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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 뱅 뱅!

On November 24, 2016

삐뚤삐뚤 자른 ‘처피 뱅’부터 소량의 앞머리만 내리는 ‘극세사 시스루 뱅’까지. <그라치아> 에디터가 스타들의 전담 헤어 아티스트에게 직접 앞머리를 잘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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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etta ravizza

simonetta ravizza


시스루 뱅

평소 하는 헤어스타일은 딱 두 가지다. 턱 선에 맞춰 일자로 자른 단발이거나 돌돌 말아 올려 묶은 머리. 숱이 많은 데다 반 곱슬머리의 초예민 모발이라 염색도 펌도 거의 하지 않는다. 앞머리를 자르겠다고 결심한 건 순전히 드라마 <W>의 한효주 때문이었다. 문제는 일명 ‘소 핥은 머리’라 불리는 이마 라인의 가마. 김민선 대표는 이런 이마 라인을 가진 사람에게는 앞머리를 권하지 않는다며, 시도 자체가 미션이라고 고백했다.

일반 시스루 뱅보다 머리카락을 조금 더 내서 듬성듬성 잘랐고, 묶었을 때도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양옆은 길게 잘랐다. 가마를 고정하는 약품을 10분 정도 바른 뒤 드라이어로 눌러 말리니 자연스럽게 이마를 덮는 시스루 뱅이 완성됐다.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어색했는데 ‘새롭다’, ‘여성스럽다’, 심지어 ‘어려 보인다’는 말까지 들었으니 만족. 이제 남은 과제는 매일 아침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앞머리의 습성을 어떻게 달래느냐의 문제뿐. _사공효은(<그라치아> 패션 에디터)

자연스럽게 갈라지게 연출하거나 무심한 듯 툭툭 털어 내리는 것이 시스루 뱅의 매력이죠. 샴푸 후 머리를 바짝 말린 다음 양쪽 눈동자 사이의 앞머리를 가장 굵은 헤어 롤로 1~2분 정도 감아주면 간편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답니다. _김민선(알루 대표)


derek lam

derek lam

derek lam

sonia Rykiel

sonia Rykiel

sonia Rykiel


극세사 시스루 뱅

30대에 들어선 후 한동안 앞머리와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최근 드라마 <굿와이프>의 시크한 어른 여자 김단 변호사를 보고 세계 3대 난제 중 하나라는 ‘앞머리 자를까 말까’의 고민이 시작됐다. 극 중 나나의 앞머리는 일반 시스루 뱅보다 훨씬 적은 양의 앞머리를 내리는 스타일이다. 한 올 한 올 세듯이, 미간 사이에 몇 가닥 내리는 방식. 고민은 물론 앞머리를 잘라야만 끝난다. 극소량의 앞머리만 내리는 정도면 혹여 실패해도 리스크가 적을 테니 부담이 덜 됐다. 하지만 막상 시도하고 나니 뱅은 뱅이더라. 이마에 생긴 가로선이 어색했지만, 눈을 살짝 덮는 길이라 우려했던 ‘어려 보이려고 애쓴 흔적’은 나지 않아 그나마 성공. 그윽해 보이면서 성숙한 느낌이 난다는 긍정적인 주변 반응이 더 많았다. 어쨌든 이번 계절은 ‘가을 여자’ 콘셉트로 지낼 생각. _손안나(<그라치아> 피처 에디터)

“극세사 시스루 뱅은 미간부터 광대뼈까지 둥글게 흐르도록 자른 뒤, 두세 가닥만 앞으로 내려서 옆으로 넘기면(‘ㅅ’자처럼) 옆 광대뼈가 발달한 얼굴형을 커버할 수 있죠. 청순함에 성숙미를 더하기에도 그만이죠. 직모일 경우 볼륨 펌을 하면 모발에 힘이 생겨 앞머리 손질이 쉽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_수화(제니하우스 실장)


rodarte

rodarte

rodarte

n°21

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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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피 뱅

“앞머리를 자른 건 정확히 10년 만이다. 그것도 요즘 대세 김새롬처럼 숱을 쳐 삐뚤삐뚤해 보이도록 연출한 짧은 처피 뱅이라니. 다행히도(?) 홍준성 실장은 “김새롬처럼 짧게 자르지는 맙시다”라고 권유했다. 코가 긴 편이라 자칫 얼굴이 길어 보일 수 있다는 게 이유. 눈썹 산까지만 짧게 자르고, 점점 길어지게 커트했다. 덕분에 얼굴이 넓어 보이던 단점이 감쪽같이 커버됐다. 단, 저녁에 머리를 감고 자면 앞머리가 위로 솟아오르거나 가르마 방향으로 눌리기 때문에 반드시 아침에 머리를 감아야 한다. 또 드라이어 바람으로 가볍게 눌러줘야 자연스럽단 사실. 만나는 사람마다 어려 보인다고 해주니, 아침에 5분 일찍 일어나는 것쯤은 감수할 만하다. 짧은 앞머리를 멋지게 소화하려면 얼굴 살부터 다이어트하는 게 우선. _이민지(<그라치아> 뷰티 에디터)

“처피 뱅은 조금만 유분이 생겨도 앞머리가 가닥가닥 뭉치기 때문에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바람으로만 모양을 잡아주세요. 이마가 너무 넓거나 턱이 긴 경우, 그리고 머리숱이 너무 많다면 처피 뱅보다 시스루 뱅을 추천합니다.” _홍준성(순수 실장)



앞머리 스타일링 성공 수칙

앞머리를 자를 땐 한 번에 자르지 말고 얼굴 분위기를 체크하면서 소량씩 디자인하듯 자르라.
턱 끝이 뾰족한 얼굴형이라면 눈썹을 덮는 길이의 앞머리가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광대뼈가 발달했다면 완전한 일자 앞머리보다는 옆으로 갈수록 길어지게 커트하길.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비법이다.
너무 짧은 앞머리는 얼굴이 더 길어 보일 수 있다. 이마가 세로로 넓거나 턱이 긴 경우엔 피할 것.
숱이 적은 시스루 뱅은 쉽게 기름질 수 있으니 에센스나 왁스보다는 바람으로 스타일링하는 게 낫다.

삐뚤삐뚤 자른 ‘처피 뱅’부터 소량의 앞머리만 내리는 ‘극세사 시스루 뱅’까지. <그라치아> 에디터가 스타들의 전담 헤어 아티스트에게 직접 앞머리를 잘라봤다.

Credit Info

2016년 11월호

2016년 11월호(총권 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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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민지
PHOTO
Imax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