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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책

On January 04, 2018 0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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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건 콘텐츠, 즉 글과 그림입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화된 기술을 통해 파급력을 갖게 될 콘텐츠의 질입니다. _안성현




“어떻게 하면 에디터가 될 수 있나요?”

나 역시 종종 듣는 질문이다.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난감했던 이 질문에, 답 대신 들이밀기 좋은 책 한 권이 출간됐다. 흔한 사진 한 장 없지만 한번 손에 잡으면 마지막 장까지 술술 읽히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이라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의 저자 안성현은 패션계 인사이더들에겐 익숙한 인물이다. 무려 24년 동안 에디터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고, 그중 절반가량을 편집장으로 지낸 이력의 소유자기 때문. 글 좀 쓴다는 에디터들의 원고를 빨간펜 선생님처럼 첨삭 지도해 온 세월만 따져도 10년이 훌쩍 넘는다는 이야기다. 그녀의 긴 에디터 커리어 가운데 특히 남성 패션 전문지 <아레나옴므플러스>와 창간 준비부터 지난해에 이르기까지 선두 지휘해 온 한국판 <그라치아>는 빼놓을 수 없다.
닮고 싶은 선배가 된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문득 이런 순간을 맞은 적이 있을 거다. 신입일 때 한없이 커 보이던 선배가 어느덧 내 미래라고 생각하면 답이 보이질 않는 순간. 그들의 방법에서 허점과 모순을 발견할 때의 괴리감. 하지만 함께 <그라치아>를 만들며 내가 마주한 그녀는 늘 명쾌하고,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대안을 먼저 제시하는 사람이었다. 11년간 써 내려온 편집장의 글을 다시 곱게 다듬고 정갈하게 펴낸 이 책 역시 그런 그녀를 쏙 닮았다. 트렌드의 최전선이라는 라이선스 패션 잡지의 편집장 생활을 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친절하지만 단호한 자신만의 언어로 담아냈다. 에디터, 아니 어떤 장르에서든 살아남을 수 있는 콘텐츠 제작자를 꿈꾼다면 밑줄 그어가며 두 번 정독하고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당신에게.

Credit Info

2018년 1월

2018년 1월(총권 98호)

이달의 목차
EDITOR
박소영

2018년 1월

이달의 목차
EDITOR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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