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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2017 Beauty Records

On December 27, 2017 0

올해 뷰티 이슈를 숫자로 정리했다. 화제가 된 트렌드부터 코덕들을 눈물짓게 한 품절템까지, <그라치아> 에디터의 리얼 리뷰가 담긴 2017 뷰티 결산.

 


과감하지만 난해하진 않았다. 올해의 뷰티 트렌드는 극도로 미니멀하면서도 형형색색의 컬러를 놓치지 않았고, 대란을 맞은 베스트셀러는 유니크하면서도 실용적이었다. 피부 표현은 최대한 얇고 보송하게 마무리하고, ‘쨍한’ 색감의 섀도나 립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식. 덕분에 블링블링한 아이 글리터와 블랙 한 방울 섞인 레드 립스틱이 파우치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헤어도 예외는 아니다. 당최 엄두가 나지 않는 컬러링보다는 부스스하고 뽀글뽀글한 텍스처의 히피 펌, 칼같이 자른 시크한 라인의 단발머리 등이 주목받았다. 촌스러움과 스타일리시함의 경계를 한 끗 차이로 넘나들었지만 결론은 ‘나도 한번?’ 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 스킨케어 카테고리는 성분 이슈가 계속되자 안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시카 크림이 대세로 떠올랐고, 소비자들 역시 브랜드나 패키지가 아닌 성분과 입소문·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유튜버, 블로거 등 인플루언서의 활약도 정점을 찍었다.


 

크리니크 치크 팝 #누드팝 3.5g 3만원.

크리니크 치크 팝 #누드팝 3.5g 3만원.

크리니크 치크 팝 #누드팝 3.5g 3만원.


30일

‘누드 블러셔’의 등장
블러셔로는 흔치 않은 피치 브라운 컬러에 맑고 투명한 수채화 발색의 ‘누드 팝’이 꽤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다. 고운 펄이 들어 있어 양 볼에 쓸어주면 좌르르 윤기가 흐른다. ‘전국 품절 - 소량 입고’를 반복해 매장에 웨이팅을 걸어놓으면 평균 30일이 지나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만큼 코덕들의 애간장을 녹인 아이템. 결국은 직구 열풍까지 일으키며 국내에 판매되지 않았던 컬러들까지 재출시됐다.

여러 번 덧발라도 엄하게 발색되지 않아 좋아요. 반으로 자른 웨지 퍼프에 묻혀 톡톡 두드리면 수채화 발색 완성!
섀도처럼 눈가에 사용해 청순한 느낌을 줄 수도 있어요. 금방이라도 운 것 같달까? 왜 ‘품절 팝’으로 불리는지 알 것 같아요.
_황혜진(<그라치아> 뷰티 에디터)




스틸라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 앤 글로우 리퀴드 아이새도우 #키튼카르마 4.5ml 3만5천원.

스틸라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 앤 글로우 리퀴드 아이새도우 #키튼카르마 4.5ml 3만5천원.

스틸라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 앤 글로우 리퀴드 아이새도우 #키튼카르마 4.5ml 3만5천원.

170,000개
키튼 카르마 있어요?
어마어마한 글리터와 화려한 발색으로 아이돌 같은 애교 살을 만들어주는 리퀴드 아이섀도. 가루 날림이 없고 지속력도 좋아 출시 10개월 만에 약 17만 개가 판매됐다. 주춤했던 ‘스틸라’ 브랜드를 단번에 명예의 전당에 올려준 효자 중의 효자템. 덩달아 품절 대란을 맞은 키튼 카르마 ‘저렴이’도 궁금하다면 p.196를 참고하길.  







입생로랑 따뚜아쥬 꾸뛰르 #누드엠블럼 6ml 4만4천원대.

입생로랑 따뚜아쥬 꾸뛰르 #누드엠블럼 6ml 4만4천원대.

입생로랑 따뚜아쥬 꾸뛰르 #누드엠블럼 6ml 4만4천원대.


1위

뉴 MLBB
작년을 휩쓴 MLBB 컬러는 여전히 건재했다. 진화된 건 텍스처. 바르자마자 피트되어 겉은 시폰같이 포슬포슬하고 속은 촉촉해지는 리퀴드 립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입생로랑 누드엠블럼은 차분한 핑크 베이지 톤에 진한 발색으로 ‘색감 깡패’라 불리며 베스트 컬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분 기가 낙낙하게 유지되면서 입술에 타투처럼 꼭 달라붙어요.
비스듬하게 각진 사면형 팁은 입술 선을 따라 그리기에도 딱이죠. _임현진 (<그라치아> 뷰티 디렉터)





 

10년
10년 지기 향수
대학생이 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2030 여자들의 화장대에 머물며 오래도록 사랑받은 두 향수, 끌로에 시그니처 오드 퍼퓸과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같이 나이를 먹어서일까? 왠지 더 반갑고 친숙하다. 끌로에의 새로운 뮤즈 ‘헤일리 베넷’과 사랑스러운 데이지 걸 ‘카이아 거버’가 함께한 10주년 스페셜 에디션에도 관심이 쏠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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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 향수 풍년일 정도로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향수가 출시되던 차에 클래식한 두 향수의 귀환을 보니 유난히 반갑더라고요. 마치 오래된 소꿉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말이에요.
_황혜진 (<그라치아> 뷰티 에디터)





 

100,000개
시카 파워
2017년에도 ‘시카’였다. 2016년, 닥터자르트 ‘시카 페어’의 등장으로 재생 효과가 뛰어난 ‘시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면서 우후죽순 국내 브랜드의 시카 열풍도 거세졌다. 안티에이징보다는 진정과 순한 성분에 집중한 한 해. 이니스프리 ‘비자 시카 밤’은 성분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개 돌파, 가성비를 고려한 예민녀들의 구원템으로 등극했다. 과연 2018년에도 ‘시카 전쟁’은 유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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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비자 시카 밤 40ml 2만2천원.

이니스프리 비자 시카 밤 40ml 2만2천원.

이마와 턱에 난 좁쌀 여드름이 점점 가라앉는 게 눈에 보여요.
대부분의 시카 크림은 꾸덕꾸덕하고 뻑뻑해서 펴 바르기가 힘든데, 이 제품은 텍스처도 부드러워서 맘에 들었죠. 수딩 젤처럼 흡수가 빠른데 건조하지도 않고요. _고은영(<그라치아> 뷰티 어시스턴트 에디터)







상반기
33,527개
라면땅 머리
촘촘하고 불규칙한 컬의 히피 펌이 급부상했다. 설리를 시작으로 구하라, 한예슬, 정려원 등 셀럽들의 머리가 하나같이 악성 곱슬머리처럼 뽀글뽀글해진 것. 평소 같았으면 ‘저런 머리를 왜 해?’라고 생각했겠지만, 스타들의 ‘얼굴발’ 때문인지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켰다. SNS에 ‘히피 펌’을 검색하면 33,527개의 게시물이 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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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15,500개
칼단발 전성시대
긴 생머리를 고수해 온 크리스탈과 수지, 손예진이 파격적인 칼단발을 선보이면서 전국에 ‘단발병’ 바이러스가 확산됐다. 올해 유튜브에 올라온 단발머리 콘텐츠만 무려 15,500개. 자로 잰 듯 날카롭게 자른 칼단발은 옷을 대충 입어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묘한 매력 덕분에 수많은 여자를 헤어숍으로 향하게 했다.
 

이왕 푸들 펌에 도전할 거라면 앞머리를 포함한 모발 전체에 과감하게 시도해야 시크해요.
1980년대 후반의 엄마들 파마머리처럼 말이죠.

_조영재 (헤어스타일리스트)

아침에 출근 준비하는 시간이 반으로 줄었어요. 치렁치렁한 긴 머리일 때는 과할까 봐 못했던 헤어 액세서리도 자주 하게 되고, 스타일링 방법도 다양해졌죠. 간혹 어려 보인다는 이야기도 듣고요.
_임현진 (<그라치아> 뷰티 디렉터)





 

11.1%
다시, 요가
국민 요정이 힐링 요정으로 돌아왔다. ‘센 언니’라고만 생각했던 이효리가 <효리네 민박>에서 새벽 일찍 요가 수업을 다녀오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산책하는 등 제주도 생활이 훈훈하게 그려진 것. 그러면서 요가에 대한 관심도 다시 살아났다. 그녀가 선보인 고난도 요가 동작을 일명 ‘이효리 자세’라 칭하며 인증 샷까지 올릴 만큼 인기다. <효리네 민박>이 최고 시청률 11.1%에 달한 덕이 아닐까?







2,000,000뷰
71세 뷰튜버
대단한 뷰티 팁이 있는 것도, 구체적인 하우투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71세 뷰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영상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힐링’이 되기 때문. 찰진 욕을 하는 장면도, 소녀처럼 메이크업을 하는 장면도 그저 흐뭇하다. 팬을 ‘편’이라고 부르는 할머니의 영상엔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서 한 번 전화 드렸어요”, “우리 할머니한테도 보여 드려야겠어요” 등 할머니를 떠올린 10~20대의 응원 댓글이 많다. 특유의 구수한 입담으로 선보인 ‘치과 들렀다 시장 갈 때 메이크업’ 영상은 조회 수가 무려 2백만 뷰를 넘은 상태.

화장은 즐거운 놀이잖아요. 찐~하게 맘대로 한번 해보세요.
남들은 내 눈썹에 신경 안 쓰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_박막례




26세
예쁜 가시나
16세에 ‘원더걸스’로 데뷔해 텔미를 외치던 소녀, 선미가 성숙한 26세의 ‘가시나’로 돌아와 리즈를 갱신했다. 다이어트를 자극하는 몸매와 도시 여자 같은 오묘한 아우라의 얼굴까지! 흰 셔츠에 새빨간 립스틱은 진리임을 증명하면서 로레알파리의 모델 자리를 꿰찼다.

로레알파리 샤인 온 라커 스틱 #루즈오스만 3g 1만9천원대.

로레알파리 샤인 온 라커 스틱 #루즈오스만 3g 1만9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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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623명
화장해야 사는 남자
어느덧 개그맨 김기수보다 유튜버 김기수가 더 친숙하다. 현재 그의 채널 구독자 수는 12만 명에 육박한다. 쉽게 볼 수 없는 젠더리스 메이크업이 주를 이루는데, 손놀림이 과감해 넋을 놓고 보게 된다. 가식 없는 솔직한 리뷰도 좋지만, 진짜 실용적인 건 사용하는 제품의 80%가 로드 숍 제품이라는 점.

남자 친구가 좋아할 메이크업이 아닌, 본인 마음에 드는 화장을 하세요. 화장은 이기적으로 해야죠. _김기수



 

187평
부츠의 한국행
세계 최대 드러그스토어인 부츠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해 무려 187평 규모를 자랑한다. 생소한 헬스 케어 제품과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글로벌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 장점. 직구로만 구입했던 제품들을 빠르게 만날 수 있어 ‘얼리뷰답터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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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층
2천원의 행복
다이소가 선보인 0720 컬렉션은 ‘올해의 가성비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그 대란의 주인공들을 마음껏 쇼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초대형 명동역점이다. 1층부터 8층까지 통째로 다이소 매장으로 채워져 장바구니가 빌 틈이 없다. 짬을 내 구경하다가 약속 시간에 늦는 건 다반사. 엘리베이터로 8층까지 올라가 천천히 내려오며 투어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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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 컬렉션 중 ‘오렌지 셔벗’ 블러셔는 2천원이라는 가격 때문에 호기심으로 샀는데 진짜 자주 애용하게 되더라고요. 얼핏 촌스러운 오렌지 컬러 같지만 볼에 올리면 여릿한 살굿빛으로 물들거든요.
_진정아(<그라치아> 패션 에디터)

올해 뷰티 이슈를 숫자로 정리했다. 화제가 된 트렌드부터 코덕들을 눈물짓게 한 품절템까지, <그라치아> 에디터의 리얼 리뷰가 담긴 2017 뷰티 결산.

Credit Info

2017년 12월

2017년 12월(총권 97호)

이달의 목차
EDITOR
황혜진
PHOTO
이용인(제품), Instagram, Daum Blog, Youtube, JTBC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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