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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소극장 시즌 II

On September 13, 2016

이제부터 홍대 앞에 가면 갤러리로 변신한 산울림 소극장 2층에도 꼭 들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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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간판을 내건 ‘산울림 소극장’의 외관.

새 간판을 내건 ‘산울림 소극장’의 외관.

회화, 도예 등 여러 카테고리의 작품이 어우러진 2층 갤러리.

회화, 도예 등 여러 카테고리의 작품이 어우러진 2층 갤러리.

회화, 도예 등 여러 카테고리의 작품이 어우러진 2층 갤러리.

한쪽 벽에 커다란 창이 나 있어 누군가가 공들여 꾸민 살림집을 구경하는 듯하다.

한쪽 벽에 커다란 창이 나 있어 누군가가 공들여 꾸민 살림집을 구경하는 듯하다.

한쪽 벽에 커다란 창이 나 있어 누군가가 공들여 꾸민 살림집을 구경하는 듯하다.

한수정 작가가 그린 꽃과 엄윤나 작가가 로프를 엮어 만든 바구니.

한수정 작가가 그린 꽃과 엄윤나 작가가 로프를 엮어 만든 바구니.

한수정 작가가 그린 꽃과 엄윤나 작가가 로프를 엮어 만든 바구니.

‘산울림 소극장’(이하 ‘산울림’)에 갈 때면 지하 1층에서 공연을 보고, 1층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코스가 일반적이었다.

아니면 차를 마시고 공연을 보거나. 그런데 이제는 산울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두셋 더 늘었다. 얼마 전까지 어느 디자인 스튜디오가 쓰던 2층 공간이 갤러리 겸 아트 숍, 공방으로 변신한 덕분이다. 이름도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로 바뀌었다(임대료를 인상하며 벌어진 일이 아니니 안심하길!).

산울림의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극장장의 딸이자 금속 공예가로 활동 중인 임수진 작가가 벌인 일. 주변 사람들은 맨 처음 그녀를 말렸다고 한다. 뜬금없이 ‘돈 안 되는’ 소형 갤러리를 운영하겠다고 하니 걱정이 앞설 수밖에. ‘건물주’가 꿈의 직업이 돼버린 시대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울림은 지난 7월 말 많은 사람의 축하 속에서 새 출발했다.

임수진 작가가 반년 동안 공들여 준비한 전시 <예술이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다>도 9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참여 작가는 총 27명으로, 가죽·금속 공예·회화·도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작품이 66㎡ 남짓한 갤러리를 가득 채웠다.

전시명에서 느껴지듯 시멘트로 만든 아담한 화분과 캔들 받침대, 화려한 색감을 입힌 자개 젓가락, 캠핑용 로프를 엮어 만든 바구니 등 당장 집에 들이고 싶은 실용적인 아이템이 대부분이다. 고궁의 모습을 현대적인 화법으로 정밀 묘사한 그림이나 산울림의 로고를 모티브 삼아 디자인한 브로치처럼 의외의 영감을 주는 작품도 많다.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작품도 있지만, 대부분 여타 라이프스타일 편집 숍에서처럼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앞으로 산울림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임수진 작가에게 그 답을 들었다. “예전처럼 지하에서는 연일 크고 작은 공연이 열릴 거예요. 1층 카페도 달라진 점이 없고요. 2층에서 하게 될 일이 관건이죠.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DIY 수업도 진행하고, 사람들과 예술을 주제로 한 토론도 열 생각이거든요. 일단은 한 번 그냥 놀러 오세요.” 참고로 지난 6월부터는 연기, 발성 등 체험형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소규모 아카데미도 진행 중. 산울림의 새로운 소식을 확인하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www.sanwoollim.kr)를 상시로 체크하자.

인스타그램 속 미니 갤러리

@bonavy

(일러스트레이터 김보나)

작가는 주로 영화를 보다가 ‘팍’ 꽂힌 장면을 그림으로 옮긴다. 영화 〈Her〉 <500일의 썸머> <이터널 선샤인>처럼 로맨스 장르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 대부분.

 

@kiminup

(만화가 김인엽)

누군가의 ‘웃픈’ 일기장을 엿보는 것 같다. 이를테면 연인과 다툰 후 혼자서 읊조릴 법한 멘트들이 자필로 적혀 있다. 그의 만화책 『신도시』에는 작가의 자조적인 이야기가 담겼다고. 그야말로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건 우리 안의 소리’다.

 

@adricia_

(사진가 신혜림)

인스타그램에서 ‘필카’로 찍은 사진을 보게 될 줄이야! 작가가 여행지에서 찍은 셀피나 이국적인 풍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필카 하나쯤 소장하고 싶어질 것. 그녀처럼 이동휘, 이성경 같은 패피들의 포트레이트를 찍기는 어려울 테지만.

이제부터 홍대 앞에 가면 갤러리로 변신한 산울림 소극장 2층에도 꼭 들르길!

Credit Info

2016년 09월호

2016년 09월호(총권 82호)

이달의 목차
EDITOR
김수정
PHOTO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공간), Instagram @kiminup, @adricia_, @bonav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