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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유료여도 볼 건가요?

On January 25, 2017

3 / 10

 

 

YES 7900원이면 나쁘지 않지

YES
7900원이면 나쁘지 않지

 

WORDS 최호섭(IT 전문 칼럼니스트)

유튜브를 자주, 또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이들에겐 희소식. 그동안 유튜브의 광고는 과속 방지턱이었다. 유튜브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관련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몰아서 보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 이전에는 몰랐다, 광고와 백그라운드 재생 제한이 묘한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한다는 걸. 나도 모르는 새 마우스는 Skip 버튼이 뜨는 자리에 가 있었고, 초조하게 기다리는 5초는 무척 길게 느껴졌다.

이용자가 광고를 봐야 수익이 나는 시스템으로 제작된 게 그 원인. 그렇다고 유튜브의 광고를 탓할 수도 없다. 그 광고를 통한 수익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돌아가고, 그 덕분에 유튜브가 콘텐츠의 보물 창고가 됐으니까. 7900원이 그들의 매출만 높이려는 장치가 아니라는 얘기다. 결국 구글이 필요한 것도, 이용자들이 필요한 것도 더 나은 콘텐츠 아닌가. 그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비용을 이용자들이 광고 대신 지불한다면 유튜브에는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다. 유튜브 레드는 그 경험 자체로도 즐겁다.

결과적으로 당연하게 생각했던 불편과 시간 낭비를 7900원과 맞바꾸는 것일 뿐. 그 돈이 아깝다고? 그럼 광고를 보면 된다. 5초의 번거로움만 참으면 유튜브 콘텐츠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NO 내 지갑을 열긴 부족해

NO
내 지갑을 열긴 부족해

 

WORDS 이동규(IT 전문 칼럼니스트, 블로거 ‘비에르쥬’)

단기적으로 유튜브 레드가 국내 시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킬러 콘텐츠로 불리는 구글 뮤직이 빠진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점. 유튜브 레드가 내세우는 광고 없는 동영상, 오프라인 저장, 백그라운드 감상 모두 유용하지만 뭔가 중요한 게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상대적 박탈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볼만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없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는 <싱잇>, <스캐어 퓨다이파이> 정도인데 기존의 VOD 서비스를 대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구글은 2017년 한국 유저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빅뱅이 출연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목마름을 해소해 주지는 못한다. 하여 난 내 지갑을 유튜브 레드에게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Credit Info

2017년 1월호

2017년 1월호(총권 86호)

이달의 목차
EDITOR
박한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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