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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운동에 빠진 여자들

On May 01, 2016

아직도 운동을 한다고 하면 피트니스나 요가, 필라테스 아니면 아웃도어 스포츠라 해도 러닝, 등산 정도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제 익스트림 스포츠도 성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배우 이시영이 아마추어 복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김자인 선수가 세계 클라이밍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스포츠계에 걸크러시 열풍이 불고 있는 것. 그 트렌드의 중심에서 땀 흘리는 모습이 아름다운 머슬 글래머 6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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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_ 멜로디데이 예인 & 차희

22세 & 21세, 가수
걸 그룹 멜로디데이의 멤버 예인과 차희는 종합격투기로 몸매를 관리한다. 종합격투기는 스트라이킹(타격)과 그래플링(메치기, 조르기) 등의 다양한 격투 기술을 사용하는 스포츠다. 급소 가격처럼 생명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치명인 공격 외에는 거의 모든 기술이 허용돼 화끈한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작하게 된 계기
앨범을 준비할 때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안무 연습을 해요. 게다가 스케줄이 많아지면 잠잘 시간도 부족하니까 여유 있을 때 기초 체력을 기르면서 재미를 붙일 만한 운동을 해야겠다 싶었죠. 그러던 중 송가연 선수의 경기 영상을 보고 종합격투기에 매력을 느껴 도장을 찾게 됐어요.

종합격투기의 장점
주짓수 기술을 연습하다 보면 계속 트위스트 동작을 하기 때문에 옆구리 살이 많이 빠지고, 킥 동작으로 히프 업 효과도 얻을 수 있죠.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라 몸의 밸런스가 잡히고 근지구력도 많이 늘고요.

운동을 하면서 달라진 점
자신감이 생겼어요. 호신술과 연관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내 한 몸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예전에는 밤거리를 혼자 걸으면 무섭고 두려웠는데, 지금은 제가 누군가를 집에 데려다줄 정도가 됐죠.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이유
종합격투기 중에서도 ‘주짓수’라는 무술을 추천해요. 타격보다는 엎어치기라든지 조르기를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브라질 무술인데, 부상 위험도 적고 운동량이 많아 체중 감량 효과도 뛰어나죠. 그리고 작은 힘으로도 상대를 뒤집을 수 있어 위급 상황 시 불리한 포지션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힘없는 여성에게 더할 나위 없는 운동이에요.

앞으로의 목표
2017년쯤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요. 사실 이시영 선배님처럼 대회 우승까지 거머쥐고 싶은데, 아직은 많이 두려워서 스파링 상대를 계속 바꿔가며 연습하고 있죠. 작은 바람이 있다면 멜로디데이의 나머지 멤버들도 같이 운동하는 거예요.

종합격투기를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한 한마디
운동은 재미있어야 꾸준히 할 수 있어요. 종합격투기는 생각만큼 위험한 운동이 아닙니다. 겁내지 말고 호신술을 익힌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종합격투기 체육관에는 덤벨이나 러닝머신 같은 기구도 있어 몸만들기에도 안성맞춤이죠.

  • 종합격투기를 배우고 싶다면
    종합격투기 대회 단체인 로드FC에서 운영하는 ‘로드FC 압구정GYM’을 방문해 보라. 킥복싱, 복싱, MMA, 주짓수, 크로스핏 같은 다양한 종목을 배울 수 있다. 송가연, 서두원 선수도 이곳 출신. 가격은 3개월에 45만원으로 매 운동마다 전담 코치가 케어해 준다.

    종합격투기의 효과
    종합격투기를 1시간 운동했을 때 738kcal가 소모된다.
    _국민체육진흥공단


암벽 등반_김지해

26세, 웹디자이너
자연 그대로의 바위를 맨몸으로 오르는 스포츠. 실내에 설치된 인공 암벽을 오르는 클라이밍보다 더 익스트림하고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산을 좋아하는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최근에는 클라이밍으로 내공을 쌓은 여성들도 과감하게 도전하는 추세다. 김지해는 클라이밍으로 기초를 다지고 클라이밍 센터 지인들과 소풍 겸 북한산에 올랐다가 암벽 등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시작하게 된 계기
평소에도 러닝이나 복싱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편인데, 하체에 비해 상체 힘이 부족해 늘 한계에 부딪쳤어요. 그래서 상반신 라인을 탄탄하게 만들고 싶어 지인의 추천으로 클라이밍을 시작하게 됐죠.

암벽 등반의 장점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하다가 도시락도 먹고 때로는 캠핑도 해요. 실내보다 위험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바위 밑에 매트 같은 안전장치를 준비한 뒤 오르는 게 원칙입니다. 무리해서 큰 바위를 정복하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부상 위험도 없어요.

슬럼프나 좌절을 겪은 시기
내려오면서 발을 헛디뎌 인대가 끊어질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적이 있어요. 부상이 심해서 6개월 동안 그 어떤 운동도 못하고 계속 집에만 있었더니 우울증까지 생겼죠. 그렇게 6개월 뒤에 다시 암벽을 타는데 예전보다 영 자신이 없는 거예요. 또 부상을 당할까 봐 위축이 됐던 거죠. 그래서 한동안 발목 재활에 좋다는 수영, 스쿠버다이빙으로 몸의 리듬을 찾았어요.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이유
매끄러운 상반신 라인으로 가꿀 수 있어요. 간혹 남자처럼 어깨 깡패가 될까 봐 두려워하는 여성들도 있는데, 남자와 여자는 발달되는 근육의 크기와 모양이 달라요. 오히려 라인이 매끄럽게 잡혀 더 섹시해 보이죠.

앞으로의 목표
날씨가 좋아지면 더 멀리 자연 바위가 많은 산 속으로 가보려고요. 우리나라는 사방이 산이지만 아직 암벽 등반 루트로 개발된 바위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저같이 클라이밍을 즐기는 분들과 함께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고 싶어요.

암벽 등반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한 한마디
러닝, 복싱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겨봤지만 결국은 재미있는 스포츠를 오래 하게 되더라고요. 스포츠 클라이밍이든 복싱이든 일단 센터를 먼저 방문해 보세요. 생각보다 여성 회원이 많을 테니까요.  

  • 클라이밍을 시작하고 싶다면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더자스 클라이밍은 세계 챔피언 김자인 선수와 김자하, 김자비 삼남매가 함께하는 아지트다. 20~30대의 여성 회원도 많고, 태평양 어깨를 지닌 훈남들의 집합소이기도 하다. 주말마다 산에 오르는 크루가 있어 실력을 쌓은 뒤 자연으로 나가기에도 적당하다.

    클라이밍 비용
    맨몸 스포츠라 암벽화와 초크를 담는 백만 준비하면 충분하다. 암벽화는 7만원 정도, 초크 백은 3만원대면 구매 가능. 클라이밍 짐의 한 달 수강료는 매장마다 다르지만 대략 10만원 내외다.

트레일 러닝_이윤주

34세, 굿러너컴퍼니 대표
트레일 러닝은 산을 오르고 들판을 질주하며 자연을 만끽하는 스포츠. 포장된 도로를 달리는 마라톤보다 열량 소모량이 높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물과 식량, 랜턴, GPS 시계 등을 장착하고 달리기도 한다. 이윤주는 취미로 이 운동을 시작했다가 결국 트레일 러닝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시작하게 된 계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운동이라고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러닝머신밖에 뛰어본 적이 없는 초보였어요. 종종 집 앞 둘레길을 달리곤 했는데 알고 보니 그곳이 트레일 러닝 코스더라고요. 유튜브를 통해 미국과 유럽권의 트레일 러닝 대회를 접하게 됐고, 한국에도 트레일 러닝 크루가 있다는 사실을 안 뒤 본격적으로 빠지게 됐죠.

트레일 러닝의 장점
무작정 달리는 건 지루해요. 트레일 러닝은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고, 장소 제약 없이 트레일 러닝화만 신었다면 언디든 달릴 수 있는 게 장점이죠.

운동을 하면서 달라진 점
다리 라인이 예뻐진 데다 심폐 지구력도 향상됐어요. 그리고 여유로운 취미를 즐겨서 그런지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했고요. 가장 큰 변화는 트레일 러닝을 통해 남자 친구가 생겼단 사실. 항상 같이 운동하다 보니 더 돈독해지는 것 같아요.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이유
무작정 달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뛰다가 힘들면 걷기도 하고, 맛집에 들러 배를 채우기도 하죠. 다른 스포츠보다 친환경적이고 자연과 호흡할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개인적으로는 자연 경관을 배경 삼아 찍은 사진을 SNS에 적극 활용하기도 해요.

앞으로의 목표
프랑스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UTMB)에 출전해 160km를 46시간 안에 완주하고 싶어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트레일 러너들의 로망이기도 하죠. 작년에 UTMB 54km를 완주했는데, 그 세 배의 거리를 달려야 해서 일주일에 3일씩 훈련하고 있어요.

트레일 러닝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한 한마디

운동을 꾸준히 하려면 동기 부여와 자극이 필요하죠. 때문에 혼자 달리기보다 트레일 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크루와 함께하길 권하고 싶어요. 저도 의지가 약한 편이라 운동이 귀찮고 하기 싫을 때가 많은데, 함께하니까 더 멀리 즐겁게 달릴 수 있더라고요.

  • 트레일 러닝을 시작하고 싶다면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반포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는 RC+ 크루런에 참여해 보자. Instagram@rcplus 에 매주 올라오는 정기 모임 공지에 참가 댓글을 달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애용하는 동작-충효 길은 초보자도 완주할 수 있을 만큼 완만한 코스.

    지하철 노선을 따라 달리는 LAWR
    트레일 러닝 크루 LAWR은 2015년부터 지하철 노선을 지도 삼아 달리고 있다. 달리기로 서울 시내를 당일치기 여행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터. 달리다가 배고프면 맛집이나 전통 시장에 들러 허기를 해결한다는 점도 구미가 당기는 요소다. www.facebook.com/teamlawr 계정에 올라오는 러닝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트레일 러닝화 선택 시 유의점
    비포장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접지력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튼튼한 신발이 적당하다. 또한 발에 꼭 맞는 것보다는 살짝 여유로운 사이즈를 선택하고, 너무 푹신한 쿠셔닝의 신발은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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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_조수진

27세, 학생
트라이애슬론은 극기 스포츠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수영 3.9km, 자전거 180km, 마라톤 42.195km를 쉬지 않고 완주하면 ‘철인’ 칭호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철인 3종 경기’로도 불린다. 보통은 수영 10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쉬지 않고 달리는 올림픽 코스에 도전한다. 조수진은 수영 선수였던 장점을 살려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했다.

시작하게 된 계기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수영 선수로 활동했어요. 전국에 이름 석 자를 날릴 만큼 유망주였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살도 찌고 사춘기가 찾아와서 그런지 운동이 싫어지더라고요. 당시 코치님이 “운동은 힘든 게 아니라 재미있는 것”이라며 저를 무작정 삼척에서 열리는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데리고 나간 게 계기가 되었어요. 첫 출전인데 수영 부문에서 남녀 통합 2위로 골인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죠. 그때 운동의 재미를 알게 된 것 같아요.

트라이애슬론의 장점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 종목이라 무엇보다 라이프스타일이 체계적이고 명료해져요.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아예 완주조차 힘든 종목이기 때문에 ‘할까, 말까?’의 고민도 없이 밖으로 나가게 되죠.

슬럼프나 좌절을 겪은 시기

선수 시절에는 억지로 운동을 했어요. 아프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무조건 하루 세 번은 물속에 몸을 담갔죠. 혼나는 게 무서웠으니까요. 선수 생활이 끝나고 나서는 가벼운 운동도 훈련이라고 느껴져서 5년 동안 숨만 쉬고 살았어요. 그러다 ‘PRRC1936’이란 러닝 크루와 함께 달리고 끝난 뒤 맥주 한 잔도 하며 운동의 부담감에서 벗어났죠. 지금은 러닝 크루원들과 함께 철인 3종 경기를 준비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목표
10월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ITU 통영 트라이애슬론 국제대회’에 참가하려고 해요. 2017년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70.3 코리아대회’ 하프 코스(수영 1.9km, 사이클 90km, 마라톤 21km)에 참가할 생각이고요. 그리고 2018년 2월쯤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코스에 참가하는 게 최종 목표예요.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한 한마디
트라이애슬론은 자전거 가격이 꽤 고가여서 부담스럽단 생각에 피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대회에서 기록 단축보다는 완주 여부에 의미를 두면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죠. 저도 처음엔 30만원짜리 로드 사이클로 시작했어요. 그 자전거로 100km도 완주했고요. 장비는 차츰차츰 좋은 걸로 바꿔나가면 되니까요. 

  •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하고 싶다면
    가볍게 러닝부터 시작하자. ‘PRRC1936’은 강남 일대를 달리는 러닝 크루로, 러닝뿐 아니라 스포츠 트렌드의 가장 선봉에 선 단체라 할 수 있다. Instagram @prrc1936을 통해 참여 가능하고, 10회 이상 달리면 정회원이 될 수 있다. 주말에는 트라이애슬론을 준비하는 이들이 모여 수영과 사이클도 병행하는 중이다.

    트라이애슬론의 효과
    트라이애슬론은 그 어떤 운동보다 신체를 3배 더 강하게 단련시키는 효과가 있다. 무산소 및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근력 운동에 지구력까지 향상시키기 때문.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포츠과학연구소에서 철인 3종 경기 선수들이 다른 스포츠 선수보다 더 크고 건강한 심장을 지녔다는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배틀 로프_조유림

27세, 마케터
배틀 로프는 무술 훈련에서 유래했다. 굵은 줄을 흔들어 생기는 파장을 이용한 운동법으로, 짧은 시간 내에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신 운동이다. 코어 발달은 물론이고 하체 근력까지 강화시켜 준다. <더 바디쇼>에서 실험한 결과, 10초만 흔들어도 100m를 전력 질주한 효과를 냈다. 조유림은 크로스핏을 하며 부족한 근력을 채우기 위해 배틀 로프를 시작했다.

시작하게 된 계기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냥 마른 몸매였어요. 거울을 볼 때마다 ‘아파 보인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가냘팠죠. 탄력 있는 몸매가 갖고 싶어서 시작한 운동이 크로스핏인데, 점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고 싶단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근력을 키우기 위해 고강도 전신 운동인 배틀 로프를 시작하게 됐어요.

배틀 로프의 장점
코어와 하체가 동시에 단련되기 때문에 자세가 많이 바르게 됐어요. 운동할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거북목증후군이 많이 해소됐고요. 코어는 척추를 지탱하는 몸의 뿌리라, 그곳이 강하면 그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운동을 하면서 달라진 점
가장 큰 변화는 직업.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운동하기 편한 직종으로 바꿨어요. 주객이 전도된 셈이죠. 패션 관련 업종에서 일했는데, 지금은 피트니스 관련 콘텐츠를 기획 중이에요.

앞으로의 목표
아직은 생소하지만 ‘보디 스타일링’ 같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지금은 저도 다양한 운동을 접하면서 구상하는 단계죠. 곧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각종 운동 대회에도 참가하며 구체화시킬 생각이에요.

배틀 로프를 추천할 만한 대상
2층만 걸어 올라가도 숨이 차는 저질 체력, 노트북 가방만 들어도 팔이 후들거리는 무근력 소유자들에게 추천해요. 저 역시 예전에는 쓰레기봉투 들 힘이 없어 분리수거도 못했거든요. 지금은 쌀 포대는 물론이고 이삿짐도 번쩍번쩍 들 수 있게 됐죠.

배틀 로프를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한 한마디
‘운동의 시작은 장비부터’라는 말이 있어요. 기왕 시작한 거 프로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옷차림부터 프로같이 갖춰보세요. 목이 늘어난 티셔츠에 무릎 나온 트레이닝팬츠를 입는 것보다는 훨씬 동기 부여가 되니까요. 기능성 운동복이 비싼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거든요.

  • 배틀 로프를 시작하고 싶다면
    크로스핏과 배틀 로프는 전혀 다른 운동이지만, 근력 향상을 위해 크로스핏 짐에도 구비된 곳이 많다. 보통은 PT 센터에서 접할 수 있는데, 운동량이 큰 만큼 공간도 많이 차지하는 게 단점. 밧줄의 길이는 14m, 무게는 대략 16kg에 달하는데 30초씩 3세트만 위아래로 흔들어도 세수하기 힘들 만큼 팔 근육이 쑤신다.

    배틀 로프를 집에서 즐기는 방법
    집에서 밧줄과 싸울 순 없는 노릇. 간편하게 TV를 보며 배틀 로프 운동 효과를 내는 방법이 있다. 페트병에 물을 2/3 정도로 채운 뒤 기마자세를 하고 물통을 위아래로 흔들어주면 끝. 물소리가 클수록 열량이 더 많이 소비된다니 참고하자.

아직도 운동을 한다고 하면 피트니스나 요가, 필라테스 아니면 아웃도어 스포츠라 해도 러닝, 등산 정도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제 익스트림 스포츠도 성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배우 이시영이 아마추어 복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김자인 선수가 세계 클라이밍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스포츠계에 걸크러시 열풍이 불고 있는 것. 그 트렌드의 중심에서 땀 흘리는 모습이 아름다운 머슬 글래머 6명을 만났다.

Credit Info

2016년 04월 02호

2016년 04월 02호(총권 75호)

이달의 목차
EDITOR
박한빛누리
PHOTO
전힘찬
HAIR
노혜진(에이바이봄)
MAKEUP
이현정, 노미경(에이바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