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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뷰티 대란

On October 18, 2017

‘싼 게 비지떡’이던 시대는 지났다.
‘싸면서 엄지 척’인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너나없이 저가 숍으로 향하는 중이다. 이 ‘저가 숍 열풍’의 최대 수혜자는 다이소. 얼마 전 8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매장인 명동역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불황일수록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는데, 다이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 제품을 쇼핑할 수 있어 발길을 끈 것. 적은 돈으로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심리적인 마케팅도 한몫했다.

최근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0720’을 선보이며 그 열풍이 전부 뷰티 카테고리로 쏠렸다. 6가지 컬러의 고퀄리티 섀도 팔레트가 5천원이라는 사실에 연일 매대가 비었고, 유튜버들은 앞다퉈 리뷰하기 시작했다. 0720은 다이소에서 자체 제작했다는 오해가 많지만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 ‘BCL’이 10~20대 젊은 여성을 위해 만든 브랜드다. 영타깃 전용으로 편의점과 영플라자에 입점됐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가 다이소에서 빛을 본 것. 브랜드명은 등하교 시간인 7시 20분을 상징하는 동시에 ‘ㅇㄱㄹㅇ’ (‘이거 레알’의 자음으로 ‘진짜 좋은 코즈메틱’이라는 의미)의 뜻을 담고 있다. 출시 전부터 심쿵 유발하는 티저를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기대만큼 품질도 좋다는 평. 립 제품 6종, 쿠션 2종, 섀도 팔레트 2종 등 모두 15종으로 구성됐다. 가장 비싼 제품이 5천원짜리 쿠션과 섀도 팔레트이고, 2천원짜리 블러셔도 있다. 성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타깃 연령이 어린 만큼 유해 성분을 최소화했다고. 덕분에 코덕들의 SNS 인증 샷이 끊임없이 올라왔고, 출시 일주일 만에 품절을 기록했다.

 

 

사실 다이소는 생활용품 매장이잖아요. 
작년까지만 해도 주방용품을 구매하는 가정주부가 주 고객이었는데, 
올해부터는 뷰티 제품을 찾는 20대가 늘었어요.
2017년 상반기 매출을 확인해 보니 진짜 조롱박형 퍼프가 1위더라고요. 
저도 신기했어요. _심수연(다이소 언론홍보팀)

 

1층부터 8층까지 모두 다이소 매장인 명동역 점.

1층부터 8층까지 모두 다이소 매장인 명동역 점.

1층부터 8층까지 모두 다이소 매장인 명동역 점.

요즘 다이소에서 인기인 0720 제품들.

요즘 다이소에서 인기인 0720 제품들.

요즘 다이소에서 인기인 0720 제품들.



다이소 뷰티 대란템 총정리

  • 조롱박형 화장 똥 퍼프

    일명 ‘다이소 똥 퍼프’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출시 당시엔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한 매체가 해외 브랜드 메이크업 스펀지의 ‘저렴이’로 소개하며 입소문을 탔다. SNS에 후기와 인증 샷이 넘쳐났고 한 해 동안 무려 30만 개가 판매됐다. 2천원.

  • 퍼프 다용도 받침대

    물을 먹여서 쓰는 똥 퍼프의 위생 문제가 거론될 때쯤 퍼프를 넣어두는 전용 받침대가 출시됐다. 이 역시 귀여운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했다. 2개 1천원.

  • 헤어 고정 시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가 자주 사용한다고 밝힌 앞머리 고정 패드도 대란을 맞았다.메이크업을 하거나 야근 시, 앞머리를 들어서 딱 붙여놓으면 자국 없이 완벽하게 고정되기로 유명하다. 4개 1천원.

  • 고급 파우더 브러시

    뷰티 블로거들의 추천으로 인기를 얻었는데 부드럽고 탄력 있는 모 덕분에 ‘매장에 방문했을 때 파우더 브러시가 보이면 일단 구매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3천원.

9분할 립스틱 홀더

2천원으로 화장대를 완벽히 정리해 준다는 립스틱 홀더도 꾸준히 ‘꿀템’이다. 내용물이 쉽게 보이는 투명 아크릴로 제작되어 너저분한 화장대 위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2천원.

Credit Info

2017년 10월

2017년 10월(총권 95호)

이달의 목차
EDITOR
황혜진
PHOTO
DAISO, Instagram @sihayun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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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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