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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S Lip Charts

On March 30, 2016

이번 시즌 립 트렌드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편견 버리기’쯤 될 거다. 투명한 듯한 글로스는 페인트처럼 선명한 발색을 자랑하고, 건조해 보이는 매트 텍스처는 촉촉하게 진화했다. ‘봄에는 핑크’라는 공식도 깨졌다. 핑크를 포함해 코럴·오렌지·체리·레드에 1990년대풍의 짙은 플럼까지, 그야말로 총천연색 립스틱이 쏟아지는 중.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ULTRA-SHINE

“빛나는 입술은 하나의 액세서리예요. 얼굴의 포인트로 작용하며 시선을 모으죠. 어려 보이는 건 물론이고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아론 드 메이의 말이다. 괜히 끈적일 것 같은 질감 때문에 시도조차 안 해봤다면 지금이 기회. 입술에 가볍게 밀착되며 ‘유리알’ 광을 살리는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단지 빛나는 포뮬러를 입술에 얹는 것이 아니라, 녹아내리듯 입술을 쫀쫀하게 감싸는 게 포인트. 촉촉한 제형이라 발색까지 약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막 출시된 글로시 립스틱들은 고발색 피그먼트를 함유해 한 번만 쓱 발라도 본래 입술 색이 사라진다. 지난 시즌부터 사랑받아 온 리퀴드 타입도 여전히 인기인데, 미세한 펄을 담아 광채를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 게다가 펄의 컬러가 립스틱 호수에 따라 조금씩 다르므로, 피부 톤에 맞는 글로스 선택이 한결 쉬워졌다. 빛나는 입술이 하루 종일 선명하게 지속되길 원한다면 메이크업 아티스트 장해인의 팁을 참고하자. “틴트나 선명한 립 펜슬로 입술 안쪽을 먼저 물들이고 글로시한 립 제품을 바르면 문제없죠.”  

  • 슈에무라 라끄 슈프림 쉬머

    미세한 골드 펄이 푸크시아 핑크의 색감을 부담스럽지 않게 눌러준다. 답답하지 않은 제형. 3만7천원.

  • 랩코스 × 스마일리 리얼 컬러 립핑 PI01 해피 스마일

    맑고 쨍한 퍼플 컬러. 틴트처럼 얇고 꼼꼼하게 코팅되는 느낌이다. 1만5천원.

  • 입생로랑 루쥬 볼떼 샤인 49호 로즈 생 제르망

    생각보다 단단한 제형으로 오일 밤이 녹아내리듯 입술 위에 미끄러지며 투명하게 발색된다. 4만2천원대.

  • 비디비치 라끄 엑셀랑스 틴티드 샐몬비스크

    가볍게 바르면 틴트인 듯 물들고, 덧바를수록 선명해지는 틴트 래커. 3만5천원.  

  • 3CE 립글로스 베이비 펀치

    오일 베이스와 골드 펄이 의기투합해 그야말로 꿀 떨어지는 듯한 광택을 표현한다. 1만3천원.

  • 톰포드 뷰티 페이턴트 피니시 립 컬러 레드 코르셋

    볼펜처럼 클릭하면 스펀지 팁에 리퀴드가 배어난다. 물 흐르듯 가볍게 펴 발릴 뿐 아니라 에나멜처럼 반짝이는 광택이 오래 지속된다. 6만원.

겔랑 라 쁘띠 로브 느와르 딜리셔스 샤이니 립 컬러

선명한 컬러 피그먼트를 레진으로 감싸 광이 유리알처럼 빛난다. 4만1천원.


 

VELVET MATTE

매트한 립스틱이 건조하다는 건 이제 옛말. 비타민, 식물성 오일 등 다양한 보습 성분을 담아 겉은 매끈하고 속은 촉촉한 반전 매력을 뽐낸다. 실크처럼 매끈하게 달라붙는 클래식한 스틱부터 마르면서 파우더리함이 살아나는 리퀴드, 쿠션, 심지어 가루 타입까지 다양한 제형으로 당신의 지갑을 노린다. “바르는 방법에 따라 느낌이 180도 달라져요. 때로는 시크하게, 때로는 입술을 깨문 듯 여성스럽게 표현할 수 있죠. 발색력과 지속력이 높은 건 물론이고요.” 맥 프로 이벤트팀 김혜림 팀장의 설명이다. 보송한 질감 때문에 주름이 부각될까 걱정된다면 립스틱을 가로로 문지르며 바르기보다 세로로 톡톡 두드리듯 바르는 게 팁. “립스틱으로 단번에 메이크업을 완성하려 하지 말고, 가운데 부분에만 제품을 바른 뒤 손가락으로 두드리듯 펴 주세요.

주름이 덜 부각되고 자연스럽게 밀착되죠. 손가락은 최고의 메이크업 도구니까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미정의 조언도 새겨두자. 매트 립스틱을 깔끔하게 꽉 채워 바르고 싶다면, 먼저 립스틱을 발라 완성한 후 면봉과 컨실러로 라인을 정리하는 것이 방법이다. 파운데이션으로 입술 라인을 지나치게 누른 뒤 바르면 오히려 파운데이션과 섞여 컬러가 탁해지기 때문. 보송보송한 질감을 살리고 싶다면? 제이슨 우 쇼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야딤은 립스틱 색과 같은 파우더 피그먼트를 덧발랐다. 블러셔나 아이섀도를 활용하면 비슷한 효과를 낼 터.  

  • 메이블린 뉴욕 비비드 매트 리퀴드 립 MAT10 푸시아 포워드

    애플리케이터의 굴곡이 입술에 빈틈없이 착 달라붙는다. 제품명처럼 쨍하게 발색되며 안색을 밝혀준다. 1만6천원.

  • 맥 레트로매트 리퀴드 립컬러 콰이어트 더 스탠드 아웃

    리퀴드 타입이라 주름 사이까지 완벽히 밀착되고, 건조 후에는 거의 묻어나지 않는다. 3만1천원대.

  • 터치인솔 크로마 파우더틴트 3호 캣니스

    입술에 닿으면 파우더 속 수분 캡슐이 터지며 부드럽게 발리고, 놀랄 만큼 매끄럽게 마무리된다. 1만5천원.

  • 손앤박 에어 틴트 립 큐브 베이스화이트, 피넛밀크

    공기처럼 가볍게 펴 발리는 크리미한 질감의 컬러 조절용 립 틴트. 각각 9천5백원.

  • 로라 메르시에 벨루어 러버스 립 컬러 퍼스트 키스

    망고 버터가 영양을 채우고 컬러 파우더가 입술을 보송하게 연출해 준다. 3만9천원.

  • 어퓨 컬러 립펜슬 새틴 PK01 컴어게인

    벨벳 텍스처가 녹아내리듯 매끄럽게 발리고, 답답함 없이 입술을 감싼다. 5천8백원.

이번 시즌 립 트렌드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편견 버리기’쯤 될 거다. 투명한 듯한 글로스는 페인트처럼 선명한 발색을 자랑하고, 건조해 보이는 매트 텍스처는 촉촉하게 진화했다. ‘봄에는 핑크’라는 공식도 깨졌다. 핑크를 포함해 코럴·오렌지·체리·레드에 1990년대풍의 짙은 플럼까지, 그야말로 총천연색 립스틱이 쏟아지는 중.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Credit Info

2016년 03월 02호

2016년 03월 02호(총권 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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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송명경
PHOTO
장인범(제품), IMAX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