?
베네딕트 질문이 정말 많은데요(웃음). 벌써 마블 스튜디오가 10주년이나 됐어요. 그동안 마블은 꾸준하게 성공했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처럼 마블 영화의 대부로 불리는 배우와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건 꿈같은 일이에요. 실제로 만난 그는 아이언맨 그 자체였죠. NG가 나도 촬영장 분위기를 재미있게 만들거든요. 마블 영화가 좋은 이유? 그 당시의 시대상과 사회상 그리고 멀리 보면 어마어마한 대서사시까지 영화에 녹아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또한 머지않은 미래에 있을 법한 특수 효과와 기술, CG가 등장한다는 점. 각본과 캐릭터도 깊이가 있어서 좋고요.


톰 홀랜드는 어벤져스의 정식 멤버가 됐어요. ‘스포일러 대마왕’이라고 알려졌는데, 감독이 정말 영화 내용을 모르게 촬영했나요?
홀랜드 사실이에요. 이런 인터뷰를 할 때 여차하면 마이크를 꺼버릴 거라고 말할 정도죠(웃음). <어벤져스>가 처음 나왔을 때, 저는 친구들과 줄 서서 영화를 봤을 정도로 평범한 학생에 불과했어요. 그런데 지금 내 얼굴이 마블 포스터에 있고 ‘어벤져스’의 일원이 되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아요.


24명의 캐릭터 중 정말 마블 히어로 같은 배우가 있다면 누굴까요?
히들스턴 톰 홀랜드예요. 옆에 있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는 정말 스파이더 맨 같은 사람이죠. 기계 체조로 다져진 운동 신경으로 CG를 덧입히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실제로 액션을 소화해내거든요. 마치 진짜 스파이더 맨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처럼.


베네딕트, <햄릿> 같은 정통 연극을 할 때와 <닥터 스트레인지> 같은 영화에서 연기할 때의 차이가 있다면 뭔가요?
베네딕트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의상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 <닥터 스트레인지>의 의상 피팅을 했을 때 거울을 보고 웃음이 터졌어요. ‘내가 정말 슈퍼히어로가 되는구나’ 싶으면서. 당시 내가 38세인가 그랬는데, 정말 설레었던 기억이 나요.


새로운 스파이더맨 슈트의 착용감은 어떤가요?
홀랜드 <인피니티 워>에서 착용한 슈트는 멋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타이트하고 불편해요. 입는 것도 힘들어서 촬영장 세트 여기저기에 부딪히며 입었을 정도죠. 그래도 멋있으니까 만족해요.


폼은 외계인 역할이라 특수 분장을 해야 했잖아요. 어려운 점은 없었어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의상 안에 17세기 영화에서나 볼 법한, 꽉 조이는 코르셋을 입었어요, 이마에는 더듬이를 달고. 그리고 분장을 위한 특수 렌즈를 꼈는데 잘 안보여서 자주 넘어졌죠. 이제 CG가 발달했으니 더 이상 콘택트렌즈는 안 꼈으면 좋겠어요(웃음).


어제 한국에 도착한 뒤, 개인 시간은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해요.
베네딕트 내게 개인 시간이 있었나? 숙소에서 잔 게 전부인데요(웃음). 아마 오늘까지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내일 자유 시간이 주어질 것 같아요. 그러면 전 밖에 나가서 한국의 궁과 거리를 걸어보고 싶어요. 늘 새로운 나라에 간다는 건 설레는 일이거든요. 내일 꼭 여유 시간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마블의 원작자, 영화에서 엑스트라로 많이 출연하는 스탠리 할아버지가 궁금해요. 그가 영화에 얼마나 관여하는지, 그리고 그의 연기는 어떤지 말이죠.
저는 두 번이나 만났어요. 그는 에너지가 넘치고 재미있는 분이에요.
히들스턴 그는 아주 관대하고 따뜻하죠. 어쨌든 우리가 출연한 그 세계관을 만든 사람이라 그가 세트장에 등장하면 분위기가 달라져요. 만화가 영화화되면서 바뀐 부분이 많은데, 그는 그런 점을 잘 이해해줘 모두가 그를 존경하죠.
베네딕트 그는 날카로운 비평가이자 모든 사람을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대부 같은 존재예요.
홀랜드 저의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스탠리에게 스파이더맨을 인정받는 거예요. 그가 만족한다면 연기를 잘한다는 거고 피터 파커처럼 보인다는 의미일 테니까요.


폼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생각을 읽는 초능력자 맨티스로 등장하잖아요. 이번 영화에서 어떤 능력을 보여주나요?
영화의 중요한 부분이라 말하기 조심스러워요. 개인적으로 참 아쉽지만, 전 톰 홀랜드처럼 자신 있게 스포할 자신이 없네요(웃음).


폼, 맨티스의 초능력으로 생각을 읽어보죠. 톰 홀랜드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는 지금 배가 고파요. 불고기, 김치 등 아마 한국 음식을 떠올리고 있을 거예요.
홀랜드 정답이에요. 하하하.

Credit Info

2018년 05월

2018년 05월(총권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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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LANCE EDITOR
박한빛누리
PHOTO
김혜수,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