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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발목, 만들 수 있을까?

On May 27, 2016

한손에 쏙 들어오는 가느다란 ‘나노’ 발목이 선망의 대상이다.

건강미 넘치는 꿀벅지와 탄탄한 종아리? 청순미를 자랑하는 가냘픈 일자 다리? 어떤 다리가 더 예쁜가는 취향의 문제다. 하지만 가는 발목은 취향을 막론하고, 각선미에 방점을 찍는 역할을 한다. 발목이 가늘면 상대적으로 허벅지나 종아리가 탄력 있어 보이고, 남자들의 성적인 판타지를 자극하는 요소도 되기 때문이다. 섹시한 스트랩 슈즈와도 가히 찰떡궁합!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여자가 꽉 끼는 발목 스트랩 때문에 눈물짓는다. 과연 시스타 보라처럼 아찔한 ‘극세사 발목’, 노력으로 쟁취할 순 없는 걸까? 정답은 ‘세모’다. 쟁취할 수도,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 코끼리 발목을 극세사 발목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본인의 발목이 어떤 타입인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잘못된 생활 습관과 자세 때문에 생긴 부종이 원인이라면 의식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먼저 필요할 터. 발목은 심장에서 가장 멀고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라 혈액순환 정체가 오기 쉽다.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장시간 서서 일하면 하체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고 체액이 아래로 내려가 부종이 생긴다. 이런 루틴의 코끼리 발목은 무엇보다 생활 습관의 개선이 급선무.

손유나클리닉의 손유나 원장은 수시로 발목을 스트레칭하거나 족욕과 지압 등을 틈틈이 해주는 게 최고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발목 주변이 부기가 아니라 지방이나 근육으로 두툼하게 둘러싸인 형태라면, 손유나클리닉의 ‘발목캣’, 브랜뉴클리닉의 ‘걸그룹 주사’ 같은 시술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환자의 체형과 발목 상태에 따라 지방 분해 또는 근육 축소 목적의 약물을 적절히 배합해 주사하는 시술. 보통 종아리나 전체적인 보디라인을 잡아주는 시술에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지방이 많은 발목이라면 지방 분해 기능이 있는 약물을, 근육이 발달한 발목은 근육을 축소시키는 약물을 많이 섞어 발목에 주사한다. 맞고 나면 얼굴에 윤곽 주사나 보톡스 시술을 받았을 때처럼 날렵한 라인이 생긴다. 근육이 ‘코끼리 발목’의 원인이었을 경우에는 4~6개월 정도의 간격을 두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지방 때문에 두툼했던 발목의 경우엔 체중이 늘지 않는 한 거의 반영구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브랜뉴클리닉 윤성은 원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모든 시술도 날 때부터 ‘통뼈’인 체형에는 무용지물. 뼈대 자체가 굵은 게 콤플렉스인 경우에는 스타일링으로 커버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두꺼운 스트랩보다는 가는 스트랩 장식 슈즈가, 발목을 가로지르는 일자형 스트랩보다는 X자형 스트랩 또는 발등이 시원하게 트인 스타일의 슈즈가 발목을 한층 가늘어 보이게 한다. 앞굽이 높은 신발도 투박한 느낌을 더할 수 있으니 비추. 사실 가는 발목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신체 비율에 맞지 않고 지나치게 가늘기만 한 발목은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다. 걸을 때 발목은 체중의 5배에 가까운 하중을 받게 되므로, 발목이 가늘수록 충격이 더해질 수밖에 없는 게 사실. 아름다움보다 중요한 건 건강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나나의 DHC 광고촬영 현장. 섹시한 다리 라인이 단연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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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소유의 매끈한 다리.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소유의 매끈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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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발목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가는 발목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조애경(WE클리닉 원장)

일반적으로 다리뼈는 앞뒤 두 갈래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뼈의 각도가 얼마나 비틀어져 있는지, 혹은 두 뼈 사이의 간격이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 같은 타고난 요인이 발목 굵기에 큰 영향을 끼치죠. 타고난 뼈대가 굵다면 어떤 시술을 해도 드라마틱한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고, 만족도도 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이 이렇다 보니 저는 발목 부위의 시술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또 알고 보면 무작정 가는 발목이 좋은 것만도 아니고요. 오히려 몸의 윗부분이 상대적으로 비대해져 발목에 하중이 쏠리고 무리가 많이 가게 되거든요. 관절염이 오기도 쉽고, 접질리기에도 쉬워 부상의 위험이 증가하죠. 물론 두꺼운 발목이 본인에게 너무 콤플렉스라면 의학의 도움을 받아볼 수는 있어요. 실 리프팅 같은 시술은 뼈대가 굵어도 늘어진 피부를 바짝 조여 최대한 가늘어 보이게 도와주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본인의 신체 비율에 맞는 적절한 두께의 발목이 건강에 가장 좋음을 먼저 인지하길 바랍니다.  

스타 트레이너 레이양이 알려주는 ‘발목 펌프 운동’

스타 트레이너 레이양이 알려주는 ‘발목 펌프 운동’

발목 펌프 운동은 혈액순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운동 중 하나예요. 고여 있는 체액을 돌게 해 하체 부기와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죠. 발목 주변의 뭉친 인대와 근육을 이완하는 데도 탁월해서 가늘고 건강한 발목을 만들기에 제격이에요. 

1. 바닥에 팔을 짚고 ‘ㄴ’자로 편하게 앉아 한 뼘 정도 높이의 원형 기구에 발목을 올린다(페트병에 수건을 감아 이용해도 좋다).

2. 물장구를 치듯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면서 20~30cm 정도씩 들어 올렸다 내리며 발목과 종아리 뒷부분을 자극한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가느다란 ‘나노’ 발목이 선망의 대상이다.

Credit Info

2016년 05월 02호

2016년 05월 02호(총권 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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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송명경
PHOTO
IMAXTREE, Getty Images,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