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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원래 병맛 아닌가요?

On April 05, 2016

<천하장사 마돈나>와 <족구왕>을 합치면 이런 그림일까? 병맛 청춘 영화 <위대한 소원>으로 의기투합한 안재홍, 김동영, 류덕환을 만났다. 안재홍은 영화 촬영 내내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어 의심했다지만, 뭐 어떤가.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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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이 입은 재킷 아워 레가시 by 오쿠스(Our Legacy by Ohkoos). 톱 하버색 by 오쿠스(Haversack by Ohkoos). 팬츠 나이젤 카본 by 오쿠스 (Nigel Cabourn by Ohkoos). 김동영이 입은 니트 톱, 티셔츠, 팬츠 모두 프라다(Prada). 비니 블루야드 by 배럴즈(Blue Yard by Barrels). 류덕환이 입은 후드 티셔츠 해브 어 굿 타임 by 하이츠(Have A Good Time by Heights). 팬츠 슬리피 존스(Sleepy Jones by P.B.A.B). 안대 멜트(Melt).

안재홍이 입은 재킷 아워 레가시 by 오쿠스(Our Legacy by Ohkoos). 톱 하버색 by 오쿠스(Haversack by Ohkoos). 팬츠 나이젤 카본 by 오쿠스 (Nigel Cabourn by Ohkoos). 김동영이 입은 니트 톱, 티셔츠, 팬츠 모두 프라다(Prada). 비니 블루야드 by 배럴즈(Blue Yard by Barrels). 류덕환이 입은 후드 티셔츠 해브 어 굿 타임 by 하이츠(Have A Good Time by Heights). 팬츠 슬리피 존스(Sleepy Jones by P.B.A.B). 안대 멜트(Melt).


세 사람이 친하다고 들었는데, 정말 친한 거 맞아요(웃음)?
김동영 저도 가끔 우리가 정말 친한지 의심스러워요(웃음). 사실 연락은 자주 안 하죠.

원래 남자들이 좀 그렇잖아요?
안재홍 그게 친하다는 뜻인 것 같아요. “우리 친해요”라고 굳이 표현 안 해도 편안한 관계?

침묵이 어색하지 않은 사이란 얘기군요.
안재홍 그렇죠. 그게 더 자연스럽고요.

세 사람이 같이 찍은 영화 <위대한 소원>이 4월 21일 개봉하죠? 크랭크업 후에도 자주 만났나요?
안재홍 저랑 덕환이는 어제도 봤어요. 이렇게 셋은 엊그제 만났고.

만나면 무슨 이야기해요?
안재홍 죄다 쓸데없는 것들이에요. 하하하.

류덕환 씨가 곧 군대에 가잖아요. 군필인 두 사람이 조언을 많이 해줬겠어요.
류덕환 에이, 조언은 없고 놀리기 바빠요. X 됐다고….
안재홍 짧지 않다고.
김동영 시간 되게 안 가고.

심란하겠어요.
류덕환 오히려 서른 살에 가는 군대라 그런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예전부터 계속 간다 간다 했던 일이라서.

이제 5일 남았나요?
류덕환 4일이오.
안재홍 아니지. 오늘 빼면 3일. 얘, 화요일에 가거든요.

당사자보다 더 잘 알고 있네요(웃음). 주변에서도 관심과 걱정이 많죠?
류덕환 정작 저는 아무렇지 않은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너무 걱정하니까 그게 더 힘들어요(웃음). 매일매일 술자리고…. 저는 송별회 같은 거 안 한다고 했는데, 계속 자리 만들어서 위로해 줘요. 난 괜찮은데, 정말 괜찮은데….
안재홍 재밌는 얘기하다가도 잠깐 틈이 생기면 계속 “진짜 아쉽다” 이래요. 푸하하하.

시나리오 읽다가 빵 터졌잖아요. <천하장사 마돈나>와 <족구왕>의 뒤를 잇는 병맛 청춘 영화던데요.
안재홍 저도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봤어요. 전개도 신선했고. 만화책 보는 것처럼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혼자 깔깔대며 웃었던 기억이 나요. 촬영하면서도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조금 더 정제해야 하는 것 아닌가?(웃음)’를 계속 의심하면서 찍었어요. 돌이켜보면 그런 정서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영화보단 만화에 더 가까운?
안재홍 네, 맞아요. 하나 더 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덕환이랑 별로 친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덕환이가 이 영화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거죠. 친해지고 싶기도 하고 같이 연기하면 재밌을 것 같았어요.

덕환 씨 영화를 보며 홀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키운 거예요?
안재홍 그런 셈이죠. 예전에 덕환이한테 되게 어색한 문자를 보낸 적도 있어요.

뭐라고요?
안재홍 ‘친해지고 싶어요, 덕환 씨.’
류덕환 처음엔 제가 먼저 연락을 했어요. <족구왕>을 보고 완전 반했거든요. ‘너무 잘 봤고, 꼭 한 번 만나고 싶고, 나중에 술 한잔해요’라며 구구절절 문자를 보냈죠. 그랬더니 형이 딱 한마디 보냈더라고요. ‘친해지고 싶어요, 덕환 씨.’  

재킷 이스트로그 by 아이엠숍(East Logue by I am Shop). 셔츠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East Harbour Surplus by San Francisco Market). 팬츠 코스(Cos). 슈즈 마시모두띠(Massimo Dutti). 꽃 장식 구찌(G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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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이스트로그 by 아이엠숍(East Logue by I am Shop). 셔츠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East Harbour Surplus by San Francisco Market). 팬츠 코스(Cos). 슈즈 마시모두띠(Massimo Dutti). 꽃 장식 구찌(Gucci).

류덕환이 입은 니트 톱 피스워커(Piece Worker). 스카프 인스턴트 펑크(Instant Funk). 김동영이 입은 재킷 겐조 옴므(Kenzo Homme). 티셔츠 세인트 제임스(Saint James). 팬츠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류덕환이 입은 니트 톱 피스워커(Piece Worker). 스카프 인스턴트 펑크(Instant Funk). 김동영이 입은 재킷 겐조 옴므(Kenzo Homme). 티셔츠 세인트 제임스(Saint James). 팬츠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류덕환이 입은 니트 톱 피스워커(Piece Worker). 스카프 인스턴트 펑크(Instant Funk). 김동영이 입은 재킷 겐조 옴므(Kenzo Homme). 티셔츠 세인트 제임스(Saint James). 팬츠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거네요?
안재홍 네, 수줍게 꺼낸. 크크. 그만큼 친해지고 싶었어요.
류덕환 그 문자를 1년이 지나고 나서 다시 보니까 오글거려 죽겠더라고요.

덕환 씨도 재홍 씨 때문에 작품을 선택한 거예요?
류덕환 사실 ‘고환’이란 역할이 너무 특이해서 안 하려고 했어요. 지금까지 그런 역할을 너무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좀 겁이 났는데, 안재홍 출연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그렇다면 저도 무조건 한다고 그랬죠.
안재홍 서로 눈치작전이었구먼.

‘믿보덕’(믿고 보는 류덕환)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상대 배우 말고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있다면요? 흥행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아요.
류덕환 흥행에 집착했다면 제가 지금 이러고 있진 않겠죠(웃음). 스무 살 때 <천하장사 마돈나> 대본을 보고서 솔직히 저는 600만, 700만 스코어는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68만 들었거든요.

그거밖에 안 됐어요?
류덕환 그러니까요. 사람들은 훨씬 더 많이 든 줄 알아요. 아직도 저를 만나면 <천하장사 마돈나> 얘기를 꺼내는 분도 많고요. 그런 걸 보면 스코어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재홍이 형의 <족구왕>도 스코어가 그렇게 크진 않아요. 하지만 대단한 영화인 건 맞잖아요. 잘되면 좋은 거지만 흥행에 기대고 싶지는 않죠. 상업적인 걸 알아보는 눈도 없고요. 관객의 한 사람으로 제가 읽으면서 재밌는 거, 내가 연기하면 여기 쓰인 것보다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욕심이 생기는 작품을 선택해요. 이번 영화도 그랬고요.

실제로 보니, 동영 씨는 극 중 ‘남준’ 캐릭터랑 똑 닮았네요.
김동영 저랑 좀 비슷하긴 해요.

남준이가 전교 꼴찌잖아요. 실제로 동영 씨도 전교 꼴찌 한 적이 있다면서요?
김동영 아니, 그건….
류덕환 진짜?
안재홍 진짜? 처음 들어요.
김동영 꼴찌라는 게 그 꼴찌가 아니고요. 어차피 다들 그냥 찍잖아요. 찍었는데 그냥 제가 한두 개 더 틀려서 꼴찌 하고 그런 거였어요.
안재홍 그런 걸 보고 꼴찌라고 하는 거야.
김동영 네, 그래요. 꼴찌예요, 꼴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를 할 수 있었겠네요?
김동영 어색하진 않았죠(웃음).

재홍 씨가 맡은 ‘갑덕이’는 어때요?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와 비슷한 면이 있던데요.
안재홍 갑덕이는 정봉이와 비교했을 때 그렇게 착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굉장히 일을 많이 만들어요. 때로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를 줄 만큼. 정봉이는 그래도 남한테 피해는 안 주잖아요. 자기 안의 세계가 딱 있는 친구라서.

재홍 씨하고는 닮았나요?
안재홍 갑덕이는 되게 잘사는 부잣집 막내아들이거든요. 맨날 명품 옷만 입어요. 명품인 게 대놓고 티 나는 그런 옷들 있잖아요. 가슴팍에 베르사체 이런 거 쓰인…. 안 어울릴지언정 꾸미는 걸 좋아하는 인물로 나오는데, 저는 그런 거에 큰 관심이 없어서.

‘레이첼’이라는 고양이를 키운다죠. 레이첼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류덕환 풉. 안재홍과 레이첼이라니 진짜 안 어울린다.
안재홍 제 삶의 기쁨? 키운 지 몇 달 안 됐는데, 오히려 제가 고양이한테 더 위안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제게 그런 존재입니다.

재홍 씨 인스타그램에 가봤더니, 레이첼뿐만 아니라 캘리그래피든 셀카든 음식 사진이든 모든 게시물에 무조건 ‘귀여워요’라는 댓글이 달려 있더라고요.
안재홍 아이, 제가 그렇게 귀여운 사람이 아닌데…. 민망하고 또 민망합니다.

그나저나 살 빼지 마세요.
안재홍 안 돼요. 빼야 해요.

그럼 조금만….
안재홍
어우, 신발 끈 묶을 때 힘들더라고요. 그때 느꼈어요, 살을 빼야겠구나.

얼마 전 SNS에서 ‘안재홍도 결국엔 살 빼고 연예인 되겠지’라는 글을 봤거든요.
안재홍
음… 그렇게는 안 될 것 같아요. 와하하하.

SNS에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배우 김동영은 요즘 사람이 아니라 1980년대 배우 느낌이 나서 좋다.’
김동영 무슨 뜻이죠?

연기도 풍기는 분위기도 클래식하다는 뜻이겠죠?
김동영 처음 들어보는 말인데, 되게 기분 좋네요.

<엄마 찾아 삼만리>를 보면 아까 그 말이 딱 이해되더라고요.
안재홍 대학교 때 소속사 없이 혼자 단역 오디션을 보러 다녔는데, 그때 그 영화의 주연이 동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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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이 입은 니트 톱 코스(Cos). 팬츠 휴고보스(Hugo Boss). 니트 타이 몽클레르 감므블루 (Moncler Gamme Bleu). 안재홍이 입은 재킷 이스트로그 by 아이엠숍(East Logue by I am Shop). 셔츠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East Harbour Surplus by San Francisco Market). 팬츠 코스(Cos). 류덕환이 입은 재킷과 셔츠 모두 닐바렛(Neil Barrett).

김동영이 입은 니트 톱 코스(Cos). 팬츠 휴고보스(Hugo Boss). 니트 타이 몽클레르 감므블루 (Moncler Gamme Bleu). 안재홍이 입은 재킷 이스트로그 by 아이엠숍(East Logue by I am Shop). 셔츠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East Harbour Surplus by San Francisco Market). 팬츠 코스(Cos). 류덕환이 입은 재킷과 셔츠 모두 닐바렛(Neil Barrett).


이번 영화로 재회한 거예요?
안재홍 솔직히 ‘나를 기억할까?’ 궁금했는데 먼저 인사해 주더라고요.
김동영 되게 반가웠어요. 형, 우리 어디서 처음 봤지? ‘한남 돼지’였나?
안재홍 응. 나 지금 네가 ‘그때 그 돼지’라고 하는 줄 알았잖아.
김동영 아냐. 그땐 살 안 쪘었어.

이번 영화에서 동갑내기 고등학생으로 나오잖아요. 학창 시절엔 어떤 학생이었어요?
류덕환 외모도 어려 보이고 키도 좀 작아서 그런 부분에 콤플렉스가 좀 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빨리 스물이 되고 싶다, 서른이 되고 싶다 그랬죠.

막상 서른이 되어보니 어때요?
류덕환 서른 되니까 지금은 또 빨리 마흔이 되고 싶다 그래요(웃음). 이제는 단순히 나이가 들고 싶은 게 아닌, 사람들에게 듬직한 존재가 되고 싶은 거겠지만요.
안재홍 전 불만이 좀 많은 학생이었어요. 입시 제도도 마음에 안 들고, 고등학교의 하향평준화도 너무 싫고, 그런데 표출할 방법은 또 없고.

어떤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요?
안재홍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어른이 되면 어떤 기분이고, 생활이 어떻게 바뀌는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같은 것도 나중에 어른이 되면 다 쓸모가 있을 줄 알았죠. 그 정도로 무지했어요.

어른이 된 지금은 어떤 게 고민인가요?
김동영 일에 대한 고민이 제일 크죠. <무수단>도 개봉했고, 현재 <밀정>이라는 영화는 촬영 중에 있고요. 제가 출연한 영화 하나하나 다 소중하니까 잘돼서 사람들이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또 그렇지 못하니까요.
류덕환 저는 동영이가 연애에 대한 고민을 좀 했으면 좋겠어요. 남자들이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걸 못 숨기잖아요. 저는 그게 20대가 보일 수 있는 가장 멋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영이는 굉장히 어른스러워서 자기감정을 잘 티내지 않으려고 해요.

왜요?
김동영 아이, 부끄러워서 그래요. 들키기 싫어서.

덕환 씨는 역시 입대가 제일 고민인가요?
류덕환 자기 위안이 아니라, 진짜 군대에 대한 걱정은 없어요. 제 가장 큰 고민은 사람들이 자꾸 저한테 송별회를 해주는 거라니까요(웃음).

이번 영화도 결국엔 청춘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세 사람에게 청춘이란 뭔가요?
김동영 아프리카 갔다 온 사람으로서 (재홍이) 형이 대답해.

아프리카 청춘이다? 혹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안재홍
아, 저는 그 책 안 읽었습니다만. 아, 재치 있는 대답이 생각 안 나네요.

꼭 재미있게 대답해야 한다는 강박은 버리셔도 됩니다.
안재홍
그래요? 지금까지 제가 한 대답들을 체크해 봤는데 너무 평이한 것 같아서요.
김동영 청춘이란… 도전?
안재홍 인생에서 가장 큰 자산!

미안해요. 살짝 실망했어요.
류덕환
아까 말한 제 고민 바꿀래요. 요즘 제 가장 큰 고민은 이 두 사람이에요. 저도 말을 잘 못하지만, 오늘 함께 인터뷰하면서 정말 깜짝 놀랐거든요.

덕환 씨가 떠나고 나서, 앞으로 두 사람이 헤쳐 나가야 할 인터뷰가 많을 텐데요.
류덕환
그러게요. 걱정이 되네요.
안재홍 후… 덕환이의 부재. 사실은 저희도 그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천하장사 마돈나>와 <족구왕>을 합치면 이런 그림일까? 병맛 청춘 영화 <위대한 소원>으로 의기투합한 안재홍, 김동영, 류덕환을 만났다. 안재홍은 영화 촬영 내내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어 의심했다지만, 뭐 어떤가.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Credit Info

2016년 04월 01호

2016년 04월 01호(총권 74호)

이달의 목차
EDITOR
손안나, 진정아
PHOTO
김영훈
HAIR
에녹
MAKEUP
황묘류
ASSISTANT
이유진, 이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