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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The Show

On November 08, 2016

2017 Spring/Summer Fashion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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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댄스! 스텔라 매카트니 - 두 팔을 번쩍 든 모델들이 춤추며 뛰어나온 흥겨운 피날레.

댄스, 댄스! 스텔라 매카트니 - 두 팔을 번쩍 든 모델들이 춤추며 뛰어나온 흥겨운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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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동참한 경쾌한 피날레, 돌체앤가바나 - 프런트 로에 앉아 있던 캐머런 댈러스가 뛰어들었던 피날레 하이라이트.

너도나도 동참한 경쾌한 피날레, 돌체앤가바나 - 프런트 로에 앉아 있던 캐머런 댈러스가 뛰어들었던 피날레 하이라이트.

서프라이즈 커플 댄스, 안토니오 마라스 - 무대 장식의 일부처럼 앉아 있던 여자 댄서와 갑자기 등장한 남자 댄서들의 신나는 춤, 춤, 춤!

서프라이즈 커플 댄스, 안토니오 마라스 - 무대 장식의 일부처럼 앉아 있던 여자 댄서와 갑자기 등장한 남자 댄서들의 신나는 춤, 춤, 춤!

서프라이즈 커플 댄스, 안토니오 마라스 - 무대 장식의 일부처럼 앉아 있던 여자 댄서와 갑자기 등장한 남자 댄서들의 신나는 춤, 춤, 춤!

‘그라치아’가 선정한 최고의 1분

스타일과 애티튜드 자체가 패션이 되어버린 시대. 시즌이나 소재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대. 게다가 각종 인증 샷과 스트리밍을 통해 전문가 집단뿐 아니라 패션에 관심 있는 이라면 전 세계 누구에게나 생중계되는 시대.

과연 이런 시대에서 패션쇼는 무엇을 보여줘야 할까? 아니, 주인공인 옷의 존재를 각인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로 이어진 2017 봄/여름 패션위크에서 유난히 ‘쇼’에 충실한 컬렉션이 많았던 것도 이런 시대적 화두에 대한 고민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특히 쇼의 오프닝과 피날레의 깜짝 퍼포먼스로 패션쇼의 기본 공식을 깨는 신선한 시도가 도시마다 이어졌다. 그 대표적인 예가 모델들이 춤추며 등장한 스텔라 매카트니의 흥 넘치고 유쾌했던 피날레.

아프리카 말리의 1960년 독립기념일 축제 사진에서 영감을 받은 안토니오 마라스의 피날레 역시 마찬가지다. 흥겹게 트위스트를 추는 댄서들 사이로 이어지던 모델들의 워킹 장면은 작은 축제와도 같았다.

지지와 나오미 쌍두마차, 베르사체 - 지지 하디드, 나오미 캠벨, 마리아 칼라까지. 올드앤뉴 모델이 대거 등장해 장관을 이뤘다.

지지와 나오미 쌍두마차, 베르사체 - 지지 하디드, 나오미 캠벨, 마리아 칼라까지. 올드앤뉴 모델이 대거 등장해 장관을 이뤘다.

지지와 나오미 쌍두마차, 베르사체 - 지지 하디드, 나오미 캠벨, 마리아 칼라까지. 올드앤뉴 모델이 대거 등장해 장관을 이뤘다.

Rykiel Forever, 소니아 리키엘 - 디자인팀의 추모 메시지를 담은 오프닝, 모두가 숙연한 마음으로 고 리키엘 여사를 추모했다.

Rykiel Forever, 소니아 리키엘 - 디자인팀의 추모 메시지를 담은 오프닝, 모두가 숙연한 마음으로 고 리키엘 여사를 추모했다.

Rykiel Forever, 소니아 리키엘 - 디자인팀의 추모 메시지를 담은 오프닝, 모두가 숙연한 마음으로 고 리키엘 여사를 추모했다.

50주년, 50살의 나이 차 모델 둘! 보테가 베네타 -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낸 지지 하디드와 로렌 허트의 아름답고 인상적인 피날레.

50주년, 50살의 나이 차 모델 둘! 보테가 베네타 -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낸 지지 하디드와 로렌 허트의 아름답고 인상적인 피날레.

50주년, 50살의 나이 차 모델 둘! 보테가 베네타 -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낸 지지 하디드와 로렌 허트의 아름답고 인상적인 피날레.

헬멧 쓴 모델이 등장했던 샤넬 - 트위드 슈트에 헬멧과 부츠라니! 이것이 ‘데이터 센터 샤넬’.

헬멧 쓴 모델이 등장했던 샤넬 - 트위드 슈트에 헬멧과 부츠라니! 이것이 ‘데이터 센터 샤넬’.

헬멧 쓴 모델이 등장했던 샤넬 - 트위드 슈트에 헬멧과 부츠라니! 이것이 ‘데이터 센터 샤넬’.

언제나처럼 시칠리의 뜨거운 에너지를 담아낸 돌체앤가바나 쇼의 오프닝은 아예 관객들 속에 숨어 있던 댄서들이 무대로 쏟아져 나오면서 시작됐다. 모델과 댄서들이 만들어낸 흥겨운 분위기는 프런트 로에 앉아 있던 SNS 스타 캐머런 댈러스가 피날레 무대로 뛰어들면서 최고조를 이뤘다. 반면 소니아 리키엘 쇼는 경건한 분위기로 감동을 선사한 케이스. ‘Rykiel Forever’란 문구의 옷을 입은 모델들이 조용히 워킹을 시작하자 객석에서 한 차례 박수가 쏟아져 나왔을 뿐, 내내 차분한 분위기로 쇼 관람이 이어졌다.

50주년을 맞은 보테가 베네타의 피날레 쇼에 올해 21세인 톱 모델 지지 하디드가 72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우아한 배우 로렌 허트의 팔짱을 끼고 등장했던 순간도 빼놓을 수 없다. 쇼가 끝난 후 런웨이에서 로렌 허트가 들고 있던 빨간 클러치 백이 1980년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에서 그녀가 들었던 위빙 백을 재현한 것임이 알려지자 감동과 감탄은 두 배가 됐을 정도.

베르사체 쇼에서는 신구 모델의 합작 무대가 펼쳐졌다. 각각 나오미 캠벨과 지지 하디드를 필두로 2열로 나뉘어 펼쳐진 피날레는 모델계의 세대교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동시에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여전한 파워를 과시했다. 동시대의 트렌드 키워드를 무대에 가장 잘 구현시키는 샤넬 쇼는 이번에도 기발했다. 색색의 전선이 뒤엉킨 슈퍼컴퓨터로 가득 채워진 가상의 세계 ‘데이터 센터 샤넬’에 샤넬의 시그너처 트위드 재킷을 입은 모델들이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 헬멧을 쓰고 등장한 것.

몇몇은 패션보다 ‘쇼’에 지나치게 방점을 찍기도 했지만, 패션쇼가 단순히 옷을 프레젠테이션하는 자리가 아니라 브랜드의 이미지와 정체성까지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축제임을 상기시켜 준 시간이었다. 물론 가장 마음이 설레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쇼의 주인공인 옷이 가장 빛나는 순간들이지만.

 

DIOR - 1 라프 시몬스 ▶ 2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 (새로운 디올을 창조한 점에선 일단 합격.)

DIOR - 1 라프 시몬스 ▶ 2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 (새로운 디올을 창조한 점에선 일단 합격.)

DIOR - 1 라프 시몬스 ▶ 2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 (새로운 디올을 창조한 점에선 일단 합격.)

LANVIN - 1 알베르 엘바즈 ▶ 2 부크라 자라르 (완전히 달라진 랑방, 득일까 실일까?)

LANVIN - 1 알베르 엘바즈 ▶ 2 부크라 자라르 (완전히 달라진 랑방, 득일까 실일까?)

LANVIN - 1 알베르 엘바즈 ▶ 2 부크라 자라르 (완전히 달라진 랑방, 득일까 실일까?)

SAINT LAURENT - 1 에디 슬리먼 ▶ 2 앙토니 바카렐로 (하우스의 전통을 오마주, 신선함 부족.)

SAINT LAURENT - 1 에디 슬리먼 ▶ 2 앙토니 바카렐로 (하우스의 전통을 오마주, 신선함 부족.)

SAINT LAURENT - 1 에디 슬리먼 ▶ 2 앙토니 바카렐로 (하우스의 전통을 오마주, 신선함 부족.)

주목! 수장이 바뀐 파리의 빅 패션 하우스

새 디자이너들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파리. 디올로 향한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그 선두 주자다. 브랜드 론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수장이 된 그녀의 컬렉션은 발렌티노에서 디자인 듀오로 활동했던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와 알베르 엘바즈 같은 톱 디자이너를 비롯해 리한나, 케이트 모스, 나탈리 포트만 등의 디올 뮤즈가 총출동했다. 컬렉션은 기존의 디올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파격적으로 느낄 만한 수준이었다. 펜싱에서 영감을 얻은 남성적인 디테일과 스포티한 요소의 어깨끈, 그리고 발렌티노에서 선보였던 드레스들이 공존했으니까.

반면 생로랑의 앙토니 바카렐로는 1982년의 이브 생 로랑 컬렉션을 지나치게 충실히 오마주했다. 그의 합류로 새로움을 기대했던 팬들에겐 아쉬움을 남긴 구성. 그 외에 부크라 자라르의 랑방, 자신의 레이블을 달고 파리로 돌아온 올리비에 테스켄스까지 합류하며 파리는 패션위크 내내 새로운 에너지로 넘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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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랜든 토마스 리 40,600 2. 소니아 벤 아마르 228,000 3. 이사벨 게티 1,323 4. 탈리타 본 퍼스텐버그 75,000 5. 래퍼티 로 17,800 6. 자라 라슨 1,900,000 7. 루카 사바트 265,000 8. 조이 도이치 555,000 9. 세라 스나이더 952,000 10. 럭키 블루 스미스 2,600,000

1. 브랜든 토마스 리 40,600 2. 소니아 벤 아마르 228,000 3. 이사벨 게티 1,323 4. 탈리타 본 퍼스텐버그 75,000 5. 래퍼티 로 17,800 6. 자라 라슨 1,900,000 7. 루카 사바트 265,000 8. 조이 도이치 555,000 9. 세라 스나이더 952,000 10. 럭키 블루 스미스 2,600,000

모두 합치면 2천만!

‘인플루언서’(Influencers). 미디어의 흐름이 손바닥으로, 모바일로 옮겨오면서 국내외 모든 브랜드가 가장 신경 쓰는 존재들이다. 디지털 세상의 팔로워 숫자로 가치와 영향력를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그들은 패션쇼의 오랜 단골손님이었던 ‘셀러브리티’와 유사하면서 또 다르다.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가는 곳마다 팬들의 함성을 몰고 다녔던 SNS 스타 캐머런 댈러스를 비롯해 돌체앤가바나 프런트 로에 앉은 이들의 팔로워 수를 대략 합하면 최소 2천만 명. 이러니 어느 브랜드가 프런트 로에 모시고 싶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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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 HILFIGER

TOMMY HILFIGER

  • TOMMY HILFIGERTOMMY HILFIGER
  • BURBERRYBURBERRY
  • MICHAEL KORSMICHAEL KORS
  • RALPH LAURENRALPH LAUREN
  • CLUB MONACOCLUB MONACO
  • THAKOONTHAKOON

쇼를 봤으면 지금 당장 매장으로 GO!

“컬렉션의 감동을 매장에서 바로 느껴보세요.” 톰 포드가 2016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이며 한 말이다. ‘See Now Buy Now’는 이제 온전한 시스템으로 정착하는 중. 대표 주자인 톰 포드는 불과 6개월 만에 2017 봄/여름 컬렉션의 모든 룩과 액세서리가 쇼 당일 판매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몇 달 미리 디자인을 마쳐야 하는 건 물론이고 모든 생산 과정을 완벽하게 처리해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도
꽤 많은 디자이너가 이번 시즌 ‘즉시 구매’를 내세웠다.

가장 먼저 도입했던 버버리를 시작으로 앞에 언급한 톰 포드, 마이클 코어스, 타쿤, 랄프로렌 그리고 클럽모나코와 바나나 리퍼블릭까지 런웨이의 감동을 바로 구매한다는 판타지를 실현시켰다. 과연 이 새로운 시스템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분명한 건 디자이너도 바이어도, 그리고 프레스도 모두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디지털 시대의 속도전에 각자의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단 사실.
 

빌 커닝햄을 추모하는 사진가들

뉴욕 패션위크의 아이콘, 원조 스트리트 사진가인 빌 커닝햄이 지난 6월 세상을 떠났다. 그가 없는 첫 번째 뉴욕 컬렉션을 맞은 사진가들은 그를 기리는 마음으로 파란 점퍼를 맞춰 입었다. 도시를 사랑하던, 모두에게 친절했던, 그리고 무엇보다 패션을 사랑했던 빌 커닝햄을 그리워하며.

 

스포츠 브랜드의 센스 있는 협업

  • 알렉산더 왕 × 아디다스

    알렉산더 왕이 깜짝 컬래버레이션을 공개했다. 그 대상은 바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알렉산더 왕 특유의 도시적인 스포티즘이 물씬 풍기는 이 컬렉션은 아직 한국엔 상륙 전이다. 아쉬운 대로 ‘눈팅’이라도 하길.

  • 리한나 × 푸마

    파리로 넘어온 리한나의 펜티 × 푸마 컬렉션. 18세기에서 영감받은 무드를 모던하게 풀어낸 그녀는 신박한 스타일링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뉴욕과 파리의 팝업 스토어를 직접 방문하며 판매에도 열을 올리는 중!

크리스토퍼 케인 × 크록스

아무리 ‘어글리 슈즈’가 유행해도 ‘패셔니스타’들은 크록스를 기피해 왔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질지 모르겠다. 크리스토퍼 케인이 패셔너블하게 재탄생시켰기 때문. 이미 SNS 타임라인에선 ‘화제의 신발’로 등극했다.

2017 Spring/Summer Fashion Week

Credit Info

2016년 11월호

2016년 11월호(총권 84호)

이달의 목차
EDITOR
박소영, 사공효은, 김민지
PHOTO
Getty Images, Imaxtree, ⓒChanel, Dolce & Gabbana, Antonio Marr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