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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 파워 우먼 바비의 컴백!

On November 17, 2014

패션계에서 만인의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 미키가 바비에게 바통을 넘겼다.

◀ 밀라노 스트리트에 2015 S/S 모스키노 바비 컬렉션 의상을 입은 바비가 나타났다. 바로 패션 블로거 키아라 페라그니!

콧대 높은 패션계에서도 이제 잘나가려면 유머가 필요한 시대다. 최근 패션계에 유입된 해피 코드의 중심에는 만인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들이 자리한다. 지난 시즌 캐릭터의 원조 격인 미키가 유니클로, 스테레오 바이닐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며 그 기세를 펼쳤다면 몇 달 사이 그 바통은 바비에게 넘어왔다.

2015 봄/여름 패션위크 기간 뉴욕에는 레베카 테일러 등 5명의 디자이너가 바비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의상들이 전시된 패션 라운지가 세워졌다. 2주 뒤 밀라노에서 선보인 모스키노 컬렉션에는 금발에 크롭트 톱과 스커트를 입은 1980년대 바비 인형을 재현한 모델들이 등장했고, 심지어 런웨이에 올려진 옷과 액세서리들이 쇼 다음 날 판매되기 시작해 스폰지밥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이 외에도 포에버21·와일드 폭스·로드 앤 테일러 같은 패션 브랜드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바비 컬래버레이션을 발표했으며, 칼 라거펠트를 모티브로 한 라거펠트 바비가 200달러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발매 시작 1시간 만에 솔드 아웃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 이번 시즌, 자신을 특급 스타로 만든 제레미 스캇과 함께.
  • 거울 10만원대 모스키노. 티셔츠 41만원 모스키노.

최근 패션계에 쏟아지는 바비 이슈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마텔에서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바비스타일(@BarbieStyle)이다.
바비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전달하던 기존의 계정(@Barbie)과 달리 새로 개설된 ‘바비스타일’에서는 바비가 마치 패션 블로거인 것처럼 패션에 관한 포스팅을 올린다. 이 계정은 패션위크가 시작되기 바로 전인 8월 말에 오픈했는데, 바비가 뉴욕과 파리 등 4대 도시를 돌며 패션쇼에 참석하고 패피들을 만나 찍은 인증 샷이나 한가한 틈을 타(?) 쇼핑을 즐기는 사진들이 차례로 올라왔다.

  •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마텔과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가 합심해 맨해튼에 세운 패션 라운지.

‘혹 합성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 많은 에디터의 질문에 마텔은 모두 실제 장소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답변을 보내왔다. 바비의 리얼한 블로거 행보에 팔로워 수는 어느새 4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수지 버블 팔로워 수의 3배 가까운 숫자다.
파워 블로거들, 긴장하세요!


Barbie Designer Collection

바비와 패션의 밀애는 1985년 마텔의 제의로 오스카 드 라 렌타가 바비의 옷을 만들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랄프로렌과 디올의 옷을 입은 바비가 등장했다. 처음에는 마텔의 제의로 제작되던 디자이너 컬렉션이 이제는 디자이너들이 먼저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패션계에서 바비는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 끌로에 쇼의 초대장을 받으러 간 쇼룸에서.

  • 편집 숍 콜레트에 들르지 않으면 파리 여행이 무의미하다고 말하는, 뭘 좀 아는 그녀.

 

EDITOR : 진정아
PHOTO : Imaxtree, ⓒMoschino, Mattel, Instagram@Barbiestyle

발행 : 2014년 42호

패션계에서 만인의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 미키가 바비에게 바통을 넘겼다.

Credit Info

2014년 11월 02호

2014년 11월 02호(총권 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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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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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xtree, ⓒMoschino, Mattel, Instagram@Barbiestyle