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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 여자의 글래디에이터

On April 27, 2015

거친 걸음으로 내달리던 과거의 모습은 잊으라. 이번 시즌 글래디에이터 슈즈는 한껏 우아해진 얼굴로 등장했다.

  • 발행 : 2015년 53호
  • 톰 포드 벨벳 오키드 30ml 9만4천원.

이름부터 ‘검투사’인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여릿한 모델들의 다리를 장악했다. 그것도 끈을 무릎까지 길게 올려 맨 모습으로! 발끝을 따라가보니 이 무대는 끌로에와 발렌티노의 봄/여름 런웨이. 무뚝뚝한 여자도 무장해제 시키는 로맨틱한 패션 하우스들이다. 우아한 벌룬 소매 블라우스나 소녀 같은 레이스 드레스 아래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의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이번 시즌 여심을 저격한다. 카일리 제너의 드레스에 섹시한 포인트를 더해 준 것도, 개성파 패피 김나영을 ‘천생 여자’로 만든 것도 바로 글래디에이터 슈즈다. 이 슈즈가 이번 시즌 페미닌 룩에 완벽 적응한 비결은 길이의 변화. 무릎까지 훌쩍 늘어난 길이로 샌들보다는 롱부츠의 모습에 가깝다.

  • 발행 : 2015년 53호
  • 톰 포드 벨벳 오키드 30ml 9만4천원.

샌들의 뛰어난 통풍 기능은 유지하면서, 못생긴 종아리를 가리고 허벅지는 가녀려 보이게 하는 부츠의 장점까지 더해진 것. 스튜어트 와이츠먼은 스테디셀러인 ‘5050’ 부츠에 고무 밴드를 덧대 뒤 종아리를 드러낸 여름 버전을 출시했을 정도다. 블랙 일색에 스터드까지 박혀 있던 과거의 와일드한 디자인도 변했다. 가느다란 금빛 끈에 비즈 장식 버클을 더한 샤넬, 상큼한 컬러의 스웨이드를 입은 미우미우처럼 소재와 디테일이 한층 부드러워진 것. 다가올 노출의 계절, 맨다리를 드러낼 자신이 없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반가운 유행이 있을까. 물론 신고 벗을 때 약간의 수고는 감수해야겠지만!

1. 1백48만원 끌로에.
2. 1백만원대 발렌티노.
3. 가격 미정 샤넬.
4. 1백만원대 미우미우.
5. 39만8천원 게스슈즈.
6. 94만원 스튜어트 와이츠먼.
7. 13만8천원 알도.
8. 19만9천원 자라.

EDITOR : 서지현
PHOTO : 김영훈, Getty Images, Splashnews/Topic, Imaxtree

발행 : 2015년 53호

거친 걸음으로 내달리던 과거의 모습은 잊으라. 이번 시즌 글래디에이터 슈즈는 한껏 우아해진 얼굴로 등장했다.

Credit Info

2015년 05월 01호

2015년 05월 01호(총권 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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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서지현
PHOTO
김영훈, Getty Images, Splashnews/Topic, Imax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