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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 it BLUE

On June 27, 2016

블루 아이 메이크업이 트렌드지만 정작 시도하는 건 망설여지는 게 사실. 그래서 에디터가 직접 눈 위에 블루를 더해 보기로 했다. 피부 톤도, 취향도 다른 뷰티 에디터 2인이 일주일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한 ‘파란 눈매’ 도전기.

SONIA RYKIEL

SONIA RYKIEL

SONIA RYKIEL

한여름의 스모키 메이크업

여름에는 화장이 진해질수록 덥고 답답해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눈을 두 배는 더 커 보이게 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포기할 수 없어 고민하던 중, 소니아 리키엘 쇼에서 해답을 찾았다. 보통 그러데이션할 때 연한 색부터 바르는 것과는 반대로, 블랙 젤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그리고 매트한 네이비 컬러 섀도로 깊이를 더한 다음 펄이 잔뜩 들어간 블루 컬러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얹었다. 투명한 느낌의 펄 아이섀도가 경계를 흐려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되고 시원한 분위기를 내줬다. 여름밤 풀 사이드 파티에 제격일 섹시한 아이 메이크업 완성.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뭐 어때’ 하는 당당함이 솟았다.
 

손재주가 없어도 OK

들인 공에 비해 완성도가 높아 보이는 게 장점. 특히 늦잠 잔 아침, 손가락으로 눈 앞머리부터 눈꺼풀 전체에 급하게 바른 아이시 블루 컬러 섀도가 아주 유용했다. 촌스러울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안색이 확 밝아지며 청량해 보였다. 이날 유독 ‘잘 어울린다’, ‘세련돼 보인다’는 칭찬이 이어졌단 사실. 더 간편하게는 눈 뒤쪽에만 블루 컬러 아이 라인을 그리는 방법도 있는데, 눈이 시원하게 트여 보인다. 다 빼고 블루 컬러 마스카라로만 힘을 줬을 때의 드라마틱함도 마음에 들었다. 짧고 쭉 뻗은 속눈썹이 콤플렉스인데, 섬유질 마스카라를 먼저 발라 길게 연출한 다음 컬러 마스카라를 덧바르는 꼼수를 썼더니 풍성함은 1.5배, 신비로움은 두 배 업!

 

<그라치아> 뷰티 에디터 송명경

<그라치아> 뷰티 에디터 송명경

붉은 기가 도는 흰 피부. 푸른 계열의 옷과 액세서리가 잘 어울린다. 파운데이션은 21호, 즐겨 바르는 립 컬러는 마젠타 핑크, 헤어 컬러는 백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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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끌레드뽀 보떼 옹브르 꿀뢰르 솔로 207 쿨 소프트 블루
밝은 아이시 블루 컬러. 만지면 폭신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입자가 곱고 부드럽다. 2g 6만원대.

2. 디올 5꿀뢰르 폴카 도트 에디션 366 뱅 드 메르
베이스로 사용하기 그만인 펄 베이지부터 하늘색, 파란색, 옐로와 오렌지까지 상큼한 컬러들로 구성된 팔레트. 7.5g 8만7천원.

3. 샤넬 옹브르 에쌍씨엘 116
스윙 영롱한 오팔 펄이 가득 들었다. 뭉침 없이 고르게 펴 발리고 발색이 탁하지 않다. 2g 4만2천원.

4. 나스 듀얼 인텐시티 아이섀도우 풀 샤크
물티슈에 브러시를 두어 번 문지른 뒤 섀도를 묻혀 바르면 수채화처럼 물들듯 발색된다. 1.5g 3만9천원.

5. RMK W컬러 마스카라 EX-02
그린마린 솔이 마치 브로 마스카라처럼 앙증맞아 위아래 속눈썹에 꼼꼼히 컬러를 입히기에 적합하다. 6g 3만9천원.

6. 맥 프로 롱웨어 아이라이너 마운틴 에어
펄이 없는 탁한 블루 컬러. 매끄럽게 그려지고 한 번 고정되면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는다.1.2g 2만6천원.
 

JONATHAN SAUNDERS

JONATHAN SAUNDERS

JONATHAN SAUNDERS

코발트블루의 발견

어라? 이건 처음 보는 컬러다. 조나단 선더스 쇼에서 선보인, 아주 비비드한 코발트블루를 본 순간 마음이 동했다. 눈 모양을 따라 언더라인까지 꼼꼼히 메웠는데, 블랙 라이너를 사용했을 때의 답답함이 없었다. 파스텔 톤의 하늘색이나 튀르쿠아즈 블루가 아닌, 선명한 원색의 블루라 웜 톤 피부에도 잘 어울릴 듯했다. 다행스럽게도(?) ‘16브랜드’에서 이와 비슷한 색을 찾았다. 첫날엔 눈 모양을 따라 파란 라인을 둘렀는데, 그야말로 ‘센 언니’ 포스가 폴폴 풍겼다. 그래서 다음 날엔 언더라인을 동공 밑 부분만 그리니, 무서움은 사라지고 눈동자에 푸른색이 비치며 신비로움이 더해졌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블루 아이 메이크업을 할 때는 헤어 컬러는 밝을수록, 입술 색은 최대한 자제할수록 좋다는 것. 대신 코럴 컬러 블러셔를 양 볼과 콧잔등을 연결시켜 발랐더니 여름의 발랄한 무드가 살아났다.
 

엇갈린 남녀의 반응

코발트블루 마스카라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속눈썹을 바짝 컬링하고 블루 마스카라를 덕지덕지 바른 뒤 눈두덩에 투명한 립글로스를 살짝 발라 시원한 느낌을 줬다. 신기한 건 이날 남녀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단 점. 남자들은 ‘낮부터 클럽 가냐’ ‘사이보그냐’ 는 멘트를 날린 반면, 여성 동지들은 ‘예쁘고 잘 어울린다’ ‘맨날 그렇게 다녀라’ ‘청량하다’라고 칭찬을 했다. 물론 여자들의 진심은 알 수 없겠지만, 당분간은 코발트블루 아이 펜슬과 마스카라를 애용할 생각이다. 체험을 마치고 블랙 마스카라를 발랐더니 너무 더워 보이고 답답했다.

 

<그라치아> 뷰티 에디터 임현진

<그라치아> 뷰티 에디터 임현진

노란 피부 톤. 여름이라서 좀 더 까무잡잡해졌다. 파운데이션은 23호, 립스틱은 오렌지 레드를 선호한다. 비비드한 레드와 그린 컬러의 옷이 잘 받고, 헤어 컬러는 밝은 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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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니모리 더블니즈 팡팡 마스카라 5호 블루
해변에서 진가를 발휘할 선명한 블루로 발색된다. 12g 8천8백원.

2.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이 앤 브로우 마에스트로 16
네이비블루 알게 모르게 고혹적인 블랙에 가까운 네이비블루 컬러. 5g 4만6천원대.

3. 에스쁘아 아이섀도우 익스클루시브 언유주얼
보헤미안 느낌의 튀르쿠아즈 블루 컬러 섀도. 4.5g 1만5천원.

4. 16브랜드 식스틴 펜슬 라이너 PE02 코발트블루
아주 비비드한 코발트블루 컬러. 노란 피부에도 동동 뜨지 않는 따뜻한 블루다. 0.5g 1만1천원.

5. 클리오 워터킬 펜 라이너 킬 네이비
네이비블루 컬러가 선명하게 발색되며 붓이 섬세해서 라인의 변주를 즐길 수 있다. 지속력도 최고. 0.55ml 1만5천원.

6. 로라 메르시에 캐비어 스틱 아이컬러
사파이어 눈꼬리에만 쓱 터치했더니 볼드한 라인이 만들어졌다. 1.64g 3만8천원

블루 아이 메이크업이 트렌드지만 정작 시도하는 건 망설여지는 게 사실. 그래서 에디터가 직접 눈 위에 블루를 더해 보기로 했다. 피부 톤도, 취향도 다른 뷰티 에디터 2인이 일주일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한 ‘파란 눈매’ 도전기.

Credit Info

2016년 06월 02호

2016년 06월 02호(총권 79호)

이달의 목차
EDITOR
송명경
PHOTO
장인범(제품), IMAX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