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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 아트 오브 콜라보레이션

On August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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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 페어필드 카운티의 예고 없던 눈보라로 보테가 베네타의 2017 F/W 토드 하이도 콜라보레이션 광고 캠페인 촬영은 미뤄질 수 밖에 없는 듯 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특별한 기회를 포착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마이어!

"저는 건축을 사랑해요. 보테가 베네타의 광고 캠페인이 항상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물에서 촬영되는 것도 그러한 이유죠.” 토마스 마이어가 말했다. “지난 시즌 캠페인은 도심 속에 위치한 폴 루돌프 하우스에서 촬영했어요. 이번 시즌에도 그러한 곳을 찾아야 했는데, 리 하우스 2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게다가 눈까지 내려서 모델과 의상 그리고 건물에 또 다른 분위기가 더해졌죠.”

40년대의 유명 건축가 집단인 하버드 파이브의 6번째 멤버인 존 블랙 리가 1956년에 지은 리 하우스 2는 1992년 토시코 모리에 의해 1차 복구 작업이 진행됐고, 그로부터 약 10년 뒤에는 켄코 쿠마가 작업을 이어받았으며, 2010년에는 신관이 완공되었다.

이번 캠페인의 촬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포토그래퍼 토드 하이도가 맡았다. “토드 하이도는 독특한 분위기의 실내 촬영의 대가죠.” 토마스 마이어가 말했다. “토드가 빛을 사용 하는 방식은 그와 피사체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요. 그 동안 그가 진행했던 2건의 광고 캠페인들은 남녀노소 모두를 포용하는 힘이 느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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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내린 눈이 유리로 마감된 방과 복도와 대비를 이루었다. 흰 눈은 모델 에바 헤르지고바, 마리아칼라 보스코노, 그레이스 첸, 사이먼 네스먼이 입은 의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토마스 마이어는 “예측이나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들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종종 있죠.”라 말했다. 그는 이번 캠페인과 더불어 토드 하이도의 사진이 전하는 이야기에 짧은 동영상, ‘믹스드 메시지’를 제작했다. 광고 캠페인 속 모델들이 등장하는 이 영상은 도발적인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고 있지만 정해진 결말이 없는 것이 핵심. "서로 다른 연령대의 세 명의 여성과 한 명의 젊은 남성이 서로 어떤 관계로 엮여 있는지 동영상을 보며 당신만의 결말을 만들어보길 바랍니다." 토마스 마이어가 설명했다.

동영상 속 모델들은 브랜드의 F/W 2017 컬렉션에서 선별한 룩을 입었고, 눈에 띄는 액세서리의 클로즈업이 두 번 정도 등장한다. 하지만 이 동영상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스토리이며, 토마스 마이어는 “열린 결말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이 다 낫다.”며 보는 이에게 바통을 넘긴다.

아트 오브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2001년, 토마스 마이어가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하면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프로젝트다. 매 시즌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들과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그들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컬렉션을 소개하는데 그 동안 포토그래퍼 아라키 노부요시, 낸 골딘, 필립 로르카 디코르시아, 라이언 맥긴리, 로버트 롱고 등과 함께 해왔다.

이 캠페인과 동영상은 2017년 7월 공개된다. 광고 캠페인은 전세계 주요 마켓에서 8월부터 12월 디지털로 선보이며 세계 13개국의 여러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에 지면 광고로 실릴 예정이다.  

 

 

 

Credit Info

2017년 8월

2017년 8월(총권 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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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희주
PHOTO
ⓒBottega Vene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