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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지 마세요

On November 18, 2016

앞으로 5년 뒤에는 운전의 재미를 다른 걸로 대체해야 할지도 모른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가져올 변화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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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Z작전>에서 마이클 롱이 팔목에 찬 시계에 대고 외치면 어디든 달려오던 ‘키트’부터 음성으로 원격 제어를 하고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했던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닉 퓨리 국장의 커넥티드 자동차까지. SF영화와 드라마 속 자동차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나날이 새로운 기술을 탑재하며 진화하는 가운데,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자율 주행 자동차다.

구글과 테슬라에 이어 수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앞다퉈 자율 주행 테스트를 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영국 내 몇몇 도시에선 이미 자율 주행 자동차의 시범 운영이 허용된 상황.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진행되었던 BMW 컨퍼런스 ‘The Next 100 Years’의 주제도 자율 주행 시스템이었다. BMW는 총 4단계에 이르는 자율 주행 단계 중 2단계에 머물러 있는 지금 상태를 2021년까지 ‘Mind Off’, 즉 3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단계가 자체적인 제어 능력은 있어도 운전자가 여전히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시스템이라면, 3단계는 특정 도로 및 주행 환경 등 제한된 조건에서 손발을 떼는 것은 물론이고 전방에서 시선을 떼는 것까지 가능한 체계다.

즉, 진정한 자율 주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는 수준.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레이저 스캐너, 스테레오 카메라, 비상 제어 시스템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상황. 이를 위해 BMW는 이스라엘의 센서 회사 모바일아이(Mobileye), 인텔(Intel) 등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관련 법규가 뒷받침되어야 함은 당연한 얘기고. 그렇다면 자율 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는 현대인의 드라이브 라이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BMW는 운전자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디지털 파트너’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운전자의 어떤 요구든 충족시켜 주는, 지극히 개인화된 자동차. 즉,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되면서 자동차가 업무의 장이자 여가 생활을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된다는 의미다.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을 총괄하는 디터 제체 회장 역시 “자동차는 단순히 운송 수단의 역할을 넘어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래형 자동차 ‘F 015 Luxury in Motion’가 회전 가능한 좌석 시스템을 채택해 4개의 라운지 의자가 서로 마주보게 디자인된 것만 봐도 그들의 지향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 지난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BMW는 자동 주차 기술에 스마트 워치와 연동된 자율 주행 기술까지 탑재한 전기차 ‘i3’를 선보였다.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자동차를 부르면 i3가 달려오는데 장애물이 있어도 스스로 운전대를 조작해 피할 정도니, 어쩌면 5년보다 더 빨리 운전대를 놓는 세상이 될지 모르겠다.
 

지금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신기술은?

V2V 통신 시스템

차량과 차량을 단거리 전용 통신(DSRC)으로 연결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최적의 주행 환경을 조성하는 재규어 랜드로버만의 기술. 차량 2대를 연결해 위급 상황 발생 시 호송은 물론이고 사파리 투어 시 선두 차량이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는 지점을 공유해, 다수의 차량이 동시에 운행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Car-to-X 커뮤니케이션

자동차 부근에 있지 않은 사물이나 위험한 상황도 미리 발견해 운전자가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고성능 센서 데이터 시스템. 이에 따라 운전자나 차량은 상황에 맞춰 준비하고 중대한 상황이 발생하지 하도록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통보받을 수 있다.

BMW 커넥티드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 등의 디지털 기기와 차량을 연결하는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Open Mobility Cloud)를 통해 운전자와 자동차는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는 곧 운행 경로와 스케줄을 관리하고 약속된 시간 안에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BMW

BMW

BMW

ROLLS-ROYCE

ROLLS-ROYCE

ROLLS-ROYCE

  • BMW

    운전자와 자동차를 연결해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는 동시에 궁극의 드라이버로 만들어준다.

  • ROLLS-ROYCE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오직 나만을 위한 맞춤 자동차.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개인 비서 ‘엘리노어’도 있다,

MINI

MINI

MINI

MINI

‘모든 미니는 나의 미니’가 될 예정.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춤화되고, 이는 곧 미니 커뮤니티에 공유된다.

앞으로 5년 뒤에는 운전의 재미를 다른 걸로 대체해야 할지도 모른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가져올 변화 중 하나다.

Credit Info

2016년 11월호

2016년 11월호(총권 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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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장정진
PHOTO
ⓒBMW, Mercedes-Be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