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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가슴을 드러냈을까?

On April 19, 2017

 

2017 가을/겨울 하이더 아커만 프런트 로를 ‘올킬’시킨 니키 미나즈. 함께 매치한 쇼츠는 지방시, B.P가리개는 아장 프로보카퇴르.

 

saint laurent. 니키 미나즈와 유사한(?) 룩은 2017 봄/여름 생로랑 쇼에서도 공개되었다.

saint laurent. 니키 미나즈와 유사한(?) 룩은 2017 봄/여름 생로랑 쇼에서도 공개되었다.

saint laurent. 니키 미나즈와 유사한(?) 룩은 2017 봄/여름 생로랑 쇼에서도 공개되었다.

thierry mugler. 그녀가 착용한 재킷과 유사한 더에리 머글러 쇼피스.

thierry mugler. 그녀가 착용한 재킷과 유사한 더에리 머글러 쇼피스.

thierry mugler. 그녀가 착용한 재킷과 유사한 더에리 머글러 쇼피스.

주얼 장식 보디 체인으로 아슬아슬하게 몸을 드러내기도.

주얼 장식 보디 체인으로 아슬아슬하게 몸을 드러내기도.

주얼 장식 보디 체인으로 아슬아슬하게 몸을 드러내기도.

화려한 부츠를 착용한 채 반 누드 차림의 사진을 공개한 니키 미나즈.

화려한 부츠를 착용한 채 반 누드 차림의 사진을 공개한 니키 미나즈.

화려한 부츠를 착용한 채 반 누드 차림의 사진을 공개한 니키 미나즈.

니키 미나즈와 엠마 왓슨이 가슴을 반쯤 노출했다. 같은 노출인데 대중들의 반응은 극명히 다르다. 우선 지난 3월 4일 파리 패션위크 하이더 아커만 쇼에 등장한 니키 미나즈는 B.P만 간신히 가린 채 한쪽 가슴을 통째로 드러냈다. 쇼 내내 모델보다, 그 어떤 셀러브리티보다 시선을 모으며 주인공이 된 그녀가 인스타그램에 친절하게 공개한 문제의 재킷은 ‘티에리 뮈글러’(하이더 아커만 제품이 아니다). 니키 미나즈가 공격적인 노출 룩을 선보인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전에도 쏟아져 나올 듯 타이트하게 모은 가슴을 3분의 1만 간신히 가린 톱 드레스, 배꼽까지 깊게 커팅된 브이넥 점프슈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은 물론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옷보다는 ‘살’이 더 많이 보일 정도니 말이다. 가슴과 엉덩이를 거침없이 드러내던 킴 카다시안, 과감한 무대의상으로 화제를 모으는 비욘세, 레이디 가가, 리타 오라와는 또 다른 자신감이다. 놀랄 만한 노출이긴 했지만, 그녀의 평소 모습을 봤을 때 이번 사건(?) 역시 단순한 해프닝으로 여겨지는 분위기. 반면 <베니티 페어> 4월호 커버를 장식한 엠마 왓슨의 경우는 좀 다르다.

화보 속에서 가슴을 드러냈다는 이유만으로 몇몇의 페미니스트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그들의 요점은 페미니스트라고 공공연히 선언했던 그녀가 자신의 몸을, 가슴을 상업적인 이미지에 드러냈다는 것. 더불어 2014년 엠마가 비욘세에 대해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면서 뮤직비디오 속 모습은 남성적인 시선의 앵글로 촬영한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엠마 왓슨은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고 다른 여성을 공격하는 도구가 아니다. 자유이고 해방이며 평등이다”라고 밝히며 도대체 자신의 가슴이 페미니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밝혔다. 엠마 왓슨의 말처럼 가슴을 드러내는 것은 당사자의 자유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어디에서 어떤 이유로 노출을 했느냐에 따라 대중들이 보는 시선은 다르다. 게다가 항상 정당한 기준으로 비판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가슴을 무기로 스타일링하는 니키 미나즈, 화보 속에서 가슴을 드러낸 엠마 왓슨. 노출증, 관심병, 페미니즘 등의 단어들이 혼재하는 속에서 기억해야 할 건 하나다, 그녀들의 노출은 본인의 선택이었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의 선택이 또 다른 개인이나 사회에 피해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면 우린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 

<베니티 페어> 인스타그램(@vanityfair) 속 엠마 왓슨. 버버리 케이프만 착용한 채 가슴을 반쯤 드러내 화제가 되었다.

<베니티 페어> 인스타그램(@vanityfair) 속 엠마 왓슨. 버버리 케이프만 착용한 채 가슴을 반쯤 드러내 화제가 되었다.

<베니티 페어> 인스타그램(@vanityfair) 속 엠마 왓슨. 버버리 케이프만 착용한 채 가슴을 반쯤 드러내 화제가 되었다.

비욘세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직접 캡처하면서 자신의 노출에 대한 비판에 반응한 엠마 왓슨.

비욘세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직접 캡처하면서 자신의 노출에 대한 비판에 반응한 엠마 왓슨.

비욘세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직접 캡처하면서 자신의 노출에 대한 비판에 반응한 엠마 왓슨.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고 자유이고 해방이며 평등이다. 내 가슴이 페미니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_엠마 왓슨

Credit Info

2017년 4월호

2017년 4월호 (총권 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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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사공효은
PHOTO
Getty Images, Imaxtree, Instagram @nickiminaj, vanity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