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 포스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오늘의 패션

2015 F/W Seoul Fashion Week Report

This is Seoul Style!

On April 06, 2015 0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는 서울. 7일간의 2015 F/W 패션위크를 소개한다.

  • 호텔 주차장을 무대로 자유분방한 서울 여자들을 보여준 럭키슈에뜨의 모델들과 디자이너 김재현.

팔딱팔딱 한국 패션이 뜨고 있다. 아니, 이미 높이 떴다.
“서울은 하이패션 신에서는 비교적 신생 도시예요. 하지만 서울 패션위크가 아시아 전역에 그리고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주목할 만합니다.”
2015 가을/겨울 서울 패션위크를 찾은 웹 매거진 <하이프비스트>(Hypebeast)의 헬레나 엥(Helena Yeung)이 말했다.

그녀는 이번 시즌 서울 패션위크를 찾은 500여 명의 해외 패션 관계자 중 한 명이다.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클래식한 피스들로 구성되었고 지나치게 과장된 디자인도 찾아볼 수 없었어요. 스트리트 패션 역시 파리, 밀라노 그리고 뉴욕의 하이힐을 신은 군단보다는 스니커즈와 캐주얼한 옷차림을 한 여성들이 눈에 띄었죠.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작지만 알찬 컬렉션이 꽤 인상적이었어요.”

이건 자만이 아니라 명확한 현상이다. 지금 패션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도시는 서울이다! 서울의 패션이 뜬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헬레나 엥이 얘기했듯, 적당한 실용도와 기막힌 선도를 유지하는 게 서울 식 패션의 특징. 그건 안팎, 즉 무대 위와 스트리트의 구분이 없다.


◆ GRAZIA'S PIck!
지금 서울 여자들의 취향을 콕 짚어 낸 피스들.

서울 여자의 표본이라 할 만한 럭키슈에뜨의 2015 가을/겨울 컬렉션만 봐도 그렇다. 밀리터리와 펑크한 코드를 로맨티시즘이란 그릇 안에 버무린 룩들은 쇼윈도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손에 닿고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옷들이었다.

패션쇼의 무대가 된 호텔 주차장과 발랄함을 뽐내며 워킹하던 모델들 역시도 친근했다. ‘과거와 현재가 아주 잘 혼합된 컬렉션을 선보였다. 1970년대 레트로 무드와 모던한 그래픽 프린트가 눈에 띄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쇼는 푸시버튼, 티백(Ti;baeg) 그리고 스티브J & 요니P다.’

<10 매거진>의 서울 컬렉션 리뷰 역시 같은 맥락이다. 실험실을 배경으로 재치 있는 소품과 함께 가운을 변형한 여러 가지 버전의 시스루 룩들을 선보인 스티브J & 요니P, 고양이 얼굴을 하운즈투스 체크 문양으로 변형한 푸시버튼 역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우아한 서울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 로우클래식도 해외 프레스들 사이에서 이슈였다. 서울은 과거의 뉴욕이 그랬듯,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곳이다. 실용주의와 젊은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패션계의 최신판이라 할 만하다.

  • 발행 : 2015년 52호
  • 긴 티셔츠와 커다란 매튜 돌란의 청재킷을 입고 야구 모자를 뒤로 돌려 쓴 리한나.

“이번 컬렉션은 남성복보다 여성복이 강했어요. 서울 패션위크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장소를 바꾸면서 한층 더 성장한 것 같아요. 도쿄의 경우 고층 빌딩에서 쇼가 열려서 DDP처럼 스트리트와 런웨이가 버무려지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인지 서울 패션위크는 쇼가 아니라 일종의 축제 같았죠.”

일본 유명 편집 숍 빔스(Beams)의 바이어 요스케 세키네(Yosuke Sekine)의 말처럼 서울 패션위크는 장소를 옮기며 축제의 느낌이 강해졌다. 4대 도시(밀라노, 파리, 뉴욕, 런던)의 쇼장 앞 풍경이 서울 패션위크에서도 똑같이 재현된다.

다만 다른 도시의 주인공이 옷 잘 입는 블로거와 프레스라면, 서울의 주인공은 일반 대중이라는 것! 카메라를 든 수백 명의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를 비롯해 트렌치코트로 멋을 낸 3살배기 꼬마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패션계 종사자가 아니라 패션의 팬들이었다.

이 축제에 멍석을 깔아준 건 단연 DDP라는 장소. <뉴욕타임스>는 DDP를 올해 꼭 가봐야 할 세계 명소 52곳 중 하나로 꼽았다. 지난해 DDP의 방문객은 680만 명으로, 이건 뉴욕 MoMA의 방문객보다 더 높은 수치다. 하지만 올해는 그 수가 더 늘어날 게 불 보듯 뻔하다. 칼 라거펠트가 ‘전통과 최첨단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서울은 다이내믹하고 창조적인 도시’라며, 샤넬의 2015 크루즈 쇼를 오는 5월 DDP에서 연다고 발표했으니까.

뒤이어 디올 역시 DDP에서 대규모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막힌 조합이 이뤄낸 서울 패션의 결과물은 성공적이다. 한 나라의 문화 척도를 살펴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패션’. 지난 3월 서울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패션위크는 지금의 우리가 어디쯤 있는지를 정확히 보여줬다.

  • lucky chouette

◆ LOOK AT ME
무대 위가 서울 여자들의 넥스트 패션이었다면, 포토월에 선 셀럽들은 서울 패션의 ‘바로미터’다. 과장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지만, 생기 있는 셀럽들의 룩을 보라. 파리지엔, 뉴요커의 아성을 무너뜨릴 서울 여자의 패션 퍼레이드!

  • 지현정

WHAT HAPPENED IN SEOUL

◆ SHOW MUST GO ON
27명의 남자 모델을 섭외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럼 실내에 드론을 띄우는 거나 런웨이 끝에 스포츠카를 세우고 미니 콘서트를 여는 건 또 어떤가? 일사 분란하게 뛰어다니는 비보이 군단은? 이 모든 게 이번 시즌 서울 컬렉션 쇼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자아 존중을 주제로 했던 재희신 쇼에서 각자 돌 위에 올라가 포즈를 취했던 27명의 남자 모델, 드론을 띄워 모델들에게 가방을 전달했던 에이치에스에이치, 지난 시즌에 이어 블락비 지코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물한 비욘드 클로젯, 그리고 서울 컬렉션에서 첫 쇼를 선보이는 슈퍼콤마비의 퍼포먼스와 그 사이를 걸어 나오던 ‘힙합 전사’ 양동근, 마지막으로 ‘시크하게’ 파워 워킹을 마친 앤디앤뎁 모델들의 흥 넘치던 디스코 파티까지.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여줬던 디자이너들의 쇼, 쇼, 쇼!

  • Jehee Sheen

◆ OH MY BABY
끊임없이 찰칵거리는 카메라 군단의 셔터 소리 뒤엔 톱 모델이 있지만, 진짜 DDP를 울린 사람은 따로 있다. 여기저기 “꺅!” 소리를 자아낸, 깨물어주고 싶은 미니 패셔니스타들을 소개한다.

  • 트렌치코트의 벨트는 가슴 밑까지 올려 매고 와이드 팬츠에 슈퍼스타 운동화까지 신었다. 그러고 봄볕을 막아줄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양손을 주머니에 꾹 찔러 넣던 ‘모델급’ 베이비.

◆ THE MAN’S KEY LOOK
이 남자가 입으면 금세 ‘완판’되는 시대. 그래서일까? 디자이너들은 컬렉션의 키 룩을 김원중 한 남자에게 입혔다.

  • STEVE J & YONI P
    보호 덮개를 씌운 슈즈, 새파란 데님으로 만든 랩코트와 점프슈트. 스티브J & 요니P의 데님 ‘실험실’ 룩에 누구보다 적합했던 김원중.

EDITOR : 김민정, 김민지
PHOTO : 정주연, 이지형, 이윤화, 주민후, ©Seoul Fashion Week, ©Lucky Chouette

발행 : 2015년 52호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는 서울. 7일간의 2015 F/W 패션위크를 소개한다.

Credit Info

2015년 04월 02호

2015년 04월 02호(총권 52호)

이달의 목차
EDITOR
김민정, 김민지
PHOTO
정주연, 이지형, 이윤화, 주민후, ©Seoul Fashion Week, ©Lucky Chouette

2015년 04월 02호

이달의 목차
EDITOR
김민정, 김민지
PHOTO
정주연, 이지형, 이윤화, 주민후, ©Seoul Fashion Week, ©Lucky Chouette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