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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만났어요

On August 11, 2016 0

여행의 끝이 인연의 끝일 필요는 없다. 이들처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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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카파도키아에서 건진 인생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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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마친 후.

네팔의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마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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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일몰을 볼 수 있었던 인도의 함피.

환상적인 일몰을 볼 수 있었던 인도의 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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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안 워킹 홀리데이로 자금을 마련해 1년간 세계 여행을 함께한 우상규, 김효빈 커플.

6개월 동안 워킹 홀리데이로 자금을 마련해 1년간 세계 여행을 함께한 우상규, 김효빈 커플.

6개월 동안 워킹 홀리데이로 자금을 마련해 1년간 세계 여행을 함께한 우상규, 김효빈 커플.

우상규(29세) & 김효빈(26세)

“또 다른 여행을 같이 떠났어요”

만난 지 4년째. 유럽 여행 중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만났다. 현재 동거하며 연남동에서 ‘More than Less’라는 편집 숍과 가방 브랜드 ‘Steekish’를 함께 운영 중.

유럽 여행에서 만났다고 들었어요.
상규 효빈이는 3주 동안 혼자 배낭여행을 하는 중이었고, 저는 학교 휴학 후 돈을 모아 인도하고 유럽을 4개월째 여행하는 중이었어요. 스위스 인터라켄의 ‘백패커스 하우스’에서 만난 한국인 형하고 융프라우에 가려는데, 로비에 효빈이가 혼자 앉아 있더라고요. 동행이 있으면 좋으니까, 같이 가자고 했죠.

영화 <비포 선라이즈>처럼 첫눈에 반한 건가요?
효빈 서로 호감이 조금 있었죠. 제가 그때 몸이 아팠는데, 그런 내색 없이 꿋꿋하게 견디는 모습에 마음이 끌렸대요. 이성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요. 저는 오빠가 저희 아빠랑 닮은 면이 많아서 좋았던 거 같아요.
상규 융프라우를 트레킹하면 4~5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그 시간 동안 둘이 계속 대화한 게 신의 한 수였죠.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만날 때 어색하지 않았나요?
효빈 사실 시간이 안 맞아서 계속 못 봤어요. 그러다 저는 서울에서 대구로, 오빠는 대전에서 서울로 올 일이 있어 고속터미널 근처에서 만나 밥을 먹게 됐죠.
상규 대화를 나누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잘 맞더라고요. 그런데 사귄 지 한 달 만에 이 친구가 복학해야 돼서 미국으로 돌아갔어요. 떨어져 있으니까 보고 싶고, 효빈이가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양가 부모님한테 ‘우리 둘이 호주에 가서 돈 번 뒤, 그것으로 세계 여행을 떠나겠다’고 통보했어요. 그러고는 둘 다 학교도 그만뒀죠.

결단력이 대단하네요. 그래서 여행 경비는 잘 모았어요?
상규 일인당 600만원 정도?

그 정도면 돈이 모자랐을 것 같은데….
상규 운이 좀 좋았어요. 여행하면서 블로그를 열심히 했는데 그게 유명해져서 네이버 메인에도 떴죠. 덕분에 여행사 협찬도 받았고요.
효빈 중동 쪽은 한류 때문인지 잘해 주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냥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로 다 사주고, 계산해 주고,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며 초대하고. 그런데 재밌는 점은 저희가 초대에 응하면 무슨 가족 행사가 열린 것처럼 온 친척들이 저희를 구경하러 왔다는 거예요(웃음).
상규 연예인도 아닌데 함께 사진 찍고. 유럽에선 길거리 장사도 몇 번 했어요.

무슨 장사를 했는데요?
상규 태국 같은 데서 저렴한 소품을 사뒀다가 유럽 가서 파는 거죠. 보따리장수처럼 길거리에 자리를 펴고….

1년 동안 세계 여행을 하면서 다툰 적은 없나요?
상규 이 친구가 제 의견을 많이 존중해 줬어요. 그래서 싸울 일이 별로 없었죠.
효빈 저는 여행을 엄청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오빠와 함께한 여행이 제대로 된 첫 여행이나 마찬가지였죠. 그러니 존중할 수밖에 없었달까(웃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있나요?
상규 제가 인도를 혼자 두 달 여행했는데,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 친구를 데리고 다시 두 달 동안 여행했어요. 그때 효빈이가 막 울더라고요, 너무 힘들다며.
효빈 ‘몇 kg짜리 배낭을 메고 다니면서 내가 왜 이 고생을 하지? 나는 호텔에 누워 있는 게 너무 좋은데’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여행도 함께하고, 매장과 집에서도 계속 함께 있잖아요. 4년이 아니라 한 12년 사귄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상규 하하. 제가 농담 삼아 부모님한테 저희가 더 오래 산 느낌이 날지 모른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효빈 전 24시간 붙어 있는 게 제일 좋아요. 그때그때 떠오른 걸 바로 얘기할 수 있으니까.

다른 커플들에게도 함께 여행하는 걸 추천하고 싶나요?
효빈 저는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랑 함께 여행하고, 살아보고, 사업도 해보니까 관계가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여행하면서 이 사람에 대해 다 파악했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살아보니 아니더라고요. 사업할 때는 또 다른 모습이 있고요. 기회가 된다면 여행자로, 동거인으로, 동업자로 함께해 보길 추천해요.
상규 솔로들도 겁내지 말고 여행을 떠나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언제, 어디에서 사랑하는 사람이나 인생의 멘토, 진정한 친구를 만나게 될 지 모르거든요.
 

 

 

외국인 손님들을 생각해 개량한복을 게스트하우스 ‘오늘은 쉼표’의 유니폼으로 정했다.
주로 국내 여행을 즐기는 최대성 & 정인혜 커플. 지난가을, 늦은 오후에 갑자기 경주로 떠났던 날 찍은 사진이다.

주로 국내 여행을 즐기는 최대성 & 정인혜 커플. 지난가을, 늦은 오후에 갑자기 경주로 떠났던 날 찍은 사진이다.

주로 국내 여행을 즐기는 최대성 & 정인혜 커플. 지난가을, 늦은 오후에 갑자기 경주로 떠났던 날 찍은 사진이다.

최대성(30세) & 정인혜(28세)

“여행을 하다 보면 그 사람의 진면목이 드러나죠”

통영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난 지 4개월 만에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연남동에서 게스트하우스 겸 밥집 ‘오늘은 쉼표’를 운영하는 중.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부부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네요.
대성 원래 50대에 하려던 아이템이었는데, 기회가 닿아서 미리 하게 됐어요.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준다고 들었어요. 보통 게스트하우스는 토스트에 딸기잼만 제공하잖아요.
인혜 아침은 저희가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내놔요. 여행하면서 느낀 건데, 구경하려고 아침 일찍 나가면 문 연 식당이 드물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이라도 든든하게 먹여 보내고 싶어 샌드위치를 준비하게 됐죠.

왠지 두 분이 처음 만났던 게스트하우스도 밥 때문에 머문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대성 그 게스트하우스가 시설은 빈약한데, 밤마다 회 파티를 했어요. 혼자 여행하면 회 먹기가 힘들잖아요. 그런데 1만원만 내면 회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갔죠.
인혜 저도 회 파티를 한다는 얘기 듣고…(웃음). 게다가 그곳 사장님이 저녁에 통영 투어도 해줘서 갔는데, 이렇게 만난 거죠. 왜 그 많고 많은 관광지에서 하필 통영에 갔을까, 내가(웃음)?

처음 보자마자 바로 친해졌나요?
인혜 그때 왔던 게스트들이 다 좋았어요. 그래서 단톡방을 만들고, 같이 여행 정보도 공유하고 그랬죠. 그때 오빠가 제 친구한테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연락을 주고받게 됐어요. 사실 그 당시엔 별로 친하지 않았어요. 오빠가 그다음 주 정도에 부여로 여행 갈 생각이라며, 저한테 연락했더라고요. 저희 집이 대전인 데다 제가 여행 다니는 걸 워낙 좋아하니까, 이것저것 물어보려고 전화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대전에 오겠다는 거예요.
대성 인스타그램을 봤는데 엄~청 예쁜 거예요. 하하. 아, 다시 한 번 봐야겠다 싶어서 갔더니, 그 사진 속의 여자는 없고….

서로 딱 한 번 만난 사이잖아요. 뭘 믿고 만나도 되겠단 생각을 한 거예요?
인혜 제가 사람을 만나는 데 두려움이 없어요. 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이 없더라고요.

낯선 장소에서 시작된 인연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았네요?
대성 여행지에서 만나는 게 서울에서 헌팅하는 것보다 더 믿을 만할걸요? 여행지에선 사람들이 오픈 마인드가 되거든요. 직업이나 직위 다 내려놓고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니까. 그런데 보통 일상에서의 만남은 반대잖아요. 겉모습을 먼저 보고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그 사람에 대해 알게 되니까 느낌이 많이 다르죠.

그렇게 만났다가 쉽게 헤어지는 경우를 많이 접해서 더 겁먹게 되는 것 같아요.
대성 또 만나면 되죠. 수많은 남자와 여자가 있는데, 왜 안 만나요? 많이 만나야죠. 그런데 누군가를 꼬드기려고 여행 가면 못 만나요. 이거 한 가지는 확실해요. 처음부터 ‘누군가를 만나겠다’는 목적으로 가면 자신을 포장하게 되고 어색해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순수한 마음으로 떠나세요(웃음).

일단은 혼자 여행을 다닐 수 있어야 그런 인연도 생기는 것 같아요. 혼자만의 여행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도움될 만한 팁이 있을까요?
인혜 이 방법은 제가 대전에서 학교 다닐 때 했던 건데요, 1만원짜리를 들고 기차역에 가서 그 돈으로 갔다 올 수 있는 데를 가는 거예요. 그때는 최단 거리 기차 요금이 2500원이었으니까 일단 왕복표를 끊고 한 바퀴 돈 뒤, 남은 5천원으로 밥 먹고 왔죠. 그때 정말 시골 마을에 많이 가서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수박도 얻어먹고 그랬어요(웃음). 1박 2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단 몇 시간이라도 혼자 시간을 보내다 보면 그 재미를 알 수 있을 거예요.
 

 

 

이경주 씨는 울릉도 주민이던 신지호 씨와 사랑에 빠져 울릉도에 정착했다.

신지호(42세) & 이경주(38세)

“그때 놀러 오기 참 잘했죠”

울릉도에서 식당 ‘신비섬’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 당시에는 여유롭지 않아 신혼여행도 못 갔지만, 이제는 겨울마다 장기적인 여행을 계획한다.

굉장히 일찍 결혼에 골인했다고 들었어요.
네. 마흔이 안 됐는데 결혼한 지 벌써 18년이 됐어요.

처음에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해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는 울릉도에 친한 언니가 있어 놀러 갔어요. 그런데 그때 장이 꼬여 쓰러진 거예요, 그것도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길에서. 그런데 눈을 떠보니까 응급실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이 사람이 쓰러진 저를 업어서 데려왔다는 거예요.

원래 알던 사이였어요?
아뇨. 그때만 해도 울릉도에 관광객이 많지 않을 때라, 외지에서 사람이 오면 울릉도 주민 전체가 아는 수준이었어요. 그래서 신랑이 저를 알아본 거죠. 나중에 자기가 데려다줬다는데, 저는 기억이 없고(웃음).

그때부터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군요.

네. 고맙기도 해서 나중에 우리 집이 있는 대전 쪽에 오면 연락하라고 전화번호도 교환했어요. 그러고 나서 대전에 몇 번 왔기에 제가 밥도 사주고 옷도 사주면서 친해졌죠.

데이트는 주로 어디서 했어요?
경주, 부산, 포항 등 여러 곳을 돌아다녔어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다 여행이었네요. 요즘도 가끔 아이들과 함께 불국사나 석굴암에 가면 그 당시에 힘들게 데이트했던 추억을 떠올리곤 해요.

결혼하고도 같이 여행은 자주 다니는 편이에요?
결혼 초기에는 여행을 전혀 못 갔어요. 살기가 너무 바빴고, 그럴 여유도 없었죠. 신혼여행도 못 갔을 정도니까. 10년을 그렇게 살다가 처음 제주도로 3박 4일 여행을 갔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그때 내재돼 있던 여행의 DNA를 발견하고는 쭉 다니고 있죠.

식당을 운영하는데 그런 시간을 낼 수 있어요?
울릉도는 겨울이 비수기거든요. 그래서 1년 동안 계획하고 1~2월에 힘 있게 돌아다녀요.

여행 없는 삶과 여행 있는 삶의 차이는 뭔가요?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여행만 다니면서 살고 싶을 정도? 어쩜 첫 여행에서 바로 인연을 만났을까(웃음). 그래도 그때 이 사람을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대신 앞으로 열심히 여행하면 되니까. 내년 1월에는 북규슈 쪽에 있는 100년 된 두부 집에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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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인 남편의 생일마다 온천에 가는 것이 나름의 전통이 됐다.

한겨울인 남편의 생일마다 온천에 가는 것이 나름의 전통이 됐다.

한겨울인 남편의 생일마다 온천에 가는 것이 나름의 전통이 됐다.

우에다 카즈미치(33세) & 양정란(33세)

“멀리 있어도 서로를 잘 믿어야죠”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에 갔다가 도쿄에 사는 남자를 만났다. 평소 여행을 즐기는 자유 영혼이지만, 막상 타지에서 인연을 시작하려니까 겁이 났다고. 7월에 일본 오키나와에서 결혼할 예정이다.

일본에는 무슨 일로 간 거예요?
그냥 외국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갔어요. 그래도 체류를 하려면 비자가 있어야 하니까, 워킹 홀리데이를 신청했죠. 얼마나 있을지, 뭐 할지 등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목적 없이 가서 지냈어요. 그렇게 자유 영혼으로 여행하며 살다가 돈이 떨어지면 한국 식당에서 잠깐 알바를 했는데, 그때 남편이 식당에 왔다가 데이트 신청을 했죠.

타지에서 처음 만난 외국 사람이 데이트 신청을 하면 좀 놀랄 것 같아요.
맞아요. 아는 사람도 없이 혼자서 사니까 사람을 경계하게 되죠. 그래서 제가 호감을 갖고 있던 사람이 제게 고백했는데도 거절한 적이 있어요. ‘내가 이 사람을 뭘 믿고 만나나,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나’ 싶었죠.

예비 남편한테도 그런 경계심이 들었나요?
처음에는 그랬는데, 남편이 굉장히 자신감 있고 솔직했어요. 그래서 왠지 위험해 보이지 않았달까? “네가 싫다고 하면 다음엔 절대 귀찮게 안 할 테니까 딱 한 번만 같이 밥 먹자”고 하기에, 제가 “만나 보니까 네 이상형이 아니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었죠. 보통은 “아냐, 그럴 일 없어”라고 말하잖아요. 그런데 남편은 “만약에 그러면 ‘미안하지만 너랑 다시 만날 생각이 없어’라고 말할게”라는 거예요. 그렇게 확실하게 얘기하는 걸 보니 남자답고 음흉하지 않은 사람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만나게 됐고 3개월 정도 사귀었죠.

그 뒤엔 ‘롱디’ 커플로 지낸 거예요?
네. 3개월 뒤에 한국으로 왔는데, 남편이 직장 때문에 파키스탄에 가게 돼서 더 멀어졌어요. 저는 ‘이대로 멀어지나 보다’ 했는데 오히려 더 돈독해지고 사이가 깊어지더라고요. 떨어져 있는데도 불안하지 않고 믿음이 갔죠. 그래서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한국, 일본, 파키스탄 중 신혼집은 어디가 될까요?
남편은 파키스탄에 있어야 하니까, 제가 왔다 갔다 하려고요. 파키스탄에 3개월, 도쿄에 3개월, 그리고 한국에도 머무는 식으로요.

국제적인 신혼 생활이 되겠는데요?
신혼 생활도 저는 떠돌아다니면서 하네요(웃음).
 

여행의 끝이 인연의 끝일 필요는 없다. 이들처럼 한다면.

Credit Info

2016년 07월 01호

2016년 07월 01호(총권 80호)

이달의 목차
EDITOR
백지영
PHOTO
이윤화, 한상무

2016년 07월 01호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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