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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The Runway

On August 23, 2017

런던에서 열린 마이클 코어스의 <Tatler’s English Roses> 전시에 <그라치아>가 직접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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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W 마이클 코어스 런웨이 룩을 입은 잇 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냈다.

2017 F/W 마이클 코어스 런웨이 룩을 입은 잇 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냈다.

마이클 코어스는 지난 6월 30일, 사치 갤러리에서 진행된 멀티미디어 전시회 〈Tatler’s English Roses〉를 개최했다. 영국 태틀러 매거진과 협업한 이번 행사는 패션 사진작가 데이비드 버튼의 지휘 아래 전 세계 26명의 라이징 스타 화보를 움직이는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전시다.

마이클 코어스는 이번 전시를 기획하며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는, 새로운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늘 영감을 받아요. 이 전시에 등장하는 모든 여성은 젊음과 세련됨, 능숙함과 편안함, 지식과 호기심의 조화로움을 대변하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건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밝혔다.

전시 오프닝과 함께 진행된 애프터파티에는 마이클 코어스의 뮤즈 조단 던과 에디 캠벨 등 수많은 게스트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4대 컬렉션의 유튜브 라이브, VR, 증강 현실 애플리케이션까지, 지금 패션 업계는 패션을 보여주는 방식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클래식과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조화로움을 보여준 마이클 코어스의 새로운 시도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 그와 함께 다양한 방향으로 향하는 패션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션 사진작가 데이비드 버튼이 촬영한 〈Tatler’s English Roses〉.

패션 사진작가 데이비드 버튼이 촬영한 〈Tatler’s English Roses〉.

패션 사진작가 데이비드 버튼이 촬영한 〈Tatler’s English Roses〉.

마이클 코어스와 함께 
포즈를 취한 모델 
조단 던, 에디 캠벨.

마이클 코어스와 함께 포즈를 취한 모델 조단 던, 에디 캠벨.

마이클 코어스와 함께 포즈를 취한 모델 조단 던, 에디 캠벨.

WITH MICHAEL KORS

미국과 중국, 한국에서 진행했던 ‘Young Korea’ 프로젝트와 이번에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전시까지 매력적인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했어요.
36년째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너무 흥미로운 일이죠. 다양한 연령의 고객층과 다른 인종, 다른 스타일 그리고 그들이 패션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까지, 매일매일이 새로워요. 특히 런던은 패션부터 삶에 있어서까지 많은 영감을 받은 도시라 애정이 갔죠. 이번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런던 각지의 매력적인 아티스트들을 많이 만났고, 그 결과도 매우 만족스러워요.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여성들을 뮤즈로 선정했는데, 기준이 있다면 뭘까요?
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그리고 본인들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당당한 여성들에게 늘 매력을 느껴요. 정해진 규칙 안에서 사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규칙과 역할을 스스로 만들어가며 사는 여성들이죠. 겁이 없는 당당한 여성,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여성을 떠올렸어요. 물론 패션도 사랑하고요.


한국 역시 패션과 디지털 플랫폼(패션 인플루언서 등)의 협업 범위를 점점 넓혀가는 중이죠.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해지고 있고요. 이를 실감하고 있나요?
물론이에요. 저도 패션 인플루언서들을 주목하고 있어요. 소셜 미디어는 모든 사람이 에디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죠. 실시간 런웨이 쇼를 SNS를 통해 볼 수 있고, 그들의 개인적인 의견을 즉시 올릴 수 있으니까요. 저도 SNS를 하며 패션 정보를 검색하거나 트렌드를 찾기도 해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하고요.
전 세계인들이 수많은 패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로운 일이죠.


런웨이를 프런트 로에 앉아서 보는 것처럼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시대죠. 한층 다양한 패션을 접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직접 옷을 만져보고 구매하는 풍경이 사라지는 듯해 아쉽기도 해요.
고객들은 온라인을 통해 미리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하죠. 이유는 단순해요. 바로 편리함 때문이죠. 저 역시도 온라인 쇼핑을 하는데,
이 현상은 앞으로도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은 점점 더 빠르고 세계화될 거고요. 물론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마지막 질문이에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이클 코어스 우먼이나 뮤즈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나요?
소재와 디자인, 가공 방법까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패션계는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어요. 디자이너의 생각도 이를 따라가야 하죠. 사람들의 삶을 더욱더 간결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해요. 젊은 세대뿐만이 아니라 현재 바쁘게 돌아가는 패스트 라이프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고민이죠. 하지만 그 속에서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어요. 오랜 디자이너로서의 삶 동안 변치 않는 뮤즈, 영감의 원천은 바로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여성이란 것. 이 점은 절대 바뀌지 않아요.

런던에서 열린 마이클 코어스의 <Tatler’s English Roses> 전시에 <그라치아>가 직접 다녀왔다.

Credit Info

2017년 8월

2017년 8월(총권 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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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안새롬
PHOTO
ⓒMichael Kors
LONDON CORRESPONDENT
노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