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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지금이 너무 좋아요

On April 06, 2018 0

애써 자신을 꾸미고 포장하려 하지 않는, 그대로도 충분히 예쁜 공승연을 만났다. 지금 막 봉우리를 틔운 분홍빛 작약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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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거나 유별나지 않은, 한결같은 공승연은 촬영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급하거나 유별나지 않은, 한결같은 공승연은 촬영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와, <그라치아>와 세 번째 촬영이에요. 이번에는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이네요.
<그라치아>와는 인연이 깊어요. 생애 첫 인터뷰도 <그라치아>와 했는데, 첫 번째 매거진 커버 촬영도 함께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죠.


오늘 촬영은 어땠어요?
아늑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찍었어요. 아무래도 패션 촬영보단 감정과 표정이 잘 드러나는 뷰티 촬영이 편해요.


3년 전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했을 때 무엇이 다른가요?
활동을 막 시작했을 때는 조금 불안했던 게 사실이에요. 그동안 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의 폭도 넓어지고 그만큼 성장한 것 같아요. 물론 부담도 커졌지만요. 그냥 지금 상태가 너무 좋아요.


6월 방송 예정인 <너도 인간이니?>의 촬영을 마쳤어요. 공중파에서 맡은 첫 주연이기도 하죠?
맞아요. 작년 인터뷰 때 <써클 : 이어진 두 세계>를 찍고 있었는데, 이후로 <마이 온리 러브송>에 이어 지난 연말 <너도 인간이니?>까지 촬영을 마쳤죠. 작년은 바쁘게 보낸 한 해였어요. <너도 인간이니?>는 정말 숨 가쁘게 촬영을 했는데, 주연이라 분량이 늘어난 만큼 책임감도 컸고 부담도 많았죠.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싶었고요. 그런데 결국 해냈고 한계를 뛰어넘는 작업이라 더 의미 있었어요. 연기에 집중하는 법도 배웠고요.


어떤 캐릭터를 연기한 거예요?
혼수상태에 빠진 재벌 3세 아들을 그리워하는 어머니가 아들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며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로봇을 지키는 종합 격투기 선수 출신의 경호원 소봉 역할을 맡았어요. 말보다는 몸이 앞서는 캐릭터죠. 돈 때문에 격투기를 그만두고 경호원이 되는데, 돈이면 뭐든지 다 해요. 남신이란 로봇을 경호하며 점점 진심을 갖고 삶의 의미를 찾게 되죠.


액션 신이 많았겠네요.
액션 스쿨도 다니고 연습도 꽤 했지만, 액션 신이 많지는 않아요. 격투기 선수처럼 몸을 단기간에 만들기가 쉽지 않았죠. 그런 면이 아쉬웠는데 덕분에 연기를 할 때 몸을 쓰는 것이 좀 자유로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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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톤, 탄력 그리고 유·수분 밸런스까지 3박자가 완벽한 피부!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는 그녀의 피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피부 톤, 탄력 그리고 유·수분 밸런스까지 3박자가 완벽한 피부!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는 그녀의 피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노력파라기보다는 노래와 춤이 내게 맞지 않았는데,
그걸 늦게 알아챈 것 같아요. 연기 현장에 있으면 즐겁고 행복해요.
소통하며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좋아요.



로봇과의 연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극 중 파트너인 서강준과의 호흡은 어땠어요?
감정이 있는 로봇이니, 사람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대부분 자신이 누군지 몰라 혼란스러운 시기를 거치잖아요. 그때의 내 감정과 생각들을 떠올렸죠. 서강준 씨가 장난기가 많아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줘서 도움이 됐어요.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동갑 친구를 처음 만났거든요. 그래서 더욱 말이 잘 통했고 즐겁게 촬영했죠.


단기간에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잖아요.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을까요?
아직은 배우는 단계잖아요. 그래서 제가 역을 선택하기보다는 저를 캐스팅해주신 감독님을 믿고 작품에 들어가요. 캐릭터에 대해 상의도 많이 하고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그 역할에 맞는 사람이 돼 있거든요. 아직까지는 제 연기에 만족스럽지 않아요. 다른 배우들도 그렇다고 하지만, 전 정말 제 연기를 보는 게 편치 않더라고요. ‘저 장면에서는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요. 여기까지 오게 된 건 운이 좋아서가 아닐까 싶어요. 함께 일했던 감독님들이 다른 감독님에게 제 추천을 많이 해줘서 끊임없이 작품을 할 수 있었거든요.


운만으로 그렇게 됐다고요? 7년 동안 아이돌 연습생으로 지내다 연기자로 전향한 걸 보면 노력파인 것 같은데요.
연습생으로 지내다 우연히 연기 오디션을 보고 단역으로 출연하게 됐는데, 촬영 현장에서 이게 내 자리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노력파라기보다는 노래와 춤이 내게 맞지 않았는데, 그걸 늦게 알아챈 것 같아요. 연기를 하는 이유는 단순해요. 현장에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거든요. 다른 배우 및 스태프들과 소통하며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좋아요.


그동안 맡은 역들 중 실제 성격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는 뭐예요?
지금껏 맡았던 역할은 모두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당당한 성격이었는데, 사실 저는 그런 편이 아니에요. 가끔은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성격이 부러울 때도 있지만, 저는 제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해 불편한 상황을 만들기보단 다른 이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게 자연스럽고 편하죠. 그런 면에서 튀지 않고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써클>의 한정연과 비슷한 것 같아요.


촬영이 끝난 요즘은 무얼 하며 지내나요?
못 잤던 잠도 푹 자고, 여행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영화도 보면서 지내요. 아주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한 일상이죠. 최근엔 이사를 해서 짐 정리를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알아보기도 하고요.


예쁜 집일 것 같아요.
생각보다 인테리어가 어렵더라고요. 아무래도 망친 것 같아요. 하하.


살 게 많겠네요. 쇼핑은 좋아해요?
쇼핑을 별로 안 좋아해요. 청바지에 티셔츠같이 편안한 스타일을 즐겨서 그런지 쇼핑을 더더욱 안 하게 되더라고요. 이삿짐을 정리할 때 보니 제 물건보다 밤이(반려묘) 물건이 더 많더라고요.


아, 고양이를 키우죠? 그러고 보니 눈매가 고양이같이 매력적이에요.
얼굴은 고양이 상인데 성격은 강아지 쪽이죠.


그래서인지 고양이 같으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이 공존해요. 자신의 얼굴 중 어느 부위가 마음에 들어요?
눈동자요. 아주 밝은 갈색이거든요. 제 얼굴을 특별하게 만드는 데 밝은 눈동자가 한몫했다 싶어요.


뷰티 브랜드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어요. 실제로 보니 피부가 정말 맑고 투명하네요. 관리 비결이 있나요?
엄마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이 이제 피부 관리 좀 받으라고 말하는데, 외형적인 면을 세심하게 챙기는 성격이 아니어서 아직까지는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고 있어요. 뻔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질 좋은 잠을 자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얼굴을 자극하지 않는 것도 비결이라면 비결이고요.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다 보니 평소에 색소 화장을 거의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아침에는 가볍게 물 세안을 하고 저녁에는 클렌저로 꼼꼼히 세안해요. 대신 화장품을 고를 때 신중한 편이죠. 순한 제품을 좋아해서 달팡 제품을 애용해요.


달팡의 인트랄 레드디스 릴리프 수딩 세럼, ‘핑크 인트랄’은 사용해보니 어때요?
기분을 편안하게 해주는 꽃향기가 나서 저와 잘 맞는 것 같아요. 얼굴에 무언가 덧바른 듯한 무거운 느낌을 부담스러워하는데, 인트랄 세럼은 텍스처가 가볍고 토너 후 바로 바를 수 있어 좋더라고요. 특히 예민해진 피부를 부드럽게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서 야외 촬영과 뜨거운 조명, 진한 메이크업으로 얼굴이 따끔거리거나 붉은 기운이 돌 때 사용하죠.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화가 나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잠을 자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다 해결이 되더라고요.


진짜 성격이 털털한 것 같아요. 요즘은 뭐가 좋아요?
날씨요. 봄이 오잖아요.


지금의 공승연도 정말 봄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뭘까요?
대단한 각오나 계획은 세우지 않는 편이에요. 영화를 아직 안 해봐서 출연해보고 싶고, 예쁠 때 ‘로코’를 찍고 싶다 정도? 하하.

애써 자신을 꾸미고 포장하려 하지 않는, 그대로도 충분히 예쁜 공승연을 만났다. 지금 막 봉우리를 틔운 분홍빛 작약 같다.

Credit Info

2018년 4월

2018년 4월(총권 101호)

이달의 목차
FREELANCE EDITOR
남지현
PHOTO
이영학
HAIR
상화(조이 187)
MAKEUP
서선녀
STYLIST
김여정

2018년 4월

이달의 목차
FREELANCE EDITOR
남지현
PHOTO
이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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