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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Talk

On July 18, 2016

몸이란 한 사람의 일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잣대다. 누군가는 몸을 다스리며 감정의 절제를 배우고, 누군가는 자신을 표현하는 유일한 수단이니 더 아낀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자신의 몸을 아끼고 사랑하는 네 명의 여자들이 들려주는 몸 이야기.

비키니 톱 코스(Cos). 비키니 팬티 에잇세컨즈(8Seconds). 목걸이 본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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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버쉬카(Bershka). 비키니 팬티 SJYP.

톱 버쉬카(Bershka). 비키니 팬티 SJYP.

톱 버쉬카(Bershka). 비키니 팬티 SJYP.

박슬기(모델)

무려 10년 차 베테랑 모델. 차세대 한국 모델을 키워내는 에스팀 E 스튜디오 아카데미 선생님으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한 박슬기는 무시무시한 복근과 등 라인을 내보이며 사랑스럽다고 말한다.

이 화난 등 근육이 사랑스럽다고요?
너무 아기 같아요.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엄마 마음이랄까요?

오랜만에 봤는데 몸이 더 마르고 탄력이 생겼어요!
몸무게로만 치자면 1년 전보다 4kg 늘었어요. 지금은 키 178cm에 56kg. 근육량만 체계적으로 늘렸죠.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앱을 사용해 아침저녁으로 1시간씩, 10분 이내로 칼로리를 태우는 타바타 운동을 꾸준히 했어요. 근육 만들기에 좋은 반야사 요가도 병행했고요. 이 악물고 했죠.

몸의 어느 부위가 가장 맘에 안 들었어요?
다리요. 지금도 다리 운동은 놓을 수가 없어요. 척추에 문제가 있어 엉덩이부터 종아리까지 늘 부어 있는 다리가 고민이었죠. 촬영 전날이면 얼마나 신경이 쓰이는지. 지금은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해서 탄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 중이에요. 하루 이틀 운동을 거르면 금세 티가 나는 부위죠.

모델에게 몸은 애증의 관계처럼 느껴져요. 솔직히 운동이 재미있나요?
여러 운동을 바꿔가면서 해요. 작년에 <그라치아>에 소개한 스킨스쿠버처럼 레저 활동도 틈틈이 하고요. 몸무게 자체엔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즐겁게 하되,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하죠. 그사이 결혼도 하고 새로운 커리어도 시작했고요.

지금은 모델 아카데미 선생님 일도 하고 있죠?
네. 수강생 대부분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에요. 모델로서의 워킹과 매너, 자세 등 모든 기본기를 가르치죠. 3개월에 한 번씩 졸업식이 있는데, 정말 선생님의 마음으로 보내줘요.

체형이나 몸을 보는 노하우가 생겼을 것 같아요.
완전! 일명 ‘옷태’가 잘 받는 라인이 중요해요. 그래서 자세를 눈여겨보죠. 거북목인지, 척추가 휘었는지, 무릎이 안으로 굽었는지(오래 앉아 있거나 자세가 안 좋으면 무릎이 안으로 돌아간다) 등을 살펴봐요. 본인들은 느끼지 못하는 평소 자세를 상세하게 짚어주는 편이죠. 모델이 아니더라도 바른 자세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니까요. 의사도 아닌데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게 되죠.

어떤 몸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
몸에 대해 가장 예민한 직업이잖아요. 몸에 대한 트렌드에도 예민한 편이죠. 이상적인 몸 역시 바뀌고 있어요. 예전엔 얼굴이 작고 다리가 긴 서양 모델들의 황금 비율을 따랐다면, 요새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부위를 가꾸는 게 트렌드죠. 보통 다이어터들은 벽에 날씬한 모델 사진을 붙여놓잖아요. 전 모델들의 복근, 팔 근육, 다리 근육 등 부위별로 모아놔요. 요즘 가장 즐겨 보는 SNS 스타는 @alexisren. 남자 친구와의 #럽스타그램으로도 유명하지만, 엉덩이와 복근 및 발목 등 각 부위가 정말 탄탄한 모델이죠.

요즘 해외로 진출한 모델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아직도 동양인은 말라야 하고 신비스러워야 한다는 편견에 힘들어하더라고요. 마른 몸에 대한 생각은 어떤 편이에요?
저도 격렬한 다이어트를 안 해본 건 아니에요. 하지만 피부 트러블, 골다공증같이 많은 부작용이 있죠. 그래서 요즘 한국 모델들의 성공적인 진출이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해요. 무조건 몸 전체가 마른 것보다는 고유의 분위기를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또는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리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 허리가 잘록하다면 옆구리와 복부를 더 단련시키고, 다리가 길고 곧다면 허벅지 근육을 기르는 식으로요.

체형이 달라도 ‘이곳만큼은 신경 쓰라!’고 강조하는 부분이 있나요?
마른 부위 공략법! 내 몸에서 가장 얇은 곳부터 근육을 붙이세요. 다이어트할 때 신경 쓰지 않는 팔목, 발목, 어깨, 목처럼이오. 얇은 부위는 대부분 관절과 관절이 연결된 부위이기 때문에 살보다 근육이 더 많아요. 그 부위를 관리해 주면 자세 교정도 되고 옷태도 살아나죠. 아이처럼 좋은 것만 먹이고 좋은 운동을 하세요. 너무 닭살 돋나요? 하하.
 

톱 풀앤베어(Pull & Bear). 팬츠 마모트(Marmot). 귀고리 페르테(X Te).

톱 풀앤베어(Pull & Bear). 팬츠 마모트(Marmot). 귀고리 페르테(X Te).

톱 풀앤베어(Pull & Bear). 팬츠 마모트(Marmot). 귀고리 페르테(X Te).

주민정(팝핀 댄서)

초등학교 때부터 춤을 시작해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 1의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을 끌었다. 이후 방송 및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팝핀 여제’라는 닉네임을 이어가는 중.

키가 굉장히 크네요. 키가 크면 춤출 때 좋은가요?
장단점이 있어요. 아무래도 ‘기럭지’ 때문에 균형감은 좀 떨어지죠. 하지만 팔다리가 기니까 좀 더 눈에 띄고 멋있게 보이는 건 있어요.

팝핀이 ‘관절 꺾기’ 춤으로 알려져서 그런지 여전히 멀고 어렵게 느껴져요.

근육을 사용하는 춤이기 때문에 그런 면이 있죠. 근육을 빠르게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이걸 또 음악에 맞춰야 되니까요. 동작을 하나하나 익혀나가고 기술을 체득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은데,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 춤이에요. 그래도 ‘흥’만 있으면 어느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답니다.

관절이 아니라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사용하는 춤이라고요?
정말로 관절을 꺾으며 추는 춤은 아니에요! 몸을 튕기는 걸 관절을 쓴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근육에 힘을 ‘확’ 줬다가 푸는 거죠. 동작이 크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근육의 섬세한 움직임을 보면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근육의 힘이 어느 정도 있어야 수월하게 출 수 있겠네요?
일상생활을 할 정도의 근육만 있으면 괜찮아요. 춤을 추면서 오히려 근력 운동이 되고요. 대신에 유산소 효과는 부족하죠.

춤을 더 잘 추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나요?
그럼요. 근육을 쓰는 춤이고, 부상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죠. 또 몸 라인이 예뻐야 보는 사람들도 ‘아, 저 춤이 아름답구나’라고 느낄 수 있으니까, 외적인 부분을 위해서도 근력 운동을 해요. 그리고 팝핀을 추면 몸이 굵어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현대무용과 필라테스를 결합한 ‘탄츠’로 몸을 길게 늘이는 방법을 병행하죠.

군살 하나 없는 미끈한 몸을 위해 지키는 자신만의 특별한 식습관이 있나요?

식탐이 많은 편인데, 넋 놓고 먹으면 춤출 때 몸이 무겁더라고요. 그래서 저녁 6시 이후엔 먹지 않으려고 해요. 점심은 일반식, 아침과 저녁은 단백질 식단을 지키죠. 그리고 항상 배에 힘을 주며 긴장을 놓지 않으려 하고요.

춤이 일상이 된 후, 평소 생활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좋은 걸 보고 느껴야 내면도 건강해지고 춤에서도 좋은 바이브가 나올 뿐 아니라, 보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기운이 전달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하죠(웃음).

자기 몸을 자유자재로 다스리는 듯 보여요. 댄서로서 몸을 쓴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춤을 추기 위해 몸을 쓰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내 몸을 알고 다스릴 줄 알아야 내 생활 전반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어요. 몸 쓰는 걸 통해서 감정을 컨트롤하는 법도 배웠고, 사람들과 어울려 일할 때도 그런 점들이 영향을 미치죠. 요가에서도 내 몸을 알아야 우주를 지배한다고 하잖아요? 괜히 하는 말이 아니더라고요.

자신의 몸을 평가한다면?
음,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하하하.

좀 더 욕심을 낸다면 앞으로 어떤 몸을 갖고 싶어요?
필라테스 전문가들의 몸이 탐나요. 요즘 ‘바른 체형’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자세 교정이 올바로 돼야 몸속 순환도 좋아지고, 배출도 잘되고, 그래야 피부도 좋아지니까요.
 

톱, 팬츠 모두 본인 소장품.

톱, 팬츠 모두 본인 소장품.

톱, 팬츠 모두 본인 소장품.

이지현(댄서이자 안무가)

160cm 정도의 작은 체구지만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파워풀하다. SNS(@mayj517) 팔로워 수 23만, 유튜브 영상 최다 조회 수 3천만을 자랑한다.

춤을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전문적으로 춘 지는 10년 정도 됐어요.

시작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초등학교 시절에는 리듬체조도 배웠어요. 집에서 방송을 보면서 춤을 따라 하기도 했고요. 그러다 대학을 실용무용학과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춤을 접하게 됐어요. 스트리트 댄스, 탭 댄스, 재즈 댄스까지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로 많은 춤을 배웠죠.

무대 위에서 몸으로 모든 걸 표현하잖아요. 몸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것 같아요.
가수로 치자면 ‘목소리’와 같다고 생각해요. 유일한 표현 수단이죠. 일반인보다 분명히 더 애착을 갖는 부분도 있을 거예요. 일단은 조금만 아파도 바로 병원에 가고, 예전엔 먹지 않던 녹용이나 비타민 같은 건강식품도 꼬박꼬박 챙겨 먹어요. 열심히 아껴주려고 애쓰죠.

자신의 몸을 보면 어때요?
보통 여자들보다는 근육이 많아서 예쁜 드레스나 여성스러운 옷을 입으면 어색하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가끔은 가냘픈 몸매가 아름다워 보이고 부럽기도 하죠.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춤을 추면서 완성된 몸매이고, 춤출 때 필요한 근육들이라 자랑스럽게 생각돼요. 건강미도 만족스럽고요.

그 외에 몸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끊임없이 움직여요. 반나절 이상 쉬면 오히려 몸이 쑤시죠. 살이 붙을 틈이 없어요. 그렇다고 살이 안 찌는 체질도 아니거든요. 먹는 것도 좋아하고요. 먹을 때는 맛있게 먹고, 살이 쪘다 싶으면 연습 시간을 늘리는 식으로 조절해요.

자주 다치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춤을 추는 이유는 뭐예요?
어릴 때부터 춤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춤이 곧 안식처나 돌파구 같은 존재랄까요? 춤출 때는 몸이 아프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사실 언젠가는 춤추는 게 힘들어질 거라고 예상은 해요. 하지만 지금은 춤추는 게 가장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계속 춤을 추는 거예요.

춤을 잘 추려면 타고나야 하나요?
노래는 성량을 타고나야 하지만 춤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키가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매력이 있죠. 춤의 70%는 자신감이에요. 못 춰도 자신감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집중하게 되죠. 하나씩, 그 마음을 바탕으로 즐겁게 배우면 돼요. 도전해 보세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비키니 톱 코스(Cos). 팬츠 자라(Zara).

비키니 톱 코스(Cos). 팬츠 자라(Zara).

비키니 톱 코스(Cos). 팬츠 자라(Zara).

장내리(모델 겸 타투이스트)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충실히 하는 장내리. 18세부터 모델 일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타투이스트도 겸하고 있다.

몸이 유독 얇고 길면서 탄탄해요. 운동을 한 지는 얼마나 됐어요?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11년부터예요. 당시 외국에서 살았는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정말 좋아하고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찾은 게 운동이었어요.

어떤 방법으로 운동을 했나요?
워낙 마른 체형이라 운동을 쉬면 근육이 다 빠져버려요. 소위 말하는 ‘볼품없는’ 몸매가 되죠. 운동을 한 번에 4~5시간씩 몰아서 하지 않고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월·수·금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화·목은 춤을 배웠죠. 매일 아침 10시에 스트레칭 위주로 운동을 하고 바로 밥을 먹었어요. 낮에는 유산소를 병행한 간단한 운동을 하고, 저녁에는 중량을 올려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고요.

거의 매일 운동을 했네요. 힘들진 않았어요?
솔직히 살을 빼는 것보다 빈약한 몸매를 키우는 게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무거운 웨이트 기구를 들어 올리는 운동을 계속하니까 정신적으로도 빨리 지치고요. 그래서 운동 중간중간에 휴식을 준다는 의미로 댄스를 병행했죠. 주말엔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쉬었고요.

따로 식단 관리도 했나요?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이유가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가리지 않고 잘 먹었어요. 먹고 싶은 음식까지 제대로 먹지 못했다면 아마 포기했을 거예요. 끼니때가 되면 밥을 꼭 챙겨 먹고 간식으로는 닭 가슴살을 즐겨 먹었죠. 단백질과 유산균을 꾸준히 먹으려고 노력했고요.

길고 가는 근육을 갖기 위해선 어떻게 운동하는 게 좋은가요?
웨이트와 스트레칭을 적절히 병행하는 게 중요해요. 중학교 때까지 발레를 배웠던 게 도움이 된 편이죠. (지금은 그때처럼 유연하진 않지만) 조금만 운동해도 근육이 탄탄해져요. 여름에 유독 바빠지는 직업 특성상 요즘엔 헬스장에 자주 가지 못해요. 그럴 땐 집에서 간단한 웨이트 운동이라도 꼭 하려고 노력하죠. 군살이 붙기 쉬운 곳(혹은 근육이 빠지지 않길 원하는 부위)을 2~3kg 정도의 가벼운 무게로 자극을 줘요. 20회 정도로 3세트 운동을 하면, 반드시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5분 정도는 스트레칭을 해요. 그래야 근육이 두꺼워지지 않으면서 탄력이 붙죠.

타투이스트를 하게 된 계기는 뭐예요?
작년 10월쯤 시작했어요. 얼마 안 됐죠. 타투를 워낙 좋아해서 받기만 하는 게 성에 안 차더라고요. 사람들의 몸에 타투를 그려주고 싶었어요. 아름답게요! 미술을 전공해서 그건 자신 있었거든요.

운동을 해온 게 타투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됐나요?
네, 확실히요. 몸의 움직임에 따라 근육의 움직임이 달라지죠. 근육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위에 타투를 했을 때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 더 잘 알 수 있어요. 또 타투를 한 부위에 따라 몸매가 더 좋아 보이는 착시 효과도 줄 수 있고요. 예를 들면 날개뼈 부위에 타투를 하면 어깨와 등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고, 옆구리에 타투를 하면 허리가 얇아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죠.

어느 부위에 타투를 하는 게 가장 섹시해 보여요?
개인적으로는 엉덩이 라인 바로 아래요. 뒤태와 히프 라인이 중요해지면서 엉덩이 바로 아래에 타투를 하면 더 섹시해 보이더라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탄력 있고 예쁜 엉덩이가 받쳐줘야 하죠. 이곳에 타투를 했다면 ‘내 엉덩이는 탄력 있고 완벽해!’라는 뜻일 거예요.

위험 요소를 떠나 타투를 잘 권하지 않는 부위가 있나요?
관절과 관절 사이의 중간 부분이오. 예를 들어 무릎과 발목 사이, 종아리 가운데 부분에(그것도 가로로!) 타투를 새긴다면 다리가 더 짧고 굵어 보이죠. 타투 크기도 중요하고요. 하지만 타투는 몸에 새기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문구나 그림을 그려줘야 해요. 제 역할은 그저 조언을 해주는 정도죠. 아직 경력이 짧아서 실력으로는 말을 못해도,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에 미적으로는 자신 있어요!

사람들이 내 몸을 보고 뭐라고 할 때 가장 기분 좋아요?
단순히 ‘몸매 좋다’보다는 ‘마른 것 같은데 탄탄하다’라고 했을 때요. 나이가 들어서도 균형 잡힌 몸매와 곧은 자세를 유지하는 게 제가 꾸준히 운동하는 목표이기도 해요.

앞으로 더 배워보고 싶은 운동이 있다면 뭐예요?
검도를 통해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앞으로 연기 활동을 준비 중인데, 도움이 될 것도 같고요.
 

몸이란 한 사람의 일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잣대다. 누군가는 몸을 다스리며 감정의 절제를 배우고, 누군가는 자신을 표현하는 유일한 수단이니 더 아낀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자신의 몸을 아끼고 사랑하는 네 명의 여자들이 들려주는 몸 이야기.

Credit Info

2016년 07월 01호

2016년 07월 01호(총권 80호)

이달의 목차
EDITOR
이민지, 임현진, 안새롬, 송명경
PHOTO
장인범
STYLE EDITOR
사공효은
HAIR
장혜연
MAKEUP
김미정
ASSISTANT
정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