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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피들만 아는 한국 브랜드

On August 30, 2016

늘 신제품을 접하는 패션 에디터로서 가끔 촉이 올 때가 있다. ‘아, 이 브랜드는 뜨겠구나.’ 그렇게 패션 피플들을 사로잡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7곳과 그 속에 담긴 디자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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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49만9천원, 팬츠 31만9천원, 티셔츠 4만5천원 모두 DAQD. 목걸이 유주얼 M.E by 먼데이에디션. 팔찌 먼데이에디션. 귀고리 에디터 소장품.

재킷 49만9천원, 팬츠 31만9천원, 티셔츠 4만5천원 모두 DAQD. 목걸이 유주얼 M.E by 먼데이에디션. 팔찌 먼데이에디션. 귀고리 에디터 소장품.

DAQD

떠오르는 레트로 무드
SHOP INFO www.daqdbyquee.com

제시, 강소라 등 걸 크러시를 대표하는 셀럽들이 즐겨 입는 DAQD.

제시, 강소라 등 걸 크러시를 대표하는 셀럽들이 즐겨 입는 DAQD.

제시, 강소라 등 걸 크러시를 대표하는 셀럽들이 즐겨 입는 DAQD.

제시, 치타, 원더걸스 유빈, 헤이즈 등 힙합에서 내로라하는 여성 래퍼들이 즐겨 입어 화제가 됐어요.
힙합 브랜드는 아니지만 상통하는 부분이 있죠. DAQD는 ‘Do As Queen Does’의 약잔데, 직역하면 ‘여왕처럼 하라’예요.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실현하는 여성을 의미하죠. 그런 부분이 여성 래퍼들과 잘 어울리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DAQD는 1980~90년대 레트로 콘셉트를 기본으로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데, 최근 1990년대 패션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DAQD가 주목받게 된 것도 같고요.

그렇다면 DAQD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자랑은 아니지만, 패션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을 당시 제가 만든 샘플을 종종 입고 다녔어요. 아직 출시 전인데도 사람들이 항상 어디서 샀는지 물어봤죠. 구매 문의가 많아 ‘혼자만 입고 다닐 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내가 만든 옷을 선보이자’란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DAQD가 추구하는 감성과 분위기를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을 내보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뮤지션 솔트 앤 페파(Salt-N-Pepa)와도 작업했으면 하고요.

 

티셔츠 가격 미정 원 아이 클로즈드. 팬츠 코스. 목걸이 엠주. 팔찌 에디터 소장품.

티셔츠 가격 미정 원 아이 클로즈드. 팬츠 코스. 목걸이 엠주. 팔찌 에디터 소장품.

티셔츠 가격 미정 원 아이 클로즈드. 팬츠 코스. 목걸이 엠주. 팔찌 에디터 소장품.

티셔츠 전면에는 심플한 타이포 로고가, 후면에는 브랜드만의 독특한 사진 프린트가 입혀졌다.

티셔츠 전면에는 심플한 타이포 로고가, 후면에는 브랜드만의 독특한 사진 프린트가 입혀졌다.

티셔츠 전면에는 심플한 타이포 로고가, 후면에는 브랜드만의 독특한 사진 프린트가 입혀졌다.

WON I CLOSED

사진작가의 사진이 담긴 티셔츠
SHOP INFO 하이드앤라이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8길 35

‘구영준’이라는 이름은 포토그래퍼로 더 익숙해요. 어떻게 디자이너 ‘구영준’이 됐나요?
사실 제 전공은 패션 디자인이에요. 평소 제 사진과 패션을 어떻게 조화시킬까 생각하다 즐겨 입는 티셔츠와 후드에 사진을 입히게 됐죠. 사진을 찍을 때 한쪽 눈을 감는다는 One Eye Closed에서 착안한 ‘Won I Closed’, 즉 ‘내가 승리해서 끝냈다’라는 뜻으로 브랜드명을 짓게 됐고요.

티셔츠 프린팅은 직접 촬영한 사진을 사용하나요?
네, 모두 제가 촬영한 사진을 사용해요. 이번 시즌은 제 사진을 기본으로, 스페인 콜라주 아티스트 나로 피노사(Naro Pinosa)와 함께 작업했어요.

티셔츠에서 눈여겨볼 점은 뭔가요?
사진 프린트를 옷이라는 섬유 조직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여내느냐에 많은 연구를 했어요. 좋아하는 작가의 사진 혹은 작품을 액자에 걸어두듯 질 좋은 사진 프린트를 구현해 매일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귀고리 4만원, 목걸이 위부터 14만9천원, 4만원, 왼손 팔찌 위부터 3만8천원, 14만1천원, 검지의 반지 15만8천원, 중지의 너클 반지 3만5천원, 검정 원 반지 3만3천원, 약지의 반지 3만9천원, 오른손 반지와 연결된 팔찌 6만3천원, 검지의 반지 6만6천원 모두 어나더플래닛. 재킷, 팬츠 모두 버쉬카.

귀고리 4만원, 목걸이 위부터 14만9천원, 4만원, 왼손 팔찌 위부터 3만8천원, 14만1천원, 검지의 반지 15만8천원, 중지의 너클 반지 3만5천원, 검정 원 반지 3만3천원, 약지의 반지 3만9천원, 오른손 반지와 연결된 팔찌 6만3천원, 검지의 반지 6만6천원 모두 어나더플래닛. 재킷, 팬츠 모두 버쉬카.

귀고리 4만원, 목걸이 위부터 14만9천원, 4만원, 왼손 팔찌 위부터 3만8천원, 14만1천원, 검지의 반지 15만8천원, 중지의 너클 반지 3만5천원, 검정 원 반지 3만3천원, 약지의 반지 3만9천원, 오른손 반지와 연결된 팔찌 6만3천원, 검지의 반지 6만6천원 모두 어나더플래닛. 재킷, 팬츠 모두 버쉬카.

ANOTHER PLANET

감성을 공유하는 주얼리
SHOP INFO www.anotherplanet.co.kr

어나더플래닛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우연히 영화 한 편을 봤어요. 외계인이 지구에 방문하는 내용의 흑백 영화였죠. FBI가 외계인을 데려다 취조를 하는데, “Where are you from?”이라고 물으니까 외계인이 “I’m from another planet”이라고 대답하는 거예요. 듣는 순간 무릎을 쳤죠.

각자가 속한 세상에서는 별종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자신의 개성을 인정받으며 속마음을 편히 털어놓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때부터 ‘Another Planet’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남들과 다르다. 우리는 우리만의 독특한 개성을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매력으로 대중을 끌어당길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요. 

반지 각각 12만3천원.

반지 각각 12만3천원.

반지 각각 12만3천원.


차별점이나 특징이 있나요?
우리의 매력은 각 아이템에 담긴 스토리에 있어요. 저희는 디자인이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행위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템을 ‘인연 반지’, ‘너에게 귀고리’처럼 감성적으로 작명하는 것도 그런 이유죠.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얼리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내년에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고, 내후년까지 3개의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에요.

 

중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조셉안의 룩 북.

중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조셉안의 룩 북.

중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조셉안의 룩 북.

셔츠, 팬츠 모두 가격 미정 조셉안. 안에 입은 슬리브리스 톱 유니클로. 슈즈 슈퍼콤마비.

셔츠, 팬츠 모두 가격 미정 조셉안. 안에 입은 슬리브리스 톱 유니클로. 슈즈 슈퍼콤마비.

셔츠, 팬츠 모두 가격 미정 조셉안. 안에 입은 슬리브리스 톱 유니클로. 슈즈 슈퍼콤마비.

JOSEPH AHN

디자인은 미니멀하게, 디테일은 과감하게
SHOP INFO www.wconcept.co.kr

조셉안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여성복을 만들어요. 브랜드를 표현하는 단어는 어번 시크, 매니시 시크라고 할 수 있고요. 남성복의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디자인하고, 과감한 실루엣과 직선적인 디테일을 더하죠. 확실한 아이덴티티와 철학을 가지고 브랜드를 끌어가려고 해요.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받나요?
저는 1890년부터 1950년까지 찍힌 흑백사진만 참고해요 문화, 패션, 정치, 자연 등 장르를 가리지 않죠. 이유는 그 당시 패션의 실루엣이 과감하고, 디테일 역시 현대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보는 걸로 끝이 아니라, 그 사진들에 저만의 스토리를 넣죠. ‘여자가 바라보는 다음 시선은 어디일까?’ ‘남자가 왜 울고 있지?’ 등 보이지 않는 것에도 신경 쓰면서. 그 당시 사용된 색을 제 맘대로 상상할 수 있다는 점도 흑백사진의 또 다른 매력이에요.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여러 그래픽 디자이너 또는 다양한 작가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에요. 올 하반기에는 저희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는 남성들을 위해 세컨드 브랜드로 남성복 라인을 론칭할 계획도 가지고 있답니다.

 

왼쪽 어깨에 걸친 마카롱 백 38만9천원, 크로스로 멘 숄더백 28만9천원, 오른손에 든 스퀘어 백 42만9천원 모두 AIOU. 원피스 유니클로 × 하나 타지마.

왼쪽 어깨에 걸친 마카롱 백 38만9천원, 크로스로 멘 숄더백 28만9천원, 오른손에 든 스퀘어 백 42만9천원 모두 AIOU. 원피스 유니클로 × 하나 타지마.

왼쪽 어깨에 걸친 마카롱 백 38만9천원, 크로스로 멘 숄더백 28만9천원, 오른손에 든 스퀘어 백 42만9천원 모두 AIOU. 원피스 유니클로 × 하나 타지마.

AIOU

가격, 디자인, 소재의 3박자를 고루 갖춘 가방
SHOP INFO www.aiou.co.kr

‘AIOU’를 ‘앤드아이오유’ 혹은 ‘에이아이오유’라고 부르던데, 독특한 이름의 탄생 배경이 궁금해요.
10년 동안 운영했던 쇼핑몰이 있는데, 그걸 정리한 후 새롭게 브랜드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고객들이 보내준 관심과 사랑에 대한 빚을 갚아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 의미에서 ‘AIOU = And I Owe You’(당신에게 빚졌습니다)가 탄생하게 된 거예요.

AIOU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20년 이상 특수 피혁만 다룬 장인들이 만드는 소가죽 가방이라는 점이에요. 제품의 80% 이상이 이탈리아 소가죽으로 제작되죠. 그럼에도 가방의 가격은 합리적이고요. 그리고 2016년부터 ‘이온 플레이팅’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해 가죽의 광택과 내구성은 높아지고 무게도 한결 가벼워졌어요.

1 클러치 백 18만9천원.
2 ‘조단비’라는 고객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가방. 단비 백 39만6천원.

1 클러치 백 18만9천원. 2 ‘조단비’라는 고객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가방. 단비 백 39만6천원.

1 클러치 백 18만9천원. 2 ‘조단비’라는 고객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가방. 단비 백 39만6천원.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뭔가요?
5명이 운영는 AIOU에는 신기하게도 가방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없어요. 모두가 배우는 과정이라, 아직은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게 무언지를 말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다만 F/W에는 새로운 디자인이 4종류쯤 출시되고, 연말에는 가죽 액세서리도 선보일 거라는 정도만 지금 말할 수 있는 계획이에요.

 

신발 18만8천원 로이크. 톱 코스. 스커트 유니클로.

신발 18만8천원 로이크. 톱 코스. 스커트 유니클로.

신발 18만8천원 로이크. 톱 코스. 스커트 유니클로.

1 다양한 색상의 샌들 각각 18만8천원.
2 스트랩 샌들 21만8천원.

1 다양한 색상의 샌들 각각 18만8천원. 2 스트랩 샌들 21만8천원.

1 다양한 색상의 샌들 각각 18만8천원. 2 스트랩 샌들 21만8천원.

LOYIQ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슈즈 브랜드
SHOP INFO www.loyiq.com

로이크 슈즈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로퍼를 만들던 노하우를 살려 이음선, 즉 웰트에 많은 공을 들였어요. 때문에 클래식한 동시에 신선함이 느껴지죠. 또한 시즌에 맞춰 다양한 색과 트렌디한 요소들을 접목시키지만, 디자인 덕분에 어디에나 잘 어울려 손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몇 년 후에 꺼내 신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거예요.

로이크 신발을 신을 때 팁이 있다면 뭔가요?
매니시하다는 이유로 바지에만 더할 필요는 없어요. 원피스나 스커트 등 여성스러운 옷차림에 더하면 이질적이라 오히려 더 세련돼 보이죠.

함께 작업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나요?
특정 브랜드에 상관없이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면 모두 좋아요. 특히 간결한 원피스와 로퍼의 조합을 선호해서 의류 브랜드와 협업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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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티셔츠 3만9천원, 안에 입은 긴팔 티셔츠 7만8천원, 스커트 14만9천원, T벨트 8만9천원 모두 드링크 스캔 코드. 귀고리, 목걸이 모두 먼데이에디션. 반지 모두 에디터 소장품.

노란 티셔츠 3만9천원, 안에 입은 긴팔 티셔츠 7만8천원, 스커트 14만9천원, T벨트 8만9천원 모두 드링크 스캔 코드. 귀고리, 목걸이 모두 먼데이에디션. 반지 모두 에디터 소장품.

DRINK SCAN CODE

개성 있는 사람들의 독특한 패션 코드
SHOP INFO www.drinkscancode-shop.com

현아도 리얼웨이 룩으로 즐겨입는 드링크 스캔 코드.

현아도 리얼웨이 룩으로 즐겨입는 드링크 스캔 코드.

현아도 리얼웨이 룩으로 즐겨입는 드링크 스캔 코드.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대학생 시절, 중고 재봉틀을 하나 사서는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했어요. 작업물을 여자 친구에게 자랑했는데 조언을 해주더라고요. 논의 과정을 거치니까 작업물의 결과가 더 좋아져서, 그 후 여자 친구가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색상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게 됐죠. 그렇게 사이트를 만들고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옷을 입었으면 하는 사람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우리의 코드를 스캔하고 마시자’라는 브랜드 이름처럼 저희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이미지, 즉 독특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컬렉션의 10개 아이템 중 2개 정도는 손수 제작해서 넣거든요. 직접 만들다 보니 과감한 디테일을 넣을 수도 있고, 색다른 시도도 해볼 수 있죠. 이런 과감함을 즐기고 좋아해 주면 좋겠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요?
부지런히 준비해 콘셉트도 디자인도 더욱 완성도 있는 컬렉션을 선보이길 원하죠. F/W 시즌에는 아직 시도하지 못한 영상 작업을 진행하고 싶고, 얼마 전 옮긴 쇼룸에서 소박하게 프레젠테이션도 전개하고 싶어요.

늘 신제품을 접하는 패션 에디터로서 가끔 촉이 올 때가 있다. ‘아, 이 브랜드는 뜨겠구나.’ 그렇게 패션 피플들을 사로잡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7곳과 그 속에 담긴 디자인 스토리.

Credit Info

2016년 08월 01호

2016년 08월 01호(총권 81호)

이달의 목차
EDITOR
김장군
PHOTO
전힘찬(인물), ⓒDrink Scan Code, Won I Closed, Another Planet, Joseph Ahn, Loyiq, Aiou, Instagram @jessicah_o, hyunah_aa
MODEL
홍지수
HAIR
원종순
MAKEUP
이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